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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법충신장

인법충신장

야마다 후타로 (지은이), 김소연 (옮긴이)
  |  
AK(에이케이)커뮤니케이션즈
2023-12-10
  |  
15,8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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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법충신장

책 정보

· 제목 : 인법충신장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역사소설 > 외국 역사소설
· ISBN : 9791127468484
· 쪽수 : 340쪽

책 소개

당지문이 소리도 없이 열리고, 조용히 침소로 들어온 온통 하얀 옷의 처녀. 하지만 다음 순간, 호색적인 쇼군 쓰나요시의 얼굴이 공포로 일그러졌다. 요염한 여체가 피보라를 뿜으며 찢기고, 순식간에 피투성이 고깃덩어리가 되었던 것이다!

목차

오오쿠의 이가 사람
죽은 꽃을 바치다
여자와 충의를 싫어하는 남자
의사를 타락시키고자
거미의 실패
쇼겐 함락
물에 떠 있는 배 가마
겐시로 함락
환희천
겐고자 함락
다케토리 모노가타리
구라노스케 함락
이치노도
군베에 함락
식충꽃
사다시로 함락
수라의 수레
고헤이타 함락
구라노스케, 효부 도착
금강망
무명 · 유명

저자소개

야마다 후타로 (지은이)    정보 더보기
1922~2001년. 도쿄의과대를 졸업했으며, 전기소설, 추리소설, 시대소설 분야에서 명성을 떨쳤다. '인법첩' 시리즈를 비롯하여 시대물과 미스터리 소설 등 다양한 장르의 베스트셀러를 썼고, 일본 대중소설의 거장으로 평가된다. '추리소설계의 전후파 5인방'으로 불리기도 했다. 『다루마 고개의 사건』으로 작가 데뷔하여, 『눈 속의 악마』, 『허상음락』으로 탐정작가클럽 상을 수상하였다. 그 후, 1958년에 『코가인법첩』을 발표하며 인법첩 붐에 불을 지폈다. 이 작품은 『바질리스크 ~코가인법첩~』의 원작 소설로서도 유명하다. 또한 『경시청 이야기』, 『환등 합승마차』 등으로 개화소설에도 새로운 영역을 열었다. 그 외에도 『마계전생』, 『전중파 부전일기』, 『요설태합기』 등 다수의 명작이 있다. 제4회 일본미스터리문학대상을 수상했으며, 2010년, '야마다 후타로 상'이 제정되었다. '인법첩' 시리즈만으로 일본 대중문학사에 선명하게 기록된 작가로, 배틀물의 시조로서 일본 만화계에 지대한 영향을 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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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소연 (옮긴이)    정보 더보기
한국외국어대학교에서 프랑스어와 일본어를 공부하고 출판 기획자 및 번역가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옮긴 책으로 〈그 소문 들었어?〉, 〈아기 다람쥐의 크리스마스〉, 〈첫 번째 질문〉, 〈마르가리타의 모험〉 시리즈 외 다수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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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그 손을 품에 넣더니, 그는 검은 회지를 꺼냈다. 찢었다. 하늘로 던졌다. 수면약을 바른 종이는 독가루를 날리는 나비로 변해 날아올랐다. 나비의 수는 실로 백 마리를 넘는 듯 보였다.

그 검은 나비의 대군이 나무 위에 다다르기 전에, 그것은 허공에 멈추었다. 움직이지 않게 된 것도 아니다. 떨어진 것도 아니다. 그것은 허공에 우산처럼 펼쳐진 하얀 그물에 가로막히고 그것에 달라붙어, 파닥거리며 버둥거리고 있는 것이었다.

하얀 그물은 오징어가 먹물을 방출하는 구조물처럼 나무 위의 무묘 쓰나타로의 입으로 빨려들어가고 있었다. 아니, 그것은 그의 입에서 처음에 타액의 실로 토해져 나와, 마치 거대한 꽃이 피듯이 그물이 되어 공중으로 확 펼쳐져 떠 있던 것이다. 그리고 그 타액의 그물은 나비를 모조리 붙잡은 채 떨어져 내려, 경악하는 우리쓰라 효자부로 위로 덮였다.


양쪽의 강과 늪에서 갑자기 무시무시한 바람이 일어나는 듯한 소리가 났다. 조노신은 깜짝 놀라 좌우를 보았다. 강과 늪에서 날아오른 것은 몇백 마리인지도 알 수 없는 물새였다. 그것이 대체 무엇에 놀란 것인지 달 밝은 밤하늘로 일제히 날아오르는가 싶더니 나선을 그리며 ―― 조노신과 겐시로 사이의 길로 날아 내려왔다.

“이것은.”

닌자 나미우치 조노신도 눈을 부릅뜨며 걸음을 멈추었다. 그를 둘러싸고 미친 듯이 날아다니는 새 떼는 눈보라와 같아서 잠시 동안은 눈도 뜰 수 없었다. ――눈보라와 같은――실로 거기에는 몇천 몇만인지도 알 수 없는 깃털이 소용돌이치고 있었다. 물새의 날

개와 몸에서는 저절로 깃털이 빠져 떨어지고, 그것이 회오리바람처럼 쏟아져 내려오고 미친 듯이 춤추며 조노신의 코와 입을 막아 숨도 쉴 수 없게 하는 것이었다.


달빛 아래에서 두 자루의 도신보다도 빛나는 것은 장님의 눈이었다. 그는 죽은 물고기 같은 눈을 하얗게 부릅뜬 채, 또 입술에 웃음을 띠었다.

“안마뿐만 아니라 칼 감정도 해 드립니다. 어디 보여 주십시오.”

다케바야시 다다시치가 땅을 박찼다. 성질이 급한 것으로는 후와와 쌍벽을 이룬다는 말을 듣던 다다시치다. 땅을 달리면서 검집에서 뽑은 칼은 그대로 장님의 몸통을 옆으로 베었다. 형용하기 힘든 둔한 소리가 났다. 칼은 분명히 안마사의 오른쪽 옆구리를 세 치나 베어 들어갔다. ―― 그런데도 불구하고 안마사는 멍하니 서 있다.

“앗.”

칼에서 손을 뗀 것은 다다시치다. 방금 그 소리가 인간의 살을 자르는 느낌이 아니었다는 것을 깨닫기도 전에, 그의 팔은 마치 납이나 점토라도 벤 듯한 무겁고 강한 마비를 느낀 것이다. 안마사는 뭉실뭉실하게 물에 불은 듯한 남자였다. 그자가 몸통에 세 치나 칼을 박은 채, 또 삐이이이…… 하고 피리를 불며 태연하게 중얼거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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