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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경제경영 > 경제학/경제일반 > 경제이야기
· ISBN : 9788928602964
· 쪽수 : 648쪽
· 출판일 : 2011-03-21
책 소개
목차
옮긴이의 글 자본주의를 들여다보는 새로운 메커니즘
프롤로그 이 기계 안에 영혼이 존재하는가
1부 춤추는 경제의 미스터리
왜 경제는 롤러코스터처럼 움직이는가: 2008 세계금융위기의 미스터리
월스트리트는 악당 때문에 쓰러지지 않는다: 거대 기업을 무너뜨린 실체
세계를 지배하던 영국은 왜 불황의 늪에 빠졌는가: 경제 붐과 붕괴의 리듬
오스트리아 은행의 도산이 어떻게 세계 금융을 뒤흔들었나: 1931년의 월드와이드웹
정서적 전염은 순식간에 전 세계로 확산된다: 붐과 붕괴의 참모습
2부 생태계와 우주의 붐과 붕괴
인류의 혈통은 박테리아에서 시작되었다: 우주의 탄생과 용도변경의 진자
왜 은행가들은 박테리아처럼 행동하는가: 경기 변동과 DNA
신세대는 유전적으로 미지의 세계를 두려워하지 않는다: 내 안의 물고기의 비밀
생태계는 붐과 붕괴를 반복한다: 진화적 탐색 전략
놀이 행동이 어떻게 꿀벌의 IQ를 높이는가: 꿀벌 경제를 좌우하는 감정의 교류
3부 열정, 진화 탐색엔진에 불을 붙이다
누구나 속상하면 마음을 털어놓을 친구가 필요하다: 불안의 사이클
불안은 어떻게 우리를 광기로 몰아가는가: 경제 붕괴와 오셀로 효과
콘드라티예프 파동 이론은 무엇을 놓쳤는가: 미래에 대한 구글링
왜 자연은 붕괴를 사랑하는가: 경제위기의 원인
뉴기니에서는 어떻게 최고의 남자를 선정하는가: 빅맨 콘테스트와 생산성 향상
바빌론인들은 어떻게 진흙 토큰으로 거래를 했을까: 상징더미의 탄생
4부 역사상 가장 위대한 히트상품의 탄생
플라톤은 훌륭한 세일즈맨이었다: 그리스 철학자의 지식산업 마케팅
인간은 종을 재발명할 수 있는 종이다: 도구와 자본주의의 진화
허영심은 어떻게 인간 세계의 발전을 촉진하는가: 아이덴티티 비즈니스의 탄생
네안데르탈인은 왜 지구상에서 사라진 것일까: 허영심과 상상력의 관계
박쥐는 어떻게 신용거래와 상거래를 발명했는가: 거래의 뿌리를 찾아서
5부 환상의 인프라
19세기 엉뚱한 증권브로커가 역사를 완전히 바꿨다: 환상의 인프라가 이룬 달나라 여행
인간의 미래는 환상 속에 숨겨져 있다: 자본의 기적, 최초의 도시
예리코 성벽이 인간에게 영감을 불어넣었다: 욕구 증대와 환상의 인프라
어떻게 진흙으로 프라이버시를 보장하게 되었나: 도시에 의해 재발명된 인간
아주 사소한 것에 대한 욕구가 세상을 바꾼다: 소비 욕구와 창조
양치기와 양떼는 어떻게 하나의 은유가 되었는가: 물질의 결과로 얻은 정신적 결실
실의에 빠진 일벌에게 어떻게 삶의 의미를 되찾아줄까: 존재의 의미와 마케팅
엔터테인먼트 산업이 인간을 구원한다: 기분 전환 산업
6부 상징더미의 확장
돈은 어떻게 우리 뇌 구조를 변화시켰는가: 크로이소스가 발명한 돈의 의미
자연은 저항하는 생명을 사랑한다: 세계 7대 미스터리
금융업은 감정의 비즈니스다: 감정을 중요시하는 자본주의자
1100년대 문화의 재탄생으로 과시욕을 되찾다: 자본의 가장 놀라운 결실, 극소역량강화
은유는 환상의 인프라를 구축한다: 금융업의 부활
7부 초월엔진
마르코 폴로, 세계의 운명을 바꾸다: 한 죄수가 뿌린 대모험의 씨앗
한 권의 책이 어떻게 인류의 신세계를 열었는가: 15세기판 NASA를 탄생시킨 열정
콜럼버스, 유럽인들의 상상력과 탐욕에 불을 지피다: 콜럼버스의 팸플릿과 각인 효과
멕시코인은 어떻게 중국인의 식단을 바꾸었나: 고춧가루의 보급
8부 감성의 힘
느낄 수 있는 자만이 세상을 이끌 수 있다: 마틴 루터의 자기 계시의 힘
셰익스피어는 어떻게 벼락출세를 했나: 인간의 필요욕구와 인류의 진화
‘로빈슨 크루소’는 어떻게 400년 동안 사랑받아왔는가: 가상현실과 로빈슨 크루소
수요는 방정식이 아니라 인간의 열망이다: 튤립 마니아들의 열망
티타임은 영국인의 사고를 어떻게 바꾸었는가: 티타임과 마음의 지도
커피는 어떻게 집단 지능을 높이는가: 집념의 축복 그리고 저주
집념이 새로운 발명품을 탄생시킨다: 실체변화의 기적, 피아노
자아는 사회 진화를 유도하는 호르몬이다: 인간 자아를 자극한 린네와 입소문 마케팅
인간의 영혼을 살찌우지 못하는 사업은 범죄다: 창조적 자본주의 vs. 범죄적 자본주의
아이덴티티 강화 욕구가 큰돈을 가져온다: 인간의 내면을 파헤친 루소
새로운 어휘가 새로운 현실을 만든다: 애덤 스미스와 경제학
9부 자본이 선물해준 20년
비누는 어떻게 인간의 평균 수명을 연장시켰나: 구원적 자본주의의 진실
사람들은 왜 마르크스 독트린에 열광했을까: 마케팅이 탄생시킨 최악의 상품
마음이 가는 데에는 이유가 있다: 마르크스와 바넘
항의산업은 어떻게 대도시 사망자 수를 줄였나: 서구 시스템의 기적 창조팀
자기중심적 사고가 미국인의 아침 식탁을 바꾸다: 켈로그 형제의 콘플레이크
10부 기업의 진정한 모럴은 무엇인가
잔인한 자본주의자, 인간 수명을 6년 연장시키다: 록펠러의 위업
인간의 본능은 어떻게 폭로성 보도를 제공하는가: 폭로성 저널리즘의 본질
부러움 때문에 일을 망치지 말라: 또 다른 강도귀족의 축복과 저주
직감이 없는 이성은 쓸모가 없다: 경영의 탄생
숫자만 좇는다면 거인도 무너질 수 있다: 미국 자동차산업의 몰락
고객이 진정으로 원하는 것을 회의실에서 찾을 수 있을까: 엘리트들의 자아도취가 가져온 비극
리뷰
책속에서
이 책은 비난의 표적이 된 물질만능주의에 숨겨진 특별한 의미를 탐색하는 작업이다. 그리고 강박적으로 제품과 서비스를 생산하고 교환하는 일이 어떻게 우리 인간이라는 종의 본성을 향상시키고 새로운 힘을 주는지, 인간의 팔다리, 눈과 뇌를 대신하는 장치를 만들게 하는지에 대한 미스터리를 풀어볼 것이다. 또한 그 과정에서 이 책은 서구 시스템에서 누구도 언급한 적 없는 사실, 즉 우리는 숫자 시합에 동원된 한 ‘단위’가 아니라 감정을 주고받으면서 살아가도록 만들어진 ‘인간’이라는 사실을 입증할 것이다.
그러나 정말 흥미로운 사실은 산업적이고 분석적인 부분을 개발하기 위해서는 그 정반대라고 할 수 있는 감성적 부분을 먼저 개발해야 한다는 점이다. 감성을 개발하려면 먼저 인간의 마음속에 존재하는 욕구, 고통, 열망 등의 감정을 제대로 읽을 수 있어야 한다. 다른 사람의 열망이나 우울함 같은 감정을 이해해야만 그들이 무엇을 필요로 하는지 알 수 있으며, 그들의 필요를 충족시키는 신기술, 새로운 서비스, 새로운 산업을 창조해낼 수 있다. 감성이야말로 고용 창출, 소득 증가, 지속적 경제성장, 사회 발전의 가속화를 보장하는 동시에, 인생의 만족감을 높이고 새로운 삶의 의미를 찾게 해주는 열쇠다.
이러한 사고로는 인간은 오직 수요 창출의 대상으로만 여겨질 뿐이다. 그런데 수요는 무엇인가를 갈망하고, 갖고 싶고, 간절히 바라는 우리 인간의 감정에서 비롯된 것이다. 원하는 것을 갖지 못했을 때 인간은 불만스럽고 상처 입는다. 그리고 다시 그것을 찾으려고 노력하게 된다. 이처럼 무언가를 원한다는 것은 감성적 차원에서 이해되어야 한다. 물건의 가치 역시 인간의 감정에 따라 평가해야 한다. 가격 그리고 수익도 마찬가지다. 인간이 돈을 많이 벌고 싶어하는 이유는 돈으로 사람들의 관심을 얻을 수 있기 때문이다. 현금이야말로 인간이 마음속으로 무엇을 원하는지를 잘 보여주는 감정의 산물이라고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