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이미지
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좋은부모 > 육아 > 성장/발달
· ISBN : 9788926393444
· 쪽수 : 300쪽
책 소개
저자소개
리뷰
책속에서
여자아이의 가슴 발달과 생리, 남자아이의 고환 발달 같은 2차성징이 또래 아이들의 표준편차에 비해 빨리 나타나는 증상을 ‘성조숙증’이라고 한다.
적정 연령에 이르기 전에 성호르몬이 분비되면서 또래의 신체 발달 수치를 통계로 낸 표준편차에 비해 빨리 2차성징이 나타난다면 성조숙증으로 진단하는데, 성조숙증 판정 기준인 발달 표준편차는 나라별, 인종별로 차이가 있다. 우리나라에서 여자아이는 8세 이전(초등학교 2~3학년), 남자아이는 9세 이전(초등학교 3~4학년)에 사춘기로 들어섰음을 알리는 2차성징이 두드러지게 나타날 때 성조숙증을 의심하게 된다.
물론 표준편차는 고정된 것이 아니라 시대에 따라 변하기 때문에 ‘몇 살부터 가슴이 나오면 2차성징’이라는 식으로 일괄적으로 적용하기엔 무리가 있다. 그렇기 때문에 특정 부위의 발달 하나만 놓고 성조숙증이라고 단언할 수는 없다.
학원 숙제, 학교 공부로 쉴 틈이 없고, 그나마 여유가 생기면 스마트폰을 붙들고 게임과 채팅, 인터넷 검색에 여념이 없는 요즘 아이들은 부모 세대의 어린 시절에 비해 활동량이 매우 줄어들었다고 할 수 있다.
부모 세대가 어릴 때만 해도 ‘논다’는 것은 밖에 나가 친구들과 뛰어노는 일을 의미했는데, 요즘 아이들은 혼자 음악을 듣거나 게임을 하고 텔레비전을 보는 것을 ‘논다’라고 하는 듯하다. 친구와 놀더라도 예전처럼 몸을 움직이는 것이 아니라 컴퓨터나 스마트폰으로 게임을 하고, 수다를 떠는 것이 전부이다.
그런데 성장기 아이들에게 운동은 매우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 운동을 통해 일상생활에서는 별로 쓰지 않던 근육과 관절을 고루 움직이면 아이가 올바르게 성장하는 데 큰 도움이 된다. 여분의 지방을 연소시키고 근육량을 늘려주어 적정 체중을 유지할 수 있도록 하며, 성장판을 자극하고, 혈액순환과 신진대사를 활성화해 아이가 건강하게 자라날 수 있도록 하기 때문이다.
아이들의 잠은 열 첩 보약만큼 몸에 좋다. 성장호르몬이 가장 많이 분비되는 시간이 바로 아이들이 잠을 자는 시간이기 때문이다. 잠을 자는 동안 우리 뇌는 휴식을 취하면서 하루 동안 쌓인 피로를 푼다. 이때 깊은 잠을 잘수록 성장호르몬 분비는 더욱 활발하게 이뤄진다.
잠을 제대로 자지 못하면 살이 찌기도 한다. 잠을 자는 동안 칼로리가 소모되는데, 수면 시간이 부족하거나 깊은 잠을 자지 못하면 그만큼 칼로리 소비가 이뤄지지 않기 때문이다. 또 잠이 부족하면 다음 날 몸이 피곤해 신체 활동이 감소하기 때문에 칼로리 소모가 줄어들기도 한다.
수면 시간이 부족하거나 많이 자더라도 제대로 숙면을 취하지 못하면 생체 시계가 교란되고 호르몬 분비에도 문제가 생겨 성조숙증으로 이어지기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