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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독사를 준비 중입니다

고독사를 준비 중입니다

(홀로 인생을 마주할 줄 아는 용기와 자유에 대하여)

최철주 (지은이)
중앙books(중앙북스)
13,8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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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독사를 준비 중입니다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고독사를 준비 중입니다 (홀로 인생을 마주할 줄 아는 용기와 자유에 대하여)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한국에세이
· ISBN : 9788927813200
· 쪽수 : 160쪽
· 출판일 : 2024-06-28

책 소개

생의 마지막을 온전히 홀로 맞이하는 것에 대해 상상한 적이 있는가? 누군가에게 의지하거나 기대지 않고, 홀로 스스로의 삶과 죽음을 맞닥뜨릴 줄 아는 용기에 대한 저자의 담담한 성찰을 담은 책이다.

목차

프롤로그 | 죽음을 바로 바라볼 수 있다면, 삶은 곧 자유로워집니다

1장 고독사를 준비 중입니다
아내와 사별한 늙은 남성, 몇 년을 더 살 수 있을까
“집에서 죽자” 난 오늘 결심했다
아들과 척지고 떠난 어느 회장 이야기
내복 차림으로 30분을 달렸던, 늙음 마주한 악몽의 그날
망자의 이야기를 듣는 남자
“장관님, 암 그냥 놔둡시다” 이어령이 웰다잉 택한 그날
“난 살기 죽기 아닌 죽기 살기” 죽음은 닮았다
‘포스트잇 부부’가 택한 인생
요양병원 그 주머니의 비밀
샤워실 목욕의자의 재발견

2장 가끔은 삑사리 나도, 좋은 인생입니다
내 주변의 ‘삑사리 인생’들
암 수술 고통도 이기게 한 기적의 영상
죽음의 현장에서 만든 ‘생사관’
“내가 모르모트야? 난 싫다” 울림 컸던 최종현 회장의 죽음
암 환자 손등에 할퀸 자국, 그건 상처가 아닌 위로였다
80여 명이 죽음을 준비한 건대입구역 실버타운의 기적
전직 관료의 안타까운 메모

저자소개

최철주 (지은이)    정보 더보기
전 언론인. 작가. 약 20여 년 동안 웰다잉 강사로 활동하며 삶과 죽음에 대한 글쓰기를 계속하고 있다. 1970년부터 방송국, 신문사에서 약 40여 년 동안 기자로 활동했다. 중앙방송 대표이사와 중앙일보 편집국장, 논설고문 등이 주요 경력이다. 지은 책으로 『해피 엔딩, 우리는 존엄하게 죽을 권리가 있다』 『이별 서약』 『존엄한 죽음』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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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의학기술의 발달로 생명은 더욱 연장되고 우리들의 욕망도 은근슬쩍 부풀려졌습니다. 새로 나타난 치료법에 노후 재산을 쏟아붓는 사람도 꽤 있습니다. 그렇다고 해서 환자가 겪는 고통이 줄어든 건 아닙니다. 우리가 포장해온 인간의 존엄이 박살 나는 순간을 곳곳에서 목격하게 됩니다. 저는 암 병동에서 퇴원한 후 다시 다짐했습니다. 가능하다면 인생의 마지막 시기에 혼자 조용히 세상을 떠날 수 없을까. 오로지 환상에 치우친 생각일까. 그런데 제가 선택한 자유로운 삶이 바로 그 길과 조화롭게 연결돼 있음을 알았습니다.


수많은 역사적·문화적 인물들을 무대에서 소화해 온 유명 배우들이 흰머리를 날리면서 ‘나는 더 나이를 먹어도 무대에서 죽겠다’고 선언하는 이유가 무엇일까를 저는 곰곰 생각합니다. 이 풍진 세상에 사람이 품어야 할 가치를 마지막까지 지니면서 떠나고 싶다는 이야기로 들립니다. 그렇게 사는 게 좋지 않으냐고 묻고 또 묻습니다. 거칠게 세상을 살다가 더 거칠게 마감하는 우리들의 척박한 인생에 대한 경고이기도 합니다. 저는 여기에서 고독사의 의미를 찾습니다.


나는 은퇴하면서 아내와 아들의 권유에 따라 요리학원에 다니기 시작했다. 2007년의 일이다. 비단 누가 떠밀어서만이 아니라 이젠 남자도 요리를 할 줄 알아야 하고 가족을 위한 음식 서비스도 몸에 배어 있어야 한다고 생각했다. 서울 종로구 낙원동에 있는 요리학원에 등록하러 갔을 때 작은 해프닝이 벌어졌다. 대개 예비신부인 젊은 학생들 틈 사이에 처음으로 남자를 끼워 넣는 게 쉽지 않았던 듯 입학이 보류됐다. 더구나 노년의 남성이 요리 공부를 하겠다니 학원 측이 난감했을 듯하다. 원장과 몇 차례 논의를 거친 후에야 어려운 입학 문턱을 넘어섰다. 나는 열심히 한식·중식·양식 코스를 속성으로 마치고 내가 배운 요리법대로 아내의 아침 밥상을 마련하는 일상을 시작했다. 딸을 저세상으로 떠나보낸 후 상실감에서 헤어나지 못하고 있는 아내를 위로하기 위해 내가 기획한 ‘식사 챙겨주기’였다. 형편없는 요리 솜씨 때문에 차라리 라면으로 때우자는 혹평도 들었지만 어떻든 그때의 배움이 지금의 나를 생존하게 하는 비결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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