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혀끝에서 맴도는 이름

혀끝에서 맴도는 이름

파스칼 키냐르 (지은이), 송의경 (옮긴이)
  |  
문학과지성사
2005-05-31
  |  
11,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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혀끝에서 맴도는 이름

책 정보

· 제목 : 혀끝에서 맴도는 이름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프랑스소설
· ISBN : 9788932016047
· 쪽수 : 143쪽

책 소개

2002년 <떠도는 그림자들>로 프랑스 공쿠르 상을 수상한 작가 파스칼 키냐르의 1993년 작. '문학 창조'에 관한 동화와 에세이로 이루어져 있다. 삶의 철학과 도덕, 인간의 원초적 욕망이 충돌하여 발산시키는 슬픔과 기쁨, 절망과 환희를 환상적으로 조율해낸 작품이다.

목차

아이슬란드의 혹한
혀끝에서 맴도는 이름
메두사에 관한 소론

- 옮긴이의 말
- 작가 연보
- 작품 목록

저자소개

파스칼 키냐르 (지은이)    정보 더보기
1948년 프랑스 노르망디 지방의 외르에서 태어났다. 음악가 아버지와 언어학자 어머니의 영향을 받아 어린 시절부터 바이올린을 포함한 다양한 악기와 5개 국어를 익혔다. 이 시절 두 차례 실어증을 동반한 자폐증을 앓았는데 이 경험은 그의 작품 세계에 큰 영향을 미치게 된다. 1968년 낭테르대학에서 에마뉘엘 레비나스의 지도 아래 철학을 공부했다. 1990년까지 갈리마르 출판사의 기획 위원과 사무국장을 역임하며 소설 『세상의 모든 아침』 등을 쓰는 등 작가 활동을 병행했으나 1994년, “구속에서 벗어나 고독할 때 더 행복하다”며 모든 사회적 직책을 내려놓고 집필 활동에 집중한다. 1997년 심장 발작으로 죽음의 문턱까지 갔다가 돌아온 후 단상과 이야기, 논증, 설화 등이 뒤섞인 마지막 왕국 시리즈의 첫 작품 『은밀한 생』을 발표한다. 2002년에는 동 시리즈의 『떠도는 그림자들』로 공쿠르상을 수상했다. 탈장르적인 글쓰기를 구사하는 키냐르는 자신의 문학 안에 회화, 음악, 춤 등 다른 예술 장르를 끌어들인다. 특히 회화에 대한 키냐르의 관심은 그에게는 가장 근원적인 질문일 “사유를 어떻게 형상화할 것인가”라는 질문으로 귀결된다. 관련하여 17세기 판화가의 삶을 그린 소설 『로마의 테라스』, 조르주 드 라투르의 회화를 다룬 산문 『조르주 드 라투르』 등을 발표했다. 이외에도 다양한 화가, 판화가와 협업하여 다수의 책을 출간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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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의경 (옮긴이)    정보 더보기
서울대학교 불어불문학과를 졸업하고 프랑스 엑상프로방스 대학 박사과정을 수료했으며, 이화여자대학교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이화여자대학교와 덕성여자대학교에 출강했다. 키냐르의 작품 『은밀한 생』 『로마의 테라스』 『떠도는 그림자들』 『혀끝에서 맴도는 이름』 『섹스와 공포』 『옛날에 대하여』 『빌라 아말리아』 『신비한 결속』 『부테스』 『눈물들』 『하룻낮의 행복』 『우리가 사랑했던 정원에서』와 그 외 다수의 문학 작품을 우리말로 옮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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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침묵의 단어가 없는 탓에 나는 단 하루도 살아내지 못할 것 같았다. 철저히 입을 봉하고 있을 용기도 없었지만, 그럼에도 삶의 온기 가까이 있어야 할 것만 같았다. 그런 까닭에 어떤 날도 내게는 휴일이 되지 못한다. 나는 틀림없이 불안으로 숨이 막혀 죽을 것이다. 글을 쓰는 행위는 아마도 애초에 익사하지 않으려고 매달린 나무토막이었을 것이다. 스스로 고립되기 위한 핑계, 각성과 그로 인한 감시와 타인의 관심에서 벗어나려는 속임수였을 것이다. 가족과 사랑하는 사람들을 속이고, 세상 몰래 숨어서 세상 자체를 속이려는 명목이었을 것이다. 그리하여 절대 죽지는 않으면서 세간사에서 벗어나기 위한 명목이었을 것이다. 하지만 나란 위인은 자신의 욕구도 다스리지 못하고, 새벽 시간마저 뜻대로 쓰지 못한다. 나는 지금 거울을 박살내고 싶다. 지금 동이 트면 좋으련만, 그 빛을 정면으로 바라보고 싶다. - 본문 123 쪽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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