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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역사 > 중국사 > 중국사 일반
· ISBN : 9788927807179
· 쪽수 : 836쪽
· 출판일 : 2015-12-28
책 소개
목차
옮긴이의 글
7장 5대 10국, 송·요·금·원 시대
1. 5대 10국
오대의 교체 / 남방의 9개 할거 왕국
2. 북송과 요의 대치 시기
북송 건립과 정권 다지기 그리고 통일 / 북송 사회 계급구조-북송 정부의 부역 착취제도 / 북송 사회 경제의 발전 / 요와 서하의 정치 경제- 북송과 요, 서하의 관계 / 북송 전, 중기의 계급 모순과 농민 기의 / 경력 신정과 왕안석의 변법 / 북송 말기 정치와 농민기의 / 여진족의 흥기와 금나라 건국-요와 북송의 멸망
3. 남송과 금의 대치 시기
남송 건립과 금나라와 강화 및 전쟁-북방민족의 항금 투쟁 / 금 통치하의 북부 중국 / 남송의 사회경제 / 남송의 계급 모순과 계급투쟁 / 남방 형세의 급변-몽고족의 흥기와 금의 멸망 / 몽골의 남침과 남송 멸망
4. 회골·장족·대리
서천 이후의 회골 / 장족 / 대리와 송의 관계
5. 원의 통치와 원말 농민 기의
원의 건립 / 원의 사회경제 / 원의 민족 모순과 계급 모순 / 원말 농민 기의
6. 5대 10국, 송·요·금·원의 문화
양송 문화의 발전 / 양송의 두 가지 중요 학파 / 고문, 시, 사, 소설, 희곡 / 양송의 사학 / 5대 10국과 송·원의 회화 / 5대 10국과 송·요·금·원의 과학과 기술 / 송·원의 종교
8장 명·청(아편전쟁 이전) 시대
1. 명 전기의 경제와 정치
명초 사회경제의 회복과 발전 / 개국제도와 명초의 정치
2. 명 중기 정치·경제·사회의 변화
명 중기의 사회 모순 / 명의 사회경제 발전과 변화
3. 명의 민족관계
북방, 서북, 서남 각 민족과의 관계 / 만족의 흥기-건주 여진부와 명의 전쟁
4. 명의 대외관계
명과 남양 각지의 관계 / 동남 연해 왜구의 소란과 만력 연간 조선 원조전쟁 / 서방 식민주의자의 침입과 예수회 전도사
5. 명 후기 사회 모순 격화와 농민 기의
명 후기 사회 모순 격화 / 명말 농민 대기의
6. 청병 입관과 전국 통일
청 북경 천도-한족 인민의 투쟁 / 청의 변경 지역 용병과 강역 재정립
7. 청의 사회경제
청초 농업생산 회복과 발전 / 수공업과 상업-자본주의 맹아의 완만한 발전
8. 청의 정치-청 통치하의 사회 모순
강희·옹정·건륭 시기의 제도와 정치적 조치 / 가경, 도광 시절의 쇠퇴 국면과 여러 민족의 기의
9. 청의 대외관계
청과 주변국들의 관계 / 서양 식민주의의 중국 침략
10. 명·청의 문화
철학사상 / 고거 / 사학 / 《영락대전》, 《고금도서집성》 그리고 《사고전서》 / 소설과 희극 / 과학기술 / 건축 예술 / 회화
9장 근대 시기 상(1840~1864년)
1. 아편전쟁
2. 아편전쟁 이후 중국 사회경제와 계급관계의 변화-농민전쟁의 태동
3. 태평천국 농민전쟁의 폭발과 전기 혁명 투쟁
4. 2차 아편전쟁과 태평천국 후기 혁명 투쟁
10장 근대 시기 중(1864~1894년)
1. 반동 통치질서에 대한 각지 무장투쟁과 생산 회복을 위한 농민투쟁
2. 중국 사회 반식민지화의 가속과 양무운동
3. 관영 민간기업 출현과 민족자본주의 탄생
4. 중국 연해 침탈과 청프전쟁
5. 중일전쟁
6. 민족위기와 사회 변화
7. 자산계급 유신운동-무술변법
8. 민족 위기 심화와 의화단의 반제운동
11장 근대 시기 하(1901~1919년)
1. 20세기 초 혁명 형세의 발전과 자산계급 혁명정당 건립
2. 동맹회 성립 후 혁명 세력의 발전
3. 무창기의와 청 멸망 중화민국 임시정부 성립
4. 신해혁명 전후의 몽골과 티베트
5. 원세개의 정권 탈취와 2차 혁명
6. 북양군벌의 암흑통치와 제국주의의 중국 쟁탈전
7. 사회경제 변화와 노동자 계급의 성장
8. 근대 중국의 문화사상
초기 금문학파 영향하의 경학과 사학 그리고 문체의 변화 / 아편전쟁과 태평천국 혁명 시기의 문화 / 태평천국 혁명 실패 이후 봉건 문화의 점진적 몰락 / 19세기 말 새로운 학문 / 20세기 초 중국 문화사상 / 5·4 이전 신문화운동
책속에서
중국 전체 역사를 조망하면서 문득 세상 사물은 끝에 이르면 돌아온다는 뜻인 ‘물극즉반(物極則反)’이라는 말이 생각났다. 길든 짧든 간에 하나의 왕조는 알찬 포부와 뜨거운 의지로 시작하여 맹렬하게 위로 향한다. 그리고 정점에 이르러 환의에 찬 그 순간 곧바로 쇠하기 시작한다. 저 멀리 끝이 보일 때쯤 등장하는 것이 바로 농민 기의다. 참다, 참다, 더 이상 참지 못하게 되었을 때, 그들이 마지막 비수를 꽂는 것으로 바닥을 친다. 비록 농민이 그 과실을 따 먹는 것은 아니지만. 그런 다음 신기하게도 다시 솟구치기 시작한다. 그렇게 반복하는 것처럼 보이면서 점차 자리를 이동하는 것, 어쩌면 삶의 모습도 그런 것이 아닌가라는 생각이 들었다.
-‘옮긴이의 글’ 중에서
아골타는 생여진 각 부락을 이끌고 본격적으로 대요 투쟁에 나섰다. 그는 먼저 영강주(寧江州)와 출하점[出河店, 길림성 부여현(扶餘縣)]에서 요나라 병사를 크게 무찔렀다. 이에 놀란 요 조정은 급히 증원군을 파견했지만 또다시 여진족에게 패배하고 말았다. 원래 요나라 조정은 여진족의 봉기를 막기 위해 북쪽으로 출하점에서 황룡부, 함주[咸州, 요녕성 개원(開原)]를 거쳐 남쪽으로 동경 요양부(遼陽府)에 이르는 군사 방어선을 설치했는데, 여진족이 봉기에 앞서 방어선을 분쇄하고 말았다.
1115년 아골타가 칭제하고 건원하여 정식으로 금나라를 세웠다. 그해 가을 황룡부를 공격하고 계속해서 내류하[淶流河, 지금의 납림하(拉林河)], 함주, 호초욕(好草峪) 등 요의 군사 근거지를 공략했다. 여진족은 공략한 지역에서 군사를 훈련시키고 군마를 길러 이로부터 1만여 명의 철기(鐵騎)를 확보했다.
-‘북송과 요의 대치 시기’ 중에서
원조 통치 시기에 중국은 당시 세계에서 가장 크고 풍요로운 국가였으며, 그 명성이 이미 유럽이나 아시아, 아프리카까지 널리 퍼졌기 때문에 서방 각국에서 사절이나 상인, 여행가, 선교사 등이 끊임없이 왕래했다. 원 세조 시절 베니스 출신의 상인 마르코 폴로가 중국으로 들어와 원조에서 관리를 한 적도 있다. 그가 남긴 여행기는 원조의 광활한 강역과 상공업이 발달한 대도시의 모습을 구체적이고 생동감 넘치게 묘사하여 서구인들의 중국문명에 대한 동경을 일으키기도 했다. 중국과 외국의 교통이 빈번해짐에 따라 중국인이 발명한 나침반, 화약, 인쇄술 등이 아랍을 통해 서구에 소개되었으며, 아랍인들의 천문학, 의학, 산학(수학) 지식이 중국에 전래되었다 기독교의 일파인 야라가온교(也里可溫教)가 중국에 전래된 것도 그 즈음이다. 이슬람을 믿는 신자들과 그들의 사원인 청진사(清眞寺)도 더욱 증가했다. 당시 적지 않은 중국인들이 중앙아시아, 서아시아, 남양 등지로 나갔으며, 중국에서 건조한 대형 선박은 이미 세상에 널리 알려져 유명했다.
-‘원의 통치와 원말 농민 기의’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