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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외국에세이
· ISBN : 9788932922041
· 쪽수 : 488쪽
· 출판일 : 2022-04-10
책 소개
목차
* 작문 노트 메모들
* 굶주림의 예술
굶주림의 예술
뉴욕의 바벨탑
다다의 유골
관념과 사물
진실, 아름다움, 침묵
케이크와 돌
추방의 시
순수와 기억
죽은 자들을 위한 책
카프카의 편지들
레즈니코프 × 2
바틀부스의 어리석은 소행들
* 포의 유골 & 오펜의 파이프
I
II
* 타자기를 치켜세움
* 잡문들
『뉴욕New York』지의 질의에 대한 답변
<찰스 번스타인>이라는 말이 들어간 25개의 문장
고섬 핸드북
조르주 페렉을 위한 엽서들
베케트를 추모하며
바이 더 북
* 서문들
20세기 프랑스 시
말라르메의 아들
고공 줄타기
역자 후기
셰이 구장에서의 어느 저녁
전국 이야기 공모전
작은 초현실주의 시 선집
걱정의 예술
집에서의 호손
지상의 밤: 뉴욕 편
조 브레이너드
예술 인생
* 특별한 계기에 쓴 글들
살만 루슈디를 위한 기도
펜실베이니아 주지사에게 보내는 탄원서
전쟁의 최고 대체물
뉴욕에서 금지된 영국 예술
박스에 대한 단상
생각나는 대로 끄적거린 글 ― 2001년 9월 11일 ― 오후 4시
지하철
NYC = USA
1968년 컬럼비아
* 낯선 사람들에게 말 걸기
* 스타니슬라프의 늑대들
주
출전
옮긴이의 말
옮긴이 목록
옮긴이 소개
저자소개
리뷰
책속에서
글쓰기는 사물들과 그 이름들 사이에 자리하는 과정이다. 시인이 그 조용한 중간 지대에 서서 주의 깊게 응시함으로써 사물들은 마치 처음 보는 것들처럼 보이고 이름을 부여받게 되는 것이다. ― 「레즈니코프 × 2」
나를 매료시키는 건 그가 보여 주는 세상을 향한 관심, 이야기하고자 하는 욕구, 다정함이다. 페렉의 책에서 발견되는 모든 트릭과 울리포적 퍼즐의 저변에는 인간적 감정의 저수지, 연민의 파도, 유머의 윙크, 그 모든 것에도 불구하고 우리가 살아 있어 다행이라는 무언의 신념이 자리한다. ― 「조르주 페렉을 위한 엽서들」
날씨는 차별하지 않는다. 나에게 비가 내리면 당신에게도 내린다. 우리가 직면한 대부분의 문제와 달리, 날씨는 인간이 만든 상태가 아니다. 날씨는 자연, 혹은 신, 혹은 다른 이름으로 부를 수도 있는, 통제할 수 없는 우주의 힘에서 나온다. 낯선 사람과 날씨 이야기를 하는 건 무기를 내려놓고 악수를 나누는 것이다. 선의의 표시이며 대화 상대와 공통된 인간성을 지녔음을 인정하는 것이다. ― 「고섬 핸드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