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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 전쟁터에서 나를 생각하라

내일 전쟁터에서 나를 생각하라

하비에르 마리아스 (지은이), 송병선 (옮긴이)
  |  
문학과지성사
2014-01-17
  |  
16,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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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 전쟁터에서 나를 생각하라

책 정보

· 제목 : 내일 전쟁터에서 나를 생각하라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스페인/중남미소설
· ISBN : 9788932024547
· 쪽수 : 511쪽

책 소개

독일의 유명한 문학평론가이자 서평가인 마르셀 라이히라니츠키가 "생존하는 가장 위대한 작가 중 한 명이며, 가브리엘 가르시아 마르케스와 비견되는 작가"라고 평했으며, 스페인 비평상, 로물로 가예고스 상 등 유럽의 문학상을 싹쓸이한 스페인 작가 하비에르 마리아스의 작품.

목차

내일 전쟁터에서 나를 생각하라 9
하나의 에필로그와 두 개의 메모 485

옮긴이 해설 498

저자소개

하비에르 마리아스 (지은이)    정보 더보기
마드리드 출생. 스페인의 저명한 철학자 훌리안 마리아스의 아들로, 미국의 대학에서 교수로 재직했던 아버지를 따라 미국과 스페인을 오가는 어린시절을 보냈다. 그 덕에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었던 하비에르 마리아스는 대학에서 철학과 문학을 공부하며 20살 때인 1971년에 데뷔작 《늑대의 영토 Los dominios del lobo》 를 출간했다. 첩보, 살인, 배신을 중심으로 한 주제를 우아한 문장과 복잡한 플롯으로 녹인 하비에르 마리아스는 반복되는 담론적 스타일과 성찰적인 내용으로 작품성을 인정받으며 비평가들의 찬사와 함께 세계적인 작가로 발돋움했다. 세상을 떠나기 전까지 14권의 소설과 4권의 단편집, 수십 권의 수필집 등을 집필하는 등 왕성하게 활동하였으며 그의 작품은 46개 언어로 번역되었다. 하비에르 마리아스는 《새하얀 마음》으로 스페인 비평상과 국제 임팩 더블린 문학상을, 《내일 전쟁터에서 나를 생각하라》로 남미의 노벨상이라 불리는 로물로 가예고스 문학상을, 《베르타 이슬라》로 스페인 비평상을 수상했다. 이외에도 프랑스 페미나 외국문학상, 독일 넬리 작스 문학상, 이탈리아 몬델로 문학상 등 다수의 문학상 수상을 통해 세계적으로도 작품성을 인정받았으며 매해 노벨 문학상 유력 수상 후보로 꾸준히 거론된 스페인의 국민작가이다. 국내 출간작으로는 《사랑에 빠지기》 《새하얀 마음》 《내일 전쟁터 에서 나를 생각하라》 등이 있다. 2022년 9월 향년 70세를 일기로 별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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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병선 (옮긴이)    정보 더보기
한국외국어대학교 스페인어과를 졸업했다. 콜롬비아 카로이쿠에르보 연구소에서 석사 학위를, 하베리아나 대학교에서 문학 박사 학위를 취득하고 전임 교수로 재직했다. 현재 울산대학교 스페인중남미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지은 책으로 『보르헤스의 미로에 빠지기』 등이, 옮긴 책으로 『픽션들』, 『알레프』, 『거미여인의 키스』, 『콜레라 시대의 사랑』, 『말하는 보르헤스』, 『썩은 잎』, 『내 슬픈 창녀들의 추억』, 『모렐의 발명』, 『천사의 게임』, 『꿈을 빌려드립니다』, 『판탈레온과 특별 봉사대』, 『염소의 축제』, 『나는 여기에 연설하러 오지 않았다』, 『족장의 가을』, 『청부 살인자의 성모』 등이 있다. 제11회 한국문학번역상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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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두려움을 나타내면 그런 두려움을 야기하거나 유발할 수 있는 사람에게 알리는 것이 되고, 아직 일어나지 않은 일에 대해 예방책을 강구하면 그 일은 일어나며, 아직 해결되지 않은 것에 대해 미심쩍게 여기면 그 일을 결정하고 추진하게 되고, 어떤 것들에 불안과 기대를 가지면 그것들 사이에 간극이 생기고 깊어져서 반드시 그 틈을 채워야만 하는 일이 발생하고, 우리가 두려움을 떨쳐버리려고 하면 두려운 일이 일어나고야 만다. 그래서 가장 좋은 방법은 모든 것을 물 흘러가듯이 가만히 놔두는 것이다.


사랑을 나누는 첫날밤에는 두 사람 모두 자신들의 소망을 숨겨야 한다. 그래야 나중에 아무도 사랑을 구하지 않았으며 그런 것을 원치도 않았다고 말하거나 생각할 수 있다. 다시 말하면 “내가 그러자고 한 것이 아니었어. 나는 그러고 싶지 않았어”라고 말할 수 있는 것이다. 나 역시 죄책감을 느끼고 있었다. 그것은 아이가 잠을 자지 않으려고 고집부리는 것뿐만 아니라, 나를 바라보는 아이의 태도 때문이었다. 아이는 한 번도 내게 가까이 오지 않고 거리를 유지하면서, 믿을 수 없지만 믿고 싶다는 표정이 뒤섞인 시선으로 나를 바라보았다.


“죽은 마르타는 자기가 내 옆에서 죽어가던 그날 밤 남편이 런던에서 무엇을 했는지 결단코 알 수 없을 것이다. 그가 돌아올 때면 그녀는 아마도 그가 하고자 하는 말, 아니 꾸며댈지도 모르는 말을 들을 수 없는 몸이 되어 있을 것이다. 모든 것은 스스로 소멸의 길을 향해 나아가며 사라진다. 흔적을 남기는 것은 거의 없다. 단 한 번만 일어날 뿐 반복되지 않는 것이라면 더욱 그렇다. 그러나 매일매일 반복해서 일어나는 일도 흔적을 남기지 않기는 마찬가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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