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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설권

사사키 조 (지은이), 이기웅 (옮긴이)
북홀릭(bookholic)
13,8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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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설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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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제목 : 폭설권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세계의 문학 > 일본문학
· ISBN : 9788925840864
· 쪽수 : 492쪽
· 출판일 : 2011-03-25

책 소개

나오키상 수상 작가 사사키 조의 '제복경관 카와쿠보 시리즈', 두 번째 이야기. '폭설'이라는 홋카이도 특유의 혹독한 자연환경 탓에 외부와 완전히 차단된 마을에서 살인범과 직면하게 되는 마을 사람, 그들을 지켜야 하는 마을 유일의 경찰 카와쿠보의 활약을 그린 장편 경찰소설이다.

저자소개

사사키 조 (지은이)    정보 더보기
1950년 홋카이도 유바리에서 태어났다. 자동차회사에 근무하면서 글을 쓰기 시작, 1979년에 《철기병, 날았다》로 제55회 올요미모노 신인상을 수상하며 작가의 길로 들어섰다. 데뷔 이후 십 년 가까이 무명 시절을 이어가다가, 1989년에 발표한 《에토로후발 긴급전》이 제3회 야마모토슈고로상, 제43회 일본추리작가협회상, 제8회 일본모험소설협회대상을 휩쓸며 평단과 독자, 모두에게 지지받는 인기 작가로 부상한다. 《베를린 긴급지령》에 이어, 일본모험소설협회대상을 수상한 《스톡홀름의 밀사》와 함께 ‘제2차세계대전’시리즈 3부작을 완성한 작가는 첩보소설의 귀재로 인정받는 데에 만족하지 않고 다양한 장르에 도전한다. 2002년 역사소설 《무양전》으로 제21회 닛타지로문학상을 수상하는 등 다채로운 테마로 이름을 날리지만, 그의 재능이 폭발적으로 발휘된 분야는 경찰소설이다. 《웃는 경관》으로 2006년 ‘이 미스터리가 대단하다!’ 10위, 《제복 수사》로 2007년 ‘이 미스터리가 대단하다!’ 2위, 《경관의 피》로 2008년 ‘이 미스터리가 대단하다!’ 1위에 올라, 경찰미스터리의 대가라는 독보적인 위치를 점유하며 승승장구했다. 그리고 데뷔 삼십 년, 연작 단편소설 《폐허에 바라다》로 제142회 나오키상을 수상하며 명실공히 일본 현대문학의 대표 작가임을 증명했다. 특히 《경관의 피》는 아버지에서 아들로 다시 손자로 이어지는 경관 삼대의 긍지와 삶, 전후 일본의 사회상, 개인과 집단의 대립 등을 유장한 서사의 흐름에 고스란히 녹여내, 걸작 중의 걸작으로 평가받고 있다. 그 뒤 사 년 만에 발표한 《경관의 조건》은 《경관의 피》로부터 구 년 뒤의 이야기를 담은 작품으로, 전작이 가족소설과 대하소설의 유장한 매력을 담았다면 후속작은 장르소설 고유의 짜릿한 엔터테인먼트를 선사한다. 데뷔작 《에토로후발 긴급전》을 비롯해서 최근작 《다이칸야마 콜드 케이스》까지 다수의 작품이 영상화되어 뜨거운 사랑을 받았다. 현재 활발한 집필 활동은 물론, 도쿄의 대학에서 객원교수로 강단에도 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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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기웅 (옮긴이)    정보 더보기
제주에서 태어나 출판 편집자로 일하며 다양한 일본소설을 소개하다가 번역도 하고 있다. 하세 세이슈의 《불야성》, 《진혼가』, 《장한가》, 혼다 다카요시의 《모먼트》, 《파인 데이즈》, 《체인 포이즌》, 사사키 조의 《제복수사》, 《폭설권》, 《폐허에 바라다》, 노리즈키 린타로의 《요리코를 위해》, 《1의 비극》, 누쿠이 도쿠로의 《통곡》, 《우행록》, 《후회와 진실의 빛》, 유메마쿠라 바쿠의 《신들의 봉우리》, 히구치 유스케의 《나와 우리의 여름》 외에 《엄마가 정말 좋아요》, 《사과가 하나》, 《내가 여기에 있어》 등을 우리말로 옮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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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사사하라 시로는 소형차를 운전하며 자신이 오늘 이 지방의 날씨를 완전히 잘못 읽었음을 인정했다.
국도를 타고 남쪽으로 가는 길이 한겨울 시베리아를 달리는 것과 똑같았다. 오른쪽에서 불어오는 눈보라가 전방을 백색 스크린으로 만들어 버렸다. 50미터 앞도 제대로 보이지 않았다. 게다가 앞뒤로 달리는 차를 전혀 볼 수 없다. 아까 잠깐 차를 세웠다가 다시 주행한 이후로 다른 차와 몇 대나 조우했을까. 다섯 대도 채 안 되리라.
평소 교통량이 이럴 리는 없다. 아주 다급한 사정이 있는 운전자가 아니고서는 오늘 같은 날은 차를 끌고 나와서는 안 된다는 걸 상식적으로 아는 것이다.
지난 10분 사이 눈에 들어오는 민가나 시설의 수도 점점 줄어들었다. 도로에 면한 농가와 농가 사이의 거리도 어쩌면 500미터 이상 떨어졌을지도 모른다. 아니, 눈보라 탓에 도로에서 가까운 건물만 눈에 들어와서 그런가. 겉보기보다 인구밀도가 더 높을 수도 있지만 현재로서는 확인할 길이 없다.
노면의 현재 적설량은 10센티미터쯤 될까. 사사하라는 되도록 먼저 난 바큇자국을 따라 운전했다. 하지만 지금 운전하는 차는 소형차다. 앞서 난 바큇자국은 중형차 이상의 차가 만든 걸로 보인다. 폭이 다르다. 좌우 어느 한쪽 바큇자국에 바퀴를 올리면 반대편 바퀴는 적설 위를 주행하게 된다. 그로 인해 걸핏하면 핸들이 멋대로 꺾이며 차가 휙 미끄러졌다.
때때로 적설량이 많은 구역이 나타났다. 지형적인 원인으로 그 일대만 눈산을 이루는 것이다. 그런 눈산에 차가 빠지면 골치 아프다. 눈산과 마주칠 때마다 사사하라는 액셀러레이터를 있는 힘껏 밟아 빠져나갔다.
바람이 아까보다 한층 강해졌다. 왼쪽으로 보이는 표지판을 통해 앞에 다리가 있다는 걸 알았다. 유라이바시 다리. 난간 위에 깃발들이 줄지어 걸려 있다. 운전자에게 풍속을 알려 주기 위한 깃발이다. 깃발들은 하나같이 끊어지지 않을까 걱정될 정도로 격렬히 나부끼고 있다. 사사하라는 속도를 조금 떨어뜨리고 핸들을 고쳐 잡았다.
다리 위는 뜻밖에 적설량이 적었다. 바람에 눈이 날아가 버렸는지도 모른다. 사사하라는 신중에 신중을 거듭하며 다리를 건넜다. 다리에서 강으로 떨어지는 사태만은 절대 피하고 싶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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