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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랭 바디우 세미나 세트 - 전2권

알랭 바디우 세미나 세트 - 전2권

알랭 바디우 (지은이), 박성훈, 박영진 (옮긴이)
문예출판사
46,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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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랭 바디우 세미나 세트 - 전2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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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제목 : 알랭 바디우 세미나 세트 - 전2권 
· 분류 : 국내도서 > 인문학 > 서양철학 > 서양철학사
· ISBN : 9788931026825
· 쪽수 : 824쪽
· 출판일 : 2026-02-25

책 소개

《알랭 바디우 세미나: 프리드리히 니체》와 《알랭 바디우 세미나: 자크 라캉》은 각각 알랭 바디우가 1992~1993년, 19941995년에 진행한 세미나를 엮은 책이다. 바디우가 두 철학자를 해석하는 공통의 키워드는 ‘반철학’이다. 반철학은 철학의 제일 목표인 ‘진리’를 해임하고자 하는 담론을 말한다. 반철학은 철학자를 ‘아픈 인간’으로 보고 그를 낫게 하고자 시도한다.
현대 지성의 두 거인,
자크 라캉과 프리드리히 니체에 대한
가장 급진적이고 독창적인 해석!


《알랭 바디우 세미나: 프리드리히 니체》와 《알랭 바디우 세미나: 자크 라캉》은 각각 알랭 바디우가 1992~1993년, 19941995년에 진행한 세미나를 엮은 책이다. 바디우가 두 철학자를 해석하는 공통의 키워드는 ‘반철학’이다. 반철학은 철학의 제일 목표인 ‘진리’를 해임하고자 하는 담론을 말한다. 반철학은 철학자를 ‘아픈 인간’으로 보고 그를 낫게 하고자 시도한다. 서구 사유의 역사가 철학과 반철학의 끊임없는 대화라고 보는 바디우는 라캉의 텍스트를 정교하게 독해한다. 그러고는 니체를 ‘빈곤하지만 결정적인 반철학의 군주’로, 라캉을 ‘최후의 반철학자이자 가장 정교한 반철학자’로 명명한다. 두 거인의 사상을 샅샅이 해부하면서, 바디우는 반철학을 거슬러 다시금 철학의 필요성을 소명하고자 한다.

‘반철학자’ 니체에 대한 ‘철학자’ 바디우의 독해
니체 반철학의 급진성에 주목하다
《알랭 바디우 세미나: 프리드리히 니체》


《알랭 바디우 세미나: 프리드리히 니체》는 알랭 바디우가 1992~1993년에 진행한 세미나를 엮은 책이다. 바디우는 니체를 비트겐슈타인, 라캉, 성 바울로 이어지는 위대한 반철학자 계보의 첫 번째에 놓고 그의 텍스트를 독해한다. 서구 사유의 역사를 철학과 반철학의 전투사로 보는 바디우는 니체를 ‘빈곤하지만 결정적인 반철학의 군주’라 명명한 후 니체의 여러 텍스트를 살피며 니체 반철학을 정초해나간다.

니체는 ‘유럽이 플라톤이라는 질병으로부터 치유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더불어 철학자를 ‘범죄자 중의 범죄자’로 일컫기도 했다. 무엇보다 ‘진리, 선, 미, 정의’ 등 철학의 보통명사에 진정으로 분노했다. 때문에 니체는 철학을 구성하는 모든 가치를 전복하여 완전히 끝장내버리기를 작정한 듯 자신만의 사유를 전개했다. 니체의 사유는 철학에 대한 ‘망치질’이라고 할 수 있다. 그가 철학의 논증 체계를 망가뜨리고 기존 철학 논증과는 다른 방식으로 사유를 벼려냈기 때문이다. 대화로서의 철학이라는 플라톤주의적 형상을 거부하기, 변증법이 아닌 방식으로 사유하기 등이 대표적이다.

철학이 대변하는 근대적 합리성을 거부하는 니체는 그리스 비극으로 나아간다. 바디우는 니체의 그 유명한 개념 ‘영원회귀’를 그리스 비극, 즉 위대한 예술로의 복귀와 연결한다. 니체에게 그리스 비극이 복귀해야 할 위대한 예술인 이유는 그리스 비극이 철학에 종속된 예술의 가능성을 다시 꽃피워 사유와 정념에 속박된 꿈, 환상, 도취를 되돌려주기 때문이다. 즉 철학의 그림자를 걷어내고 삶에 부과된 우연을 있는 그대로 긍정하기 위한 깨달음의 장치인 신화를 인류에게 돌려주기 위한 예술이라는 데 그리스 비극의 의의가 있다는 것이다. 이러한 흐름 속에서 니체와 바그너의 일화(그리고 비참하게 마무리되는 니체의 생애)를 독해하는 바디우는 위대한 예술과 원정치적 행위를 연결하여 니체 반철학의 위상을 제고한다. 바디우는 니체의 예술론이 예술과 철학의 관계에 대한 20세기의 중대한 물음을 촉발했다고 평가한다.

니체 반철학의 흐름과 의의를 면밀히 살핀 바디우는 ‘철학자’로서 니체를 어떻게 이해할지를 고민한다. 그리고 철학이 반철학의 유산 위에서 혹은 그 잔해 위에서 나아갈 길을 모색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이것이 바로 ‘현대 철학은 반철학을 가로질러야 한다’는 바디우의 말이 의미하는 바다.

최후의 반철하가 라캉에 반박하며
철학을 옹호하다!
《알랭 바디우 세미나: 자크 라캉》


한편 《알랭 바디우 세미나: 자크 라캉》은 알랭 바디우가 1994~1995년에 진행한 세미나를 엮은 책이다. 바디우는 라캉의 여러 텍스트를 ‘반철학’이라는 키워드로 독해한다. 라캉의 텍스트를 정교하게 독해한 후 라캉을 ‘최후의 반철학자이자 가장 정교한 반철학자’라고 명명한다. 나아가 라캉 반철학의 비판으로부터 철학을 옹호하며 라캉 반철학 담론이 무엇을 놓치고 있는지를 지적한다.

바디우는 라캉 반철학의 주요 특징을 분석한다. 그는 라캉 반철학이 ‘철학은 수학에 막혀 있으며, 정치의 구멍을 메우고, 사랑을 담론의 중심에 배치한다’는 세 가지 핵심 공식을 갖고 있다고 명료화한 뒤, 이들 공식에 관한 해석을 차근히 전개해나간다. 나아가 진리를 탐구하는 철학 작업을 실재에 대한 지식 축적으로 대체하고자 하는 라캉 반철학의 시도를 면밀히 분석한다. 바디우는 철학에 대한 라캉의 비판이 날카롭다는 사실을 인정하면서도 반복적으로 라캉의 공격으로부터 철학을 지켜내고자 하는데, 이 과정에서 바디우만의 독창적 라캉 해석이 빛을 발한다.

나아가 바디우는 라캉 반철학이 ‘무엇을 할 것인가?’라는 물음에 제대로 답변하지 못한다는 결정적 약점을 지녔다고 비판한다. 이 물음에 답하지 못하기 때문에 라캉 반철학이 철학으로 복귀할 수밖에 없다는 것이 바디우의 진단이다. 바디우가 보기에 라캉은 정신분석의 실천과 치료에 대한 구체적 해명을 제공하지 않았다. 그리고 이는 필연적이다. 애초에 분석 행위가 일어나는 장소를 이론적으로 분석할 수 있다면, 그것은 반철학이 아닌 철학이기 때문이다. 바디우는 세미나 참석자들의 강한 반발에도 자신의 주장을 굽히지 않는다. 바로 여기에 라캉 반철학 담론으로부터 철학을 옹호할 결정적 근거가 내재하기 때문이다.

요컨대 바디우는 끝내 라캉 반철학으로부터 철학을 옹호해내고, 라캉의 급진성을 철학 내부로 끌어온다. ‘저는 철학에 대항합니다’라는 라캉의 선언을 철학의 역사로 편입하는 것이다. 라캉과 바디우의 사유를 아끼는 독자라면, 동시대 가장 위대한 지성 중 하나인 바디우가 반철학이라는 키워드로 또 다른 거목인 라캉의 정신분석을 일관되게 독해한 《알랭 바디우 세미나: 자크 라캉》에서 새로운 기쁨을 맛볼 수 있을 것이다.

목차

알랭 바디우 세미나: 프리드리히 니체
프리드리히 니체를 다룬 1992~1993년 세미나에 관하여

1강 1992년 11월 18일
2강 1992년 12월 9일
3강 1992년 12월 16일
4강 1993년 1월 6일
5강 1993년 1월 13일
6강 1993년 1월 20일
7강 1993년 4월 7일
8강 1993년 4월 28일
9강 1993년 5월 5일
10강 1993년 5월 26일
11강 1993년 6월 2일
12강 1993년 6월 9일

감사의 말
참고문헌
옮긴이의 말
찾아보기
알랭 바디우 세미나 목록

알랭 바디우 세미나: 자크 라캉
자크 라캉을 다룬 1994~1995년 세미나에 관하여

1강 1994년 11월 9일
2강 1994년 11월 30일
3강 1994년 12월 21일
4강 1995년 1월 11일
5강 1995년 1월 18일
6강 1995년 3월 15일
7강 1995년 4월 5일
8강 1995년 5월 31일
9강 1995년 6월 15일

감사의 말
참고문헌
옮긴이의 말
찾아보기
알랭 바디우 세미나 목록

책속에서

니체는 철학과 예술의 관계라는 문제를 제시한 결정적인 창시자로 확인되며, 이 문제는 하이데거를 거쳐 오늘날까지 이어집니다. (《알랭 바디우 세미나: 프리드리히 니체》)


니체는 혁명과 전적으로 다른 관계를 맺는 사상가입니다. 그의 질문은 결코 혁명 이후의 정세를 안정시키거나 이 사건 너머 사유의 새로운 시대를 권장하는 따위의 것이 아니지요. (《알랭 바디우 세미나: 프리드리히 니체》)


철학이란 거짓 이름들을 동원하여 우리가 거기 있는 것을 기쁘게 긍정하지 못하게 막는 우울증적 징후라는 것이 바로 반철학의 결정적인 평결이지요. (《알랭 바디우 세미나: 프리드리히 니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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