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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피노자 자연스러운 삶을 위한 철학

스피노자 자연스러운 삶을 위한 철학

(세상에서 가장 쉬운 『에티카』 해설서)

황진규 (지은이)
철학흥신소
24,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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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피노자 자연스러운 삶을 위한 철학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스피노자 자연스러운 삶을 위한 철학 (세상에서 가장 쉬운 『에티카』 해설서)
· 분류 : 국내도서 > 인문학 > 철학 일반 > 교양 철학
· ISBN : 9788931934717
· 쪽수 : 380쪽
· 출판일 : 2025-11-20

책 소개

스피노자의 『에티카』를 바탕으로, 우리의 마음이 왜 혼란스러워지는지 알기 쉽게 보여 준다. 『에티카』는 17세기 철학자 스피노자가 그린 ‘마음의 지도’다. 그는 정신과 신체, 욕망과 감정이 어떤 원리로 움직이는지 기하학적 논증을 통해 밝혀내며, 우리가 혼란과 부자유로부터 벗어나 진정한 행복에 이를 수 있는 길을 보여주었다.

목차

개정판 머리말
초판 머리말
프롤로그

1부. 더 나은 ‘나’를 위해
지성 – 지성인이 될 수 있을까요?
자유 – 자유롭고 싶나요?
의지 – 의지박약을 어떻게 해야 할까요?
욕망 – 꿈을 이루면 행복할까요?
『에티카』 한 걸음 더 – 스피노자는 무신론자인가?

2부. 더 편안한 ‘마음’을 위해
배타 – 왜 나와 다른 사람이 싫을까요?
자아 – 자기부정에서 벗어날 수 있을까요?
정신 – 유리멘탈에서 벗어날 수 있을까요?
기억 – 피해의식에서 벗어날 수 있을까요?
『에티카』 한 걸음 더 – ‘자기원인’이란 무엇인가?

3부. 더 성숙한 ‘관계’를 위해
이성 – 이성적인 것은 성숙한 것인가요?
감정 – 부정적인 감정을 어떻게 다루어야 할까요?
선악 – 착하게 살면 호구가 되나요?
섹스 – 왜 섹스 뒤에 슬픔이 찾아올까요?
『에티카』 한 걸음 더 – ‘실체’와 ‘양태’란 무엇인가?

4부. 더 작은 ‘슬픔’을 위해
중독 – 중독에서 벗어날 수 있을까요?
반감 – 왜 이유 없이 누군가가 싫어질까요?
험담 – 뒷담화를 어떻게 멈출 수 있을까요?
질투 – 질투심을 어떻게 해야 할까요?
『에티카』 한 걸음 더 – 스피노자는 어떻게 신을 해체했을까?

5부. 더 큰 ‘기쁨’을 위해
사랑 – 사랑이 왜 금방 식을까요?
소심 – 소심함을 극복할 수 있을까요?
희망 – 희망을 가지면 삶이 나아질까요?
미신 – 왜 미신에 휘둘릴까요?
『에티카』 한 걸음 더 – ‘자연’이란 무엇인가?

6부. 더 맑은 ‘지혜’를 위해
후회 – 후회될 때 어떻게 해야 할까요?
희생 – 희생하는 삶은 좋은 삶일까요?
오해 – 오해를 어떻게 해야 할까요?
자기애 – 나를 사랑할 수 있을까요?
『에티카』 한 걸음 더 – ‘심신평행론’이란 무엇인가?

7부. 더 행복한 ‘삶’을 위해
지혜 – 지혜롭게 살 수 있을까요?
불행 – 불행에 어떻게 대처해야 할까요?
행복 – 진정한 행복은 무엇일까요?
『에티카』 한 걸음 더 – 지혜로움이란 무엇인가?

에필로그

저자소개

황진규 (지은이)    정보 더보기
“앎과 삶을 연결할 수 없다면 철학은 필요 없다.” 철학을 공부하고, 글을 쓰고, 수업을 하며 산다. 앎과 삶을 연결하려는 인문 공동체, ‘철학흥신소’에서 사람들과 부대끼며 살아가고 있다. 철학과 삶에 대한 주제로 몇 권의 책을 썼고, 앞으로도 계속 쓸 것이다. 주요 저서로는 『피해의식』, 『한입 매일 철학』, 『어쩌다 마주친 철학』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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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철학은 무엇일까요? ‘밥’입니다. ‘밥’이 있어야 살 수 있듯, ‘철학’이 있어야 살 수 있습니다. 반문하고 싶으실 겁니다. 철학 없이도 살아가고 있는 그 많은 사람들은 무엇이냐고요. 철학은 삶을 구성하는 방식입니다. 그래서 철학이 없다면 ‘사는’ 것이 아니라 ‘살아지게’ 됩니다. ‘삶을 구성하는 방식’을 아는 이들만 능동적으로 살 수 있고, 그 방식을 모르는 이들은 세상에 휩쓸리게 되니까요. ‘사는 것’과 ‘살아지는 것’은 다르지요. 스스로 삶을 구성해 나가지 못하고 세상에 휩쓸릴 때 우리는 정말 살아 있다고 말할 수 있을까요? ‘사는 것’과 ‘살아지는 것’ 사이에는 ‘삶’과 ‘죽음’만큼이나 큰 간극이 있는 것 아닐까요? -- 「머리말」에서


나는 왜 의지를 갖지 못했던 것일까? 간절함이 부족했기 때문일까? 아니다. 내게 타고난 재능이 없다는 걸 확인한 순간부터, 정말이지 간절하게 강한 의지를 바랐다. 그 간절함에도 불구하고 의지를 가질 수 없었던 이유를 이제 안다. 의지를 ‘자유 원인’으로 보았기 때문이다. 아무런 외력 없이도 스스로 굴러가는 공처럼, 의지가 내 안에서 스스로 생겨나길 바랐다. 이런 바람이 얼마나 허황된 것인지 스피노자는 노골적으로 지적한 바 있다. -- 「의지박약을 어떻게 해야 할까요?」에서


인간은 근본적으로 자의식이 과잉된 존재다. 스피노자의 말처럼, “사람들은 존재하는 모든 것이 자신들을 위하여 만들어졌다”고 믿을 만큼 과잉된 자의식을 가지고 있다. 물이 인간이 마시기 위해, 꽃이 인간이 보기 위해, 산이 인간이 오르기 위해 존재한다고 볼 근거는 어디에도 없다. 세상에 존재하는 그 어떤 자연물도 어떤 ‘목적’을 이루게 하는 ‘원인’이 아니다. 모든 자연물은 그저 존재하는 것일 뿐이다. 타인 역시 마찬가지다. 타인은 여느 자연물처럼, ‘나의 이익’과 아무 상관 없이 그저 존재할 뿐이다. 인간이 과잉된 자의식 때문에 그 사실을 보지 못하고 있을 뿐이다. -- 「왜 나와 다른 사람이 싫을까요?」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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