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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제목 : 갓길에서의 짧은 잠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한국소설 > 2000년대 이후 한국소설
· ISBN : 9788932023502
· 쪽수 : 298쪽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한국소설 > 2000년대 이후 한국소설
· ISBN : 9788932023502
· 쪽수 : 298쪽
책 소개
이상문학상, 윤동주문학상, 김유정문학상 등을 수상한 소설가 최수철의 소설집. [망각의 대가들] [피노키오들] [복화술사의 사랑] [낮고 희뿌연 천장] [페스트에 걸린 남자] [갓길에서의 짧은 잠] 등 6편의 소설이 담겨 있다.
목차
망각의 대가들
피노키오들
복화술사의 사랑
낮고 희뿌연 천장
페스트에 걸린 남자
갓길에서의 짧은 잠
해설 페스트를 앓고 난 후 _ 김형중
작가의 말
저자소개
리뷰
책속에서
우리는 기억하려 하는 것을 실제로도 기억할 수 있고, 망각하려 하는 것을 실제로도 망각할 수 있는가. 이것은 정말 적절한 대답을 찾기가 어려운 질문이다.
-「망각의 대가들」
당신은 어느 날 문득 아픔을 느끼는 감각, 통각을 잃어버렸다. 당신 몸에서 통증이 사라져버린 것이다. 그것은, 말로만 듣던, 갑작스런 기억상실과 흡사했다.
-「피노키오들」
아마도 그때부터 나는 나 자신을 여럿으로 인식한 게 아닌가 싶다. 나는 내 속에 다른 인격이 들어 있다는 걸 어렴풋이나마 감지하고 있었다. 돌이켜보면, 특히 불만이 많았던 시절이었다. 예를 들어, 삼형제의 중간으로 태어났다는 사소한 문제에서부터 시작하여, 나의 외모, 나의 가문, 고향, 가족들의 성향, 음침한 마당, 황량한 뒤뜰, 등굣길의 풍경, 학교 생활 등등, 그 모든 게 도무지 마음에 들지 않았다. 나는 나 자신에게 끊임없이 불평을 늘어놓았는데, 그 불평이 나중에 엉뚱하게 터져 나오곤 했다. 고등학교 1학년 즈음에 내가 자주 중얼거리던 말 중에는 이런 것이 있었다.
“생각은 내가 하고, 말은 네가 한다.”
-「복화술사의 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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