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이미지

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세계의 소설 > 아일랜드소설
· ISBN : 9788931025361
· 쪽수 : 424쪽
· 출판일 : 2025-07-18
책 소개
목차
1부 소인국 여행기
2부 거인국 여행기
3부 라퓨타, 발니바비, 럭나그, 글럽더브드립, 일본 여행기
4부 말의 나라 여행기
발행인이 독자에게 전하는 글
걸리버가 발행인 리처드 심프슨에게 보내는 편지
작품 해설
조너선 스위프트 연보
책속에서
우리는 잠시 파도에 운명을 맡겼는데 대략 30분 후에 북쪽에서 돌풍이 불어오면서 보트는 뒤집어지고 말았다. 보트에 있던 동료들은 물론이고 바위 위로 피신하거나 배에 남은 선원들이 어떻게 되었는지 알 수는 없지만 모두 죽은 것으로 짐작된다. 나로서는 사력을 다해서 헤엄쳐보았지만 바람과 파도에 이리저리 쓸려다녔다.
그들은 모든 직업에서 사람을 채용할 때 능력보다는 도덕성에 더 중점을 둔다. 왜냐하면 그들은 보통의 능력을 갖추고 있는 모든 인간은 각자에게 맞는 자리가 반드시 있다고 믿으며 몇 사람의 천재만이 할 수 있는 직업은 별로 없다고 믿는 거다. 그리고 모든 사람은 정의, 절제 등의 덕을 가질 수 있으며 그러한 미덕을 실천하는 사람은 누구든지, 전문적인 수련이 필요한 분야를 제외하고 국가에 봉사할 수 있는 일을 할 수 있다고 그들은 믿는다.
“자네는 여러 해 동안 이곳저곳으로 떠돌아다니면서 보냈으니 자네 나라의 악에 물들지 않았으면 하네. 내가 자네 이야기를 들어보고 판단한 바로는, 자네 나라의 인간들은 자연이 이제껏 이 지구상에서 기어다니게 한 벌레들 중에서도 가장 고약한 벌레들이라고 결론내릴 수밖에 없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