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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라나리아

플라나리아

(제124회 나오키상 수상작)

야마모토 후미오 (지은이), 양윤옥 (옮긴이)
예문사
13,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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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라나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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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제목 : 플라나리아 (제124회 나오키상 수상작)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일본소설 > 1950년대 이후 일본소설
· ISBN : 9788927416418
· 쪽수 : 336쪽
· 출판일 : 2016-02-15

책 소개

야마모토 후미오의 제124회 나오키상 수상작 <플라나리아>가 고단샤 노마문예번역상을 수상하며 한국을 대표하는 번역가 중 한 사람으로 자리매김한 양윤옥 번역가의 손길을 거쳐 15년 만에 재번역되었다.

목차

플라나리아 | 네이키드 | 어딘가가 아닌 여기 | 죄수의 딜레마 | 사랑 있는 내일
옮긴이의 말 <직업이 없어도 괜찮아>

저자소개

야마모토 후미오 (지은이)    정보 더보기
1962년 가나가와현에서 출생, 회사원 생활을 거쳐 작가로 데뷔한다. 1999년 『연애중독』으로 요시카와 에이지 문학신인상, 2001년 『플라나리아』로 나오키상을 수상한다. 『플라나리아』는 심사위원들에게 만장일치에 가까운 호평을 받은 단편소설집으로 그녀의 상상력이 돋보인다. 2020년 7년 만에 내놓은 신작 『자전하며 공전한다』로 제16회 중앙공론 문예상과 제27회 시마세 연애문학상을 수상하고, 2021년 서점대상 후보작에 오른다. 지금까지 국내에 소개된 작품으로는 『플라나리아』, 『자전하며 공전한다』, 『바닐라』, 『연애중독』, 『블루 혹은 블루』, 『러브 홀릭』, 『내 나이 서른하나』, 『절대 울지 않아』, 『잠자는 라푼젤』, 『슈거리스 러브』, 『여자, 길을 걷다』, 『울게 될 거야』, 『너에게는 돌아갈집이 있다』, 『블랙 티』, 『지혼식』, 『결혼하고 싶어』, 『아카펠라』 등이 있다. 그리고 2021년 암으로 사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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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윤옥 (옮긴이)    정보 더보기
일본 문학 전문 번역가. 히라노 게이치로의 《일식》을 번역해 2005년 일본 고단샤에서 수여하는 노마문예번역상을 수상하였다. 대표적인 번역서로 무라카미 하루키의 《1Q84》 《직업으로서의 소설가》 《여자 없는 남자들》, 히가시노 게이고의 《나미야 잡화점의 기적》 《악의》 《유성의 인연》 《녹나무의 파수꾼》, 아쿠타가와 류노스케의 《지옥변》, 다자이 오사무의 《인간실격》, 스미노 요루의 《너의 췌장을 먹고 싶어》 《어리고 아리고 여려서》 외 다수의 작품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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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첫 수술 때도, 그다음 해의 복원 수술 때도, 가족이며 남자 친구며 친구들이 모두 다 정말 잘해 주었다. 마취제가 몸에 맞지 않아 사방에 토하고 몸 여기저기에 달린 관이 너무 아파 소리 죽여 흐느끼는 나에게 다들 최선을 다해 주었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그 모든 게 지나고 나자 나는 당혹스러웠다. 그 선량함은 대체 무엇이었을까? 그건 한바탕 축제가 아니었나 싶은 생각까지 들었다. 이제는 건강해졌으니 자신이 암 환자라고 떠벌리지 말라고 남자 친구도 가족도 입을 모아 말한다. 하지만 이미 끝난 일이라면 어째서 나는 날이면 날마다 어지럼증과 울렁거림과 불면에 시달리고 있는가. 내 안에서는 그건 아직 전혀 끝난 일이 아니었다.


회사를 그만둔 것은 단순히 일할 의욕을 잃었기 때문이다. 모든 게 다 귀찮았다. 살아 있는 것 자체가 귀찮고 내 손으로 죽는 것도 귀찮았다. 그렇다면 더 이상 병원에 다닐 것도 없이 암이 재발해 죽어 버리면 좋을 텐데 솔직히 말해 그게 가장 무서웠다. 모순이다. 나는 모순된 나 자신에 지칠 대로 지쳐 버렸다.


무직자가 된 지도 이제 슬슬 두 해째다. 처음에는 ‘34세, 무직’이라는 말이 풍기는 여운이 범죄자처럼 느껴져서 무서웠지만 그것도 금세 익숙해졌다. 내가 생각해도 적응력 하나는 정말 입이 떡 벌어질 만큼 대단하다. 이제는 ‘36세, 무직’이 된 내 처지에 몸도 마음도 완전히 익숙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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