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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사회과학 > 여성학/젠더 > 여성학이론
· ISBN : 9788930108065
· 쪽수 : 600쪽
· 출판일 : 2025-03-20
책 소개
목차
개정판 서론
서문
초판 서론
1. 미국을 세운 어머니들: 여러 음란한 여자들
2. 가정의 참극
3. 처녀 망치기
4. 법과는 무관하게
5. 그게 교훈이 되도록
6. 여자 부수기
7. 여자들의 권리와 잘못
주(註)
감사의 말
옮긴이의 말
찾아보기
책속에서
이토록 명백한 법과 정의의 비일관성은 만약 우리가, 장기적인 안목에서, 이 모든 결정을 이끄는 유일하게 흔들리지 않는 일관성을 보지 못한다면 혼란스러울 수 있다. 바로 스스로를 지키고자 하는 가부장제의 권력 말이다. 한물간 페미니스트의 미친 헛소리까지는 아니더라도 젊은 여자들에게는 가부장제에 대한 언급이 기껏해야 고리타분하게 여겨질 거라는 걸 잘 알고 있지만 사실 가부장제는 여전히, 비정치적인 내 표준 사전에 적힌 대로, 남자가 "불균형적일만큼 커다란 몫의 권력"을 제어하는 정치, 경제, 사회, 가족 체제를 묘사하는 가장 정확한 단어이다.
-「개정판 서론」 중에서
우리에게 위대한 여자는 그렇게 많지 않다. 올해도 판사석에 임명될 여자보다 자신의 아이를 죽일 여자가 더 많을 것이다. 국회에 앉아 있는 여자보다 남편을 죽이는 여자가 더 많을 것이다. 내일 태어날 여자아이가 자신을 공격한 남편을 부엌칼로 찌르는 어른으로 클 수는 있지만, 대통령으로 자라날 기회는 너무 희박해서 통계적인 의미를 갖지 못한다. 살인하는 여자들의 이야기는 바로 여자들의 이야기이다.
-「서문」 중에서
사회는 페미니스트와 살인자 양쪽을 두려워한다. 왜냐하면 그들 각자는 각자의 방식으로 기존의 사회 경계를 시험한다. 놀랍지 않게도 페미니스트와 살인자의 이익은 가끔 일치한다. 지난 세기에 루시 스톤이 리지 보든에게 같은 성별의 사람들로 구성된 배심원에게 재판받을 권리를 보장해 주어야 한다고 주장했듯, 글로리아 스타이넘은 조앤 리틀의 정당방위를 위한 권리를 주장했다. 페미니즘이 불러일으키는 공포와 여성 범죄에 대한 경고가, 마치 무슨 계획에 의한 것처럼 거의 완벽하게 일치하는 것은 놀랍지 않다. 우리가 자유로운 사람들은 위험하지 않다는 진실을 파악할 수 있을 때까지 여성 범죄를 주목하는 파도는 페미니즘의 모든 파도에 천둥을 울리며 따라오고 분명 계속해서 그럴 것이다.
-「초판 서론」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