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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인문학 > 동양철학 > 유교철학/주역 > 공자/논어
· ISBN : 9788927881292
· 쪽수 : 432쪽
· 출판일 : 2025-11-20
책 소개
목차
프롤로그
학이
1 시습(時習) / 2 열락(悅樂) / 3 부지불온(不知不慍) / 4 무본(務本) / 5 본립도생(本立道生) / 6 삼성(三省) / 7 경사이신(敬事而信) / 8 절용애인(節用愛人) / 9 행유여력 즉이학문(行有餘力 則以學文) / 10 언이유신(言而有信) / 11 부중즉불위(不重則不威) / 12 과즉물탄개(過則勿憚改) / 13 귀후(歸厚) / 14 이례절지(以禮節之) / 15 공근어례(恭近於禮) / 16 식무구포 거무구안(食無求飽 居無求安) / 17 빈이락 부이호례(貧而樂 富而好禮) / 18 절차탁마(切磋琢磨) / 19 환부지인(患不知人)
위정
20 중성공지(衆星共之) / 21 사무사(思無邪) / 22 유치차격(有恥且格) / 23 삼십이립(三十而立) / 24 종심소욕불유구(從心所欲不踰矩) / 25 유기질지우(唯其疾之憂) / 26 색난(色難) / 27 인언수재(人焉廋哉) / 28 온고이지신(溫故而知新) / 29 군자불기(君子不器) / 30 주이불비(周而不比) / 31 학이불사즉망 사이불학즉태(學而不思則罔 思而不學則殆) / 32 공호이단 사해야이(攻乎異端 斯害也已) / 33 녹재기중(祿在其中) / 34 거직조저왕(擧直錯諸枉) / 35 인이무신 부지기가야(人而無信 不知其可也) / 36 십세가지야(十世可知也)
팔일
37 숙불가인야(孰不可忍也) / 38 예 여기사야 영검(禮 與其奢也 寧儉) / 39 기쟁야군자(其爭也君子) / 40 회사후소(繪事後素) / 41 시가여언시이의(始可與言詩已矣) / 42 영미어조(寧媚於竈) / 43 획죄어천 무소도야(獲罪於天 無所禱也) / 44 입태묘 매사문(入太廟 每事問) / 45 사부주피(射不主皮) / 46 낙이불음 애이불상(樂而不淫 哀而不傷) / 47 기왕불구(旣往不咎) / 48 목탁(木鐸) / 49 진미진선(盡美盡善) / 50 오하이관지재(吾何以觀之哉)
이인
51 이인위미(里仁爲美) / 52 구처약 장처락(久處約 長處樂) / 53 유인자 능호인 능오인(惟仁者 能好人 能惡人) / 54 무종식지간위인(無終食之間違仁) / 55 과야 각어기당(過也 各於其黨) / 56 조문도 석사가의(朝聞道 夕死可矣) / 57 미족여의야(未足與議也) / 58 회덕(懷德) / 59 방어리이행 다원(放於利而行 多怨) / 60 환소이립(患所以立) / 61 일이관지(一以貫之) / 62 견현사제(見賢思齊) / 63 유필유방(遊必有方) / 64 삼년 무개어부지도(三年 無改於父之道) / 65 희구지정(喜懼之情) / 66 치궁지불체(恥躬之不逮) / 67 눌어언이민어행(訥於言而敏於行) / 68 덕불고 필유린(德不孤 必有隣) / 69 사군삭사욕의(事君數斯辱矣)
공야장
70 방유도불폐(邦有道不廢) / 71 언용녕(焉用佞) / 72 도불행 승부 부어해(道不行 乘桴浮於海) / 73 부지기인야(不知其仁也) / 74 문일이지십(聞一以知十) / 75 후목 불가조야(朽木不可雕也) / 76 욕 언득강(慾焉得剛) / 77 비이소급(非爾所及) / 78 미지능행 유공유문(未之能行 唯恐有聞) / 79 불치하문(不恥下問) / 80 구이경지(久而敬之) / 81 불념구악(不念舊惡) / 82 직(直) / 83 과이내자송(過而內自訟) / 84 호학(好學)
옹야
85 불천노불이과(不遷怒不貳過) / 86 주급이불계부(周急而不繼富) / 87 가사종정야여(可使從政也與) / 88 오필재문상의(吾必在汶上矣) / 89 명의부(命矣夫) / 90 일단사일표음(一簞食一瓢飮) / 91 중도이폐 금여획(中道而廢 今女畫) / 92 비공사 미상지어언지실(非公事 未嘗至於偃之室) / 93 비감후야 마부진야(非敢後也 馬不進也) / 94 수능출불유호(誰能出不由戶) / 95 문질빈빈(文質彬彬) / 96 인지생야직(人之生也直) / 97 지지자 호지자 락지자(知之者 好之者 樂之者) / 98 경귀신이원지(敬鬼神而遠之) / 99 선난이후획(先難而後獲) / 100 요산요수(樂山樂水) / 101 고불고 고재고재(觚不觚 觚哉觚哉) / 102 박문약례(博文約禮) / 103 박시제중(博施濟衆) / 104 능근취비(能近取譬)
술이
105 술이부작 신이호고(述而不作 信而好古) / 106 하유어아재(何有於我哉) / 107 시오우야(是吾憂也) / 108 몽견주공(夢見周公) / 109 지도거덕의인유예(志道據德依仁游藝) / 110 오미상무회언(吾未嘗無誨焉) / 111 불부야(不復也) / 112 상자지측 미상포야(喪者之側 未嘗飽也) / 113 용지즉행 사지즉장(用之則行 舍之則藏) / 114 삼월부지육미(三月不知肉味) / 115 반소사음수 곡굉이침지(飯疏食飮水 曲肱而枕之) / 116 낙역재기중의(樂亦在其中矣) / 117 부지로지장지(不知老之將至) / 118 아비생이지지자(我非生而知之者) / 119 자불어괴력난신(子不語怪力亂神) / 120 삼인행 필유아사언(三人行 必有我師焉) / 121 득견유항자 사가의(得見有恒者 斯可矣) / 122 조이불망 익불사숙(釣而不網 弋不射宿) / 123 다문 택기선자이종지(多聞 擇其善者而從之) / 124 불보기왕(不保其往) / 125 아욕인 사인지의(我欲仁 斯仁至矣) / 126 필사반지 이후화지(必使反之 而後和之) / 127 구지도 구의(丘之禱 久矣) / 128 여기불손야 녕고(與其不孫也 寧固) / 129 군자탄탕탕 소인장척척(君子坦蕩蕩 小人長戚戚) / 130 위이불맹(威而不猛)
태백
131 용이무례즉란(勇而無禮則亂) / 132 독어친 즉민흥어인(篤於親 則民興於仁) / 133 여림심연 여리박빙(如臨深淵 如履薄氷) / 134 출사기 사원비배의(出辭氣 斯遠鄙倍矣) / 135 유악무 실약허(有若無 實若虛) / 136 임대절이불가탈(臨大節而不可奪) / 137 임중이도원(任重而道遠) / 138 흥어시 입어례 성어악(興於詩 立於禮 成於樂) / 139 인이불인 질지이심 란야(人而不仁 疾之已甚 亂也) / 140 방무도 부차귀언 치야(邦無道 富且貴焉 恥也) / 141 교차린 기여 부족관야(驕且吝 其餘不足觀也) / 142 삼년학 부지어곡 불이득야(三年學 不至於穀 不易得也)
자한
143 무의 무필 무고 무아(毋意 毋必 毋固 毋我) / 144 소야천 고다능비사(少也賤 故多能鄙事) / 145 공공여야(空空如也) / 146 봉조부지 하불출도(鳳鳥不至 河不出圖) / 147 앙지미고 찬지미견(仰之彌高 鑽之彌堅) / 148 여사어도로호(予死於道路乎) / 149 아대가자야(我待賈者也) / 150 군자거지 하루지유(君子居之 何陋之有) / 151 아송 각득기소(雅頌 各得其所) / 152 서자여사부(逝者如斯夫) / 153 위산일궤(爲山一簣) / 154 후생가외(後生可畏) / 155 개지역지위귀(改之繹之爲貴) / 156 불기불구(不忮不求) / 157 세한연후 지송백지후조(歲寒然後 知松柏之後彫) / 158 지자불혹 인자불우 용자불구(知者不惑 仁者不憂 勇者不懼) / 159 하원지유(何遠之有)
향당
160 불시불식(不時不食) / 161 육수다 불사승사기(肉雖多 不使勝食氣) / 162 유주무량 불급란(唯酒無量 不及亂) / 163 상인호 불문마(傷人乎 不問馬) / 164 차중 불내고 부질언 불친지(車中 不內顧 不疾言 不親指)
선진
165 오종선진(吾從先進) / 166 삼부백규(三復白圭) / 167 미능사인 언능사귀(未能事人 焉能事鬼) / 168 은은 행행 간간(誾誾 行行 侃侃) / 169 하필개작(何必改作) / 170 승당의 미입어실(升堂矣 未入於室) / 171 과유불급(過猶不及) / 172 명고이공지가야(鳴鼓而攻之可也) / 173 이도사군 불가즉지(以道事君 不可則止) / 174 욕호기 풍호무우 영이귀(浴乎沂 風乎舞雩 詠而歸)
안연
175 극기복례 천하귀인(克己復禮 天下歸仁) / 176 사물(四勿) / 177 기소불욕 물시어인(己所不欲 勿施於人) / 178 인자 기언야인(仁者 其言也訒) / 179 내성불구 하우하구(內省不疚 何憂何懼) / 180 사생유명 부귀재천(死生有命 富貴在天) / 181 사해지내 개형제야(四海之內 皆兄弟也) / 182 민무신불립(民無信不立) / 183 사불급설(駟不及舌) / 184 군군 신신 부부 자자(君君 臣臣 父父 子子) / 185 무숙낙(無宿諾) / 186 거지무권 행지이충(居之無倦 行之以忠) / 187 필야사무송호(必也使無訟乎) / 188 성인지미 불성인지악(成人之美 不成人之惡) / 189 정자 정야(政者 正也) / 190 구자지불욕 수상지 부절(苟子之不欲 雖賞之 不竊) / 191 초상지풍 필언(草上之風 必偃) / 192 선사후득 비숭덕여(先事後得 非崇德與) / 193 공기악 무공인지악 비수특(攻其惡 無攻人之惡 非修慝) / 194 일조지분 망기신 이급기친 비혹여(一朝之忿 忘其身 以及其親 非惑與) / 195 불가즉지 무자욕언(不可則止 無自辱焉) / 196 이문회우 이우보인(以文會友 以友輔仁)
자로
197 필야정명호(必也正名乎) / 198 강부기자이지언(襁負其子而至焉) / 199 수다 역해이위(雖多 亦奚以爲) / 200 기신정 불령이행(其身正 不令而行)
에필로그 420
저자소개
책속에서
인생에 한 번은 꼭 읽어야 할 책으로 손꼽히는 『논어』, 그런데 그중에는 이 시대에는 걸맞지 않은 구절도 있다면 무조건 다 읽기보다는 유용한 명언만 솎아내어 읽을 필요도 있다고 생각한다. 지금 시대에도 유용한 말을 솎아 읽으면서 매 구절을 '필향筆香' 즉 붓을 들어 손으로 글씨를 쓰는 서예의 향기와 함께 음미할 수 있다면 그 또한 좋은 독서법이 아닐까? _프롤로그 중에서
하얀 한지 위에 은은한 향이 풍기는 먹물을 찍어 춤을 추듯이 나긋나긋한 붓의 탄력을 활용하여 감동적인 글귀를 써 내려가는 서예는 사람을 무아지경에 빠지게 하는 특별한 예술이다. 탄력이 풍부한 붓에 방울져 떨어질 것 같은 상태로 먹물을 묻혀 일필휘지하는 서예는 어떤 예술보다도 집중을 필요로 한다. 집중하지 않고서는 붓이 들리거나 눌려서 필획의 굵기가 제멋대로일 뿐 아니라, 먹물의 양이나 농도도 조절할 수 없어서 곧잘 먹물 범벅이 되곤 한다. 바늘귀에 실을 꿸 때보다 더 강한 집중이 필요하다. 그런데 그 집중은 억지로 하는 지루한 집중이 아니라, 흥에 겨워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빠져드는 집중이다. 그러한 집중과 몰입 속에서 삶의 화두가 되기에 충분한 『논어』 속의 한 구절을 쓰며 그 뜻을 음미한다는 것은 예술행위이기에 앞서 어떤 수행보다도 더 값지고 효율적인 수행이다. _프롤로그 중에서
'서여기인' 즉 '글씨는 곧 그 사람'이기 때문에 글씨를 다스리면 그 사람을 다스릴 수 있다. 스스로를 다스림으로써 다스려진 자신의 모습을 그대로 닮게 쓰는 서예는 동아시아 한자문화권 최고의 예술이자 수행인 것이다. 내가 『논어』의 유명 구절을 솎아내어 이 시대의 언어로 풀이하는 글을 쓰면서 서예를 곁들여 '필향만리'라는 표제를 붙인 이유가 여기에 있다. 『논어』를 단순히 읽는 데 그치지 않고 『논어』 속의 명언을 필향을 통해 내 안에 스미게 하고자 한 것이다. 스민다는 것은 체화(體化)를 의미한다. 체화는 곧 실천이다. 붓을 들고 서예 작품으로 쓰면 더할 나위 없이 좋겠지만 꼭 붓이 아니더라도 붓펜이나 사인펜으로 써도 체화의 효과는 있다. _프롤로그 중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