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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시 > 한국시
· ISBN : 9788932024240
· 쪽수 : 140쪽
· 출판일 : 2013-07-31
책 소개
목차
시인의 말
1부
곡옥 / 축생 / 나무들의 양식 / 낙과 / 우리는 환영(幻影)을 보지 못했다 / 묘지에서 / 우수 / 노굿 일어, 희미한 노굿 일어 / 실솔(??) / 거미발 / 새로 산 여름 모자 / 구름 / 지상의 거처 / 고라니 / 당신의 이 / 내 오래도록 오르내리는 산길 중턱에
2부
서풍에게 / 태양의 암흑 / 후계자 / 불행 / 자유 / 그 거울을 보자 / 아스피린 / 인형들의 시 / 배는 물에서 난파되고 / 당신은 또 이렇게 말하지요 / 운석(隕石) / 그렇게 / 소나무와 잣나무 들 / 새잎들 사이에서 / 물안개 / 또, 강물 / 태양이 나에게 그림자를 주었다
3부
빙어 / 2월 저녁 / 대변 / 새재 옛길 / 목련 핀 봄날 / 아지랑이 / 들국화가 피었다 / 뼈새 / 네 돌창은 어디 갔을까? / 백합 / 그들이 누구인지 묻지 않는다면 / 다시 들국화에 부쳐 / 솜틀집 / 푸나무 관목에게 바치는 송가
4부
봄날 오전 / 그림자 / 나안(裸眼) / 해바라기 / 초파리들 초파일 / 눈 오는 밤 / 사륜마차 / 당신이 달려갈 곳 / 장미의 밤 / 우울한 목격담 / 편지 / 고향 / 돌 찾는 돌 / 슬픈 맥주
해설 | 적요한 목격담, ‘그렇게’의 세계 · 이광호
저자소개
책속에서
■ 시인의 산문
봄 속의 봄. 여름 속의 봄.
너와 내가 하나일 때, 눈보라 속의 또 봄.
별들을 허공에 흩던 그 맨 처음 시간
소년이 언제까지나 소년이었을 때
아름다운 우정의 약속이었을 때
오늘 내 마당에 수국은 부풀어
구름처럼, 영혼처럼, 영원처럼 부풀어
새맑은 먼동과 불타는 노을
눈보라 폭풍우 지난날의 기억.
너는 밝고 때로 멍들어, 자줏빛 타박을 품어 안았다.
아! 영원은 영혼의 또 다른 이름.
꽃을 넘어 구름을 넘어
푸른 하늘 넘어, 넘어
영원한 봄날, 꽃들의 미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