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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제목 : 인법팔견전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역사소설 > 외국 역사소설
· ISBN : 9791127462345
· 쪽수 : 492쪽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역사소설 > 외국 역사소설
· ISBN : 9791127462345
· 쪽수 : 492쪽
책 소개
아와 사토미가(家)에 대대로 전해지는 가보가 바꿔치기당했다! ‘충효제인의예지신(忠孝悌仁義禮智信)’이라는 후세히메의 구슬 대신 남겨진 것은 ‘음희난도광혹열농(淫戱亂盜狂惑悅弄)’이라는 가짜 구슬.
목차
충효제인의예지신(忠孝悌仁義禮智信)
음희난도광혹열농(淫戱亂盜狂惑悅弄)
큰일
행방불명된 아들들
롯포모노와 군학자
유녀집의 일꾼과 교겐사
약장수와 소매치기
거지와 도둑
어린 아가씨
떠도는 무라사메
도전장
닌자술 '열(悅)'
염불도(念佛刀)
닌자술 '도(盜)'
팔문둔갑(八門遁甲)
삼견(三犬) 평정
외박진(外縛陣)
닌자술 '음(淫)'
'그림자 무사' 혈소(血笑)
포로
시노 아가씨
음설(陰舌)
곳간의 안과 밖
지병풍(地屛風)
두 명의 무라사메
마지막 흥행은 3월 3일
내박진(內縛陣)
닌자술 '농(弄)'
대군사(大軍師)
환희(幻戱)
빈 구슬
리뷰
책속에서
위협할 생각은 아니었다. 그로서는 정말로 대나무 쪼개듯 쪼갤 생각이었다. 그 칼날을 거기에서 멈추고 만 것은, 상대가 너무 태연했기 때문이다. 마치 허수아비 같은 물체를 베어봐야 별수 없다――고 판단했기 때문이지만, 섬광으로 보이던 칼날을 일순간에 정지시킨 기술은 방금 칼을 뽑자마자 내리친 것보다도 더욱 눈이 휘둥그레지는 실력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러나 눈이 휘둥그레진 것은 젊은이 쪽이었다.
자신의 옆구리 1치 정도에서, 상대의 칼날이 딱 멈추어 있는 것을 깨달은 것은 그때였다. 삿갓을 눌러쓴 무사는 땅에도 가라앉지 않고, 몸은 커다란 바위처럼 미동도 하지 않는 것처럼 보였는데.
1613년 9월 9일 밤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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