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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제목 : 마지막 날의 시작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영미소설
· ISBN : 9788931006377
· 쪽수 : 360쪽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영미소설
· ISBN : 9788931006377
· 쪽수 : 360쪽
책 소개
1983년에 출간돼 「타임스」의 절찬을 받고 BBC 드라마와 영화로도 제작된 소설. 영국 작가 메리 웨슬리의 데뷔작으로, 작품 속에는 인간의 삶과 죽음, 고독, 평등, 존엄성 등이 담겨 있다. 인간이 살아간다는 것, 세월이 흐른다는 것의 의미를 통찰력 있게 그려낸 작품이다.
책속에서
피크닉이 계획대로 됐더라면 난 지금쯤 등대 옆을 떠가고 있겠지. 이제부터의 시간은 빌린 거야. 그런 생각으로 마틸다는 즐거워졌다. 입안에 감도는 쓴 맛으로 그녀는 자기가 코를 골았다는 것을 알아차리고, 일어나서 대야에 있는 찬물로 입을 헹군 뒤에, 다시 모로 누워 입을 다물고 코로 숨을 쉬었다. 어렸을 적에 그녀는 자다 말고 일어나 비명을 지르곤 하는 바람에 얼마나 심한 꾸지람을 듣곤 했었던가. 저 남자에게는 틀림없이 자기 어머니를 죽일 만한 이유가 있었어. - 본문 63쪽 중에서
앉아 보니 바위가 싸늘했다. 몸을 덜덜 떨면서 그녀는 롤빵과 브리치즈의 포장지를 뜯었고, 보졸레 술병은 옆으로 쓰러지지 않도록 조심스럽게 세워놓았다. 그리고 타래송곳을 찾으려고 가방 속을 더듬었다.
“아니, 이런! 집에다 그냥 놓고 왔어.”
그녀는 울기 시작했다.
“그게 없으면 안 되는데―”
그녀는 가방을 거꾸로 들어서 흔들었다. 타래송곳은 나오지 않았다. 편지가 한 장 그녀의 발치로 미끄러져 내렸다. - 본문 350쪽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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