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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인문학 > 책읽기/글쓰기 > 글쓰기
· ISBN : 9788927804932
· 쪽수 : 290쪽
· 출판일 : 2013-11-05
책 소개
목차
프롤로그 1일 5분, 작가 데뷔를 위한 최고의 습관
01 의식, 소설을 이해하는 또 하나의 도구 | 02 당장 목록부터 작성하라
03 운동장에서 술래잡기하기 | 04 101가지 사용법의 힘
05 내게 행복을 주는 글쓰기 | 06 글을 쓸 시간이 없다고?
07 아이의 시선으로 바라보기 | 08 영혼을 감동시키는 합당한 이유
09 등장인물을 운명의 설계자로 만들어라 | 10 굿바이, 진부한 표현
11 1분에 한 문장씩 | 12 멋진 이름 정하기
13 상상력을 발휘하라 | 14 불완전한 문장 메우기
15 시간은 창의적으로 흐르고 | 16 한 줄을 풍성하게 만드는 경험
17 마지막 행 먼저 쓰기 | 18 ~라면 어떻게 될까?
19 내게 돈을 줘 | 20 색상 표현하기
21 감정을 이끌어내는 그곳 | 22 배경이 탄탄해야 한다
23 그들의 기분을 읽어라 | 24 기회를 꽉 잡아라
25 두 얼굴의 인물 창조하기 | 26 작은 변화로 삶을 바꾸어라
27 껍질을 깨고 나오라 | 28 전화 거신 분은 누구세요?
29 500단어로 채운 이야기 | 30 최악의 순간을 맞았을 때
31 시점 이해하기 | 32 인물 재구성하기
33 거짓 눈물은 안 돼 | 34 연쇄 방식 이야기
35 삶이라는 이름의 카페 | 36 성격을 드러내는 것들
37 공감각이란 무엇인가? | 38 선택과 결과
39 무엇에 관심이 있는가? | 40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말
41 불쾌한 말, 불쾌한 느낌 | 42 시선을 사로잡는 도입부
43 제목으로 글쓰기 | 44 시각적 대화
45 5분 만에 쓸 수 있다 | 46 만족스러운 결말도 한 걸음부터
47 부실한 등장인물을 살찌우는 방법 | 48 꿈과 이상은 주소로부터
49 이것은 어떤 느낌일까? | 50 음식에 관한 나만의 추억
51 그래서 무슨 일을 하세요? | 52 우리는 모두 한 시스템에 속한다
53 정말 무엇을 원하는가? | 54 반대말이 의미를 만들어낸다
55 갑작스러운 깨달음의 시대 | 56 공간의 의미
57 결정, 또 결정
리뷰
책속에서
현실에서는 샛길로 빠지지 않고 고속도로에 머무는 것이 더 쉽다. 하지만 소설은 이와 달리 샛길 자체가 매력적인 소재이다. 소설에서는 등장인물을 통해 여러 갈림길과 위험한 활동들을 간접적으로 탐험할 수 있다. 그렇지만 소설 속 등장인물들은 스스럼없이 길을 떠나는 데도 합당한 이유가 있어야 한다. 별 이유 없이 즉흥적으로 뭔가를 하기로 결정한다면 결과는 흐지부지 될 수밖에 없다. 이유가 명확하지 않으면 독자의 영혼을 결코 감동시킬 수 없다.
궁극적으로 여러분이 얻는 것은 눈에 보이는 사물이 아니라 바로 경험이라는 사실을 잊지 말아야 한다. 여행작가 톰 닐이 말했듯이 스위트룸은 여전히 끔찍한 사치일 뿐이며 은행 잔고를 다시 들여다볼 수 없게 할 만큼 우울하게 만들지만 삶에서 경험할 수 있는 최고의 가치를 안겨준다. 하지만 유감스럽게도 우리는 대출금, 식비, 의류비, 자녀 양육비 등 현실적인 문제에 허덕이고 있다. 그렇다면 현실에서 직접 경험은 할 수 없을지라도 상상의 날개를 활짝 펴서 간접 경험으로나마 환상의 세계에 도달해볼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 물론, 그 세계는 책의 앞뒤 표지 사이, 즉 하나의 이야기 속에 빼곡하게 담겨 있다.
‘잘 알고 있는 사실을 글로 쓰라’는 말은 이치에 맞는 말이지만 초보 작가들은 대부분 이에 의구심을 갖는다. 그렇게 하면 따분할 것만 같다. 분명 글쓰기의 요점은 자신의 삶에서 벗어나 다른 사람의 삶에 관한 글을 쓰는 것이 아닌가? 뭐, 그건 그럴지도 모른다 하더라도 독자는 보통 뭔가 잘못되어 가는 것을 좋아한다는 사실은 기억해둘 필요가 있다. 일이 잘 안 풀릴 때 무엇을 하는가? 내가 알고 있는 작가들은 대부분 노트에 손을 내민다. 왜 좋은 소재들을 낭비하는가? 작가들은 당황스러운 일이나 좌절시키는 일 또는 비참하게 하는 일까지 그들에게 일어나는 모든 일을 주제로 활용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