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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글자로 불리는 사람

세 글자로 불리는 사람

파스칼 키냐르 (지은이), 송의경 (옮긴이)
문학과지성사
17,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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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글자로 불리는 사람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세 글자로 불리는 사람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외국에세이
· ISBN : 9788932041599
· 쪽수 : 278쪽
· 출판일 : 2023-07-17

책 소개

인간과 우주에 대한 깊이 있는 통찰, 장르를 넘나드는 독특한 글쓰기로 한국에서도 오랫동안 사랑받아온 프랑스 작가 파스칼 키냐르 에세이. ‘세 글자로 불리는 사람’은 로마인들이 도둑fur을 지칭할 때 에둘러 사용하던 표현이다. 키냐르는 이 표현을 훔쳐 ‘독자’를 지칭하는 데 사용한다.

목차

제1장 지상 낙원으로의 여행
제2장 간제에게 보낸 제아미의 편지
제3장 fur(도둑)
제4장 바그다드의 기사
제5장 알프alf 혹은 알레프aleph의 A
제6장 재의 수요일
제7장 가에타에 내걸린 키케로의 머리
제8장 Benveniste의 B
제9장 문학이라는 말에는 기원이 없다
제10장 중국의 새들
제11장 어린애란 무엇인가?
제12장 Litterarum amor(문자 애호)
제13장 에페수스의 헤라클레이토스
제14장 정신분석
제15장 마호메트에게 나타난 가브리엘 천사
제16장 녹색
제17장 자서전
제18장 타피스리
제19장 잠의 문을 새벽이라 한다
제20장 그림자는 시간 속에서 자라는 꽃이기 때문이다
제21장 테네브레의 딱딱이
제22장 알페이오스 설화
제23장 대나무 테라스들
제24장 침대란 무엇인가?
제25장 이 책이 조판된 가라몽 서체에 관하여
제26장 알려지지 않은 악기, 알려지지 않은 책
제27장 가장 감미로운 놀이
제28장 문인들의 희귀함, 등귀騰貴와 실종
제29장 Vertumnum Janumque liber...(베르툼누스와 야누스 성향의 책……)
제30장 낭만적인 것들
제31장 옛날의 냄새
제32장 페트라르카가 키케로에게 편지를 쓴다
제33장 시간 도둑
제34장 암고양이 무에자
제35장 역사상 가장 충격적인 표절에 대하여
제36장 독자讀者인 왕
제37장 Y자에 대하여
제38장 사랑의 신비로운 본성

옮긴이의 말 · 도둑과 도둑질에 관한, 혹은 거듭re-태어나기naissance에 관한 서사
작가 연보
작품 목록

저자소개

파스칼 키냐르 (지은이)    정보 더보기
1948년 노르망디 지방 베르뇌유쉬르아브르에서 태어나, 음악가 집안의 아버지와 언어학자 집안의 어머니 슬하에서 다양한 악기와 여러 언어를 익혔다. 유년기에 두 차례 자폐증을 앓았고, 늘 외따로 지내기를 즐겼다. 1968년 에마뉘엘 레비나스의 문하에서 철학을 공부했으나, 68혁명을 경험하고 교수의 꿈을 접는다. 갈리마르 출판사의 기획 위원과 작가 생활을 겸하다가 1994년부터 집필에만 전념했다. 음악과 미술 등 다양한 예술을 소재 삼아 새로운 사고를 여는 자신만의 작품 세계를 이어가고 있다. 2002년 《떠도는 그림자들》로 공쿠르상을 수상했으며, 그 외에 《세상의 모든 아침》, 《은밀한 생》, 《음악 혐오》, 《하룻낮의 행복》 등 많은 작품을 발표했고, ‘마지막 왕국’ 시리즈의 작품들, 즉 2002년 Ⅰ, Ⅱ, Ⅲ권의 출간에 이어 2020년 XI권인 《세 글자로 불리는 사람》을 출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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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의경 (옮긴이)    정보 더보기
서울대학교 불어불문학과를 졸업하고 프랑스 엑상프로방스 대학 박사과정을 수료했으며, 이화여자대학교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이화여자대학교와 덕성여자대학교에 출강했다. 키냐르의 작품 《은밀한 생》, 《로마의 테라스》, 《떠도는 그림자들》, 《혀끝에서 맴도는 이름》, 《섹스와 공포》, 《옛날에 대하여》, 《빌라 아말리아》, 《신비한 결속》, 《부테스》, 《눈물들》, 《하룻낮의 행복》, 《우리가 사랑했던 정원에서》, 《세 글자로 불리는 사람》과 그 외 다수의 문학 작품을 우리말로 옮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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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나는 책을 좋아한다. 책의 세계가 좋다. 어느 책에서나 형성되어 떠오르며 퍼지는 구름 속에 있는 게 좋다. 계속 책을 읽는 게 좋다. 책의 가벼운 무게와 부피가 손바닥에 느껴지면 흥분된다. 책의 침묵 속에서, 시선 아래 펼쳐지는 긴 문장 속에서 늙어가는 게 좋다. 책이란 세상에서 동떨어졌으나 세상에 면한, 그럼에도 전혀 개입할 수 없는 놀라운 기슭이다. 오직 책을 읽는 사람에게만 들리는 고독한 노래이다.


독자가 몸을 웅크리고 앉은 벽의 모퉁이와 독자의 시선 아래 펼쳐진 두 지면으로 이루어진 모퉁이는 하나의 세계를 구성한다.
그것은 우리가 살고 있는 세계와는 ‘다른 세계’를 소리 없이 얻게 되는 틈새이다.
영혼이 이 틈새로 파고든다.


독서는 책이 펼쳐지는 순간, 그리고 책에서 찾거나 얻으려는 의미가 이러한 끊임없는 탐색과 다르지 않은 영혼에 불을 지피는 즉시 이 세계를 떠난다.
독자란 두 지면으로 이루어진 자신의 ‘하늘을 나는 작은 양탄자’에 올라타서 바다를 지나고, 아주 먼 거리를 주파하고, 수천 년을 건너뛰는 마술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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