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얘들아, 우리 집으로 와

얘들아, 우리 집으로 와

(아이 140여 명을 가정위탁한 할머니의 유쾌한 감동 실화 (2016 올해의 청소년 교양도서))

리오 호가티 (지은이), 메건 데이 (엮은이), 공경희 (옮긴이)
예문사
13,000원

일반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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얘들아, 우리 집으로 와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얘들아, 우리 집으로 와 (아이 140여 명을 가정위탁한 할머니의 유쾌한 감동 실화 (2016 올해의 청소년 교양도서))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외국에세이
· ISBN : 9788927414940
· 쪽수 : 348쪽
· 출판일 : 2015-10-10

책 소개

여든을 바라보는 평범한 아일랜드 할머니, 리오 호가티는 부모의 돌봄을 받지 못해 어려움에 빠진 아이 140여 명을 집에 데려와 가정위탁으로 보살폈다. 이 책은 리오 할머니가 그동안 가정위탁으로 많은 아이를 돌보면서 겪었던 가슴 찡한 사연과 훈훈한 이야기를 그녀 특유의 위트로 유쾌하게 풀어놓은 것이다.

목차

글을 읽고 _ 송순향 - 위탁부모
글을 읽고 _ 정필현 - 중앙가정위탁지원센터 관장
이야기를 시작하며

마법 같은 사랑스러운 시절이 있었기에
― 내게로 온 친구 딸, 로즈
― 어린 시절 모험은 언제나 즐거워
― 뿔난 아이들의 반격
― 자식을 사랑하는 부모 마음이란
― 쏜살같이 지나간 젊은 시절
― 트럭을 운전하는 여자들

쉴 곳 잃은 아이들은 언제나 내 품으로
― 굶주린 어린 형제
― 아이에게 가장 큰 아픔은
― 자기 자신을 잃어버린 소녀
― 부모한테 버려진 어린 장애아
― 남의 일에 참견한다는 것
― 서른다섯 명 아이들이 집에 오던 날
― 아들 친구 찰리 부모의 뻔뻔함
― 속수무책으로 방치된 네 살배기 아이
― 위탁 가정조차 갈 수 없는 병든 아이
― 잘못된 어른한테 상처 입은 아이

늘 그렇듯, 인생은 모험의 연속인 것을
― 아일랜드 사람이라는 이유만으로
― 평생의 벗 도리스를 잃고서
― 인질이 되었던 기나긴 하루
― 그리움이 쌓여 무너진 자리를 털고 일어나
― 위탁 양육을 하면서 느낀 것은

이야기를 마치며
글을 옮기고

저자소개

리오 호가티 (지은이)    정보 더보기
2015년 올해 일흔여덟 살 아일랜드 여성으로 평범한 할머니다. 활달하고 모험심이 강하며 정이 많아서 어릴 때부터 불우한 친구를 보면 그냥 지나치지 못했다. 리오는 결혼 후 자신이 낳은 두 아이와 함께 140명이 넘는 아이들을 지금껏 가정위탁으로 키우고 있다. 그중에는 고작 몇주일 머물다 간 아이들도 있고, 어린 시절 대부분을 함께한 아이들도 있다. 또 아가씨로 자라난 아이도 있고, 한동안 함께 살다 떠난 후 다시 돌아온 아이도 있고, 예전에 자신의 위탁아동이었던 아이의 딸도 있다. 생활을 위해 트럭을 몰고 전역을 누비며 장사를 하는 리오는 어느 날 프랑스에서 갈 곳 없는 가여운 어린 형제를 집에 데려온다. 이를 계기로 평생토록 아이들을 공식 또는 비공식으로 가정위탁해 키웠다. 이 책에서는 140명 넘는 아이들의 사연 중에 리오에게 가장 중요하고, 가장 힘들게 했고, 가장 많이 웃게 한 이야기를 풀어놓았다. 리오는 한때 친한 친구의 죽음으로 알코올에 의지해 중독 치료까지 받아야 했지만, 아이들을 위하는 일은 한순간도 멈추지 않았다. 이러한 선행이 알려져 2010년 아일랜드에서 권위 있는 상인 올해의 인물상 중 ‘올해의 어머니상’을 받았다. 여든을 바라보는 리오는 그동안 자신을 거쳐 간 많은 위탁아동과 소식을 나누며 살고 있을 뿐 아니라, 지금도 다섯 아이를 데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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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건 데이 (엮은이)    정보 더보기
이십 년간 과학 저술가로 활동했다. 미국에 살다 아일랜드로 이주한 후 리오 호가티와 친구가 되었다. 이웃 아이들을 내 아이처럼 돌보며 평생 활기차게 살아온 리오의 이야기를 재미있고 구성지게 엮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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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경희 (옮긴이)    정보 더보기
1965년 서울에서 태어나 서울대학교 영문학과를 졸업하고 성균관대학교 번역TESOL대학원 겸임교수를 지냈으며 서울여자대학교 영어영문학과 대학원에서 강의하였으며 소설, 비소설, 아동서까지 다양한 장르의 좋은 책들을 번역하며 현재 명실상부한 국내 최고의 전문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시드니 쉘던의 『시간의 모래밭』으로 데뷔한 후, 『호밀밭의 파수꾼』, 『비밀의 화원』, 『매디슨 카운티의 다리』, 『모리와 함께한 화요일』, 『파이 이야기』, 『우리는 사랑일까』, 『마시멜로 이야기』, 『타샤의 정원』, 『엔조』 등이 있으며, 에세이 『아직도 거기, 머물다』를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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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로즈는 나를 엄마로 알고 자랐다. 세월이 흘러 로즈가 고등학교를 마치고 대학에 입학할 즈음, 우리는 나란히 앉아 재닛 ‘이모’가 실은 진짜 엄마라고 설명했다. 이 말 때문에 아이가 크나큰 충격을 받았을 거라고 짐작할 것이다. 하지만 로즈가 어떤 가정에서 성장했는지 알 필요가 있다. 우리 집은 위탁아동, 이웃 아이들, 친구의 아이들, 거리에서 데려온 아이들이 끊이지 않고 드나드는 곳이었다. 로즈가 전혀 놀라지 않았다고는 말할 수 없지만, 그 아이는 내가 그런 상황을 처리하는 방식에 익숙했다. 또 친엄마가 달리 방법이 없었다는 것도 이해할 만한 나이였다. 무엇보다도 로즈는 재닛이 언제나 자기를 사랑했으며 언제나 곁에 있었음을 알았다. 결국 아이들은 진짜 중요한 게 뭔지 안다.
― 34p, ‘내게로 온 친구 딸 로즈’ 중에서


아이들 엄마는 술에 취해 집에서 빈둥거리며 아이들에게 동냥질을 시켰고, 그들은 그렇게 했다. 일곱 살 나이에 보살필 동생까지 있는 재키로서는 엄마가 시키는 대로 할 수밖에 없었을 것이다. 재키는 잔돈을 챙겨 집으로 가져갔고, 할 수 있는 한 동생을 먹이고 안전하게 지켰다. 그러나 아이들 상황은 점점 더 나빠졌을 것이다.
“저 애들이 얼마 동안이나 이렇게 지냈어요?”
아델이 앞치마에 손을 닦으며 대답했다. “확실히 모르겠어요. 아마 일주일쯤? 아이들이 잘 곳이
없다는 것을 이틀 전에 알았어요. 어젯밤엔 내가 헛간에서 재웠죠.”
― 106p, ‘굶주린 어린 형제’ 중에서


경찰이 돌아간 후 나는 수전과 마주 앉았다.
“왜 그런 짓을 했니? 팔찌를 갖고 싶었으면 말하지 그랬어?”
수전이 코웃음을 쳤다. “그 따위 물건을 갖고 싶은 게 아니었어요. 그걸 팔려고 슬쩍한 거예요. 돈이 필요했거든요.”
“이번 주 용돈은 다 어쨌니? 벌써 다 써 버렸어?”
“내가 내 돈으로 무슨 짓을 하건 아줌마가 무슨 상관이에요!” 수전은 식탁을 쾅 치더니 일어나며 말을 이었다. “아줌마는 나한테 뭐가 필요한지 몰라요!”
아이는 부엌에서 나가 계단을 뛰어 올라갔다. 그 후 나는 노엘이 왜 딸이 학교에 가도록 다그치지 않았는지 깨달았다. 매일 수전을 따라다니며 물리적으로 책상에 묶어 두거나 나가지 못하게 앉혀 둔다면, 그 아이가 학교에 다니기는 했을 것이다. 하지만 그럴 수 없는 노릇이니 별 뾰족한 방법이 없었다.
― 143~144p, ‘자기 자신을 잃어버린 소녀’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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