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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인문학 > 인문 에세이
· ISBN : 9788937427985
· 쪽수 : 200쪽
책 소개
목차
8 편집자의 말
첫 번째 강연―탱고의 기원
에바리스토 카리에고 / 가우초와 탱고 : 아르헨티나 역사의 상징 / 비센테 로시와 『흑인들의 음악 세계』 / 휘트먼의 언급 / 마르셀로 델 마소의 「탱고 삼부작」 / 옛 부에노스아이레스의 모습과 기억 / 콤파드리토들 / 동네와 거리, 그리고 광장 / ‘못된 집’ / 탱고의 악기들 / 어원 / 루고네스의 생각
두 번째 강연―콤파드리토와 건달에 관해
콤파드리토에 반영된 가우초 / 일라리오 아스카수비의 시구들 / 호세 에르난데스와 에두아르도 구티에레스 / 북유럽의 전설 중 스칸디나비아의 어느 인용문 / 심리 기법 / 콤파드리토와 건달의 특징 / ‘단도와 용기의 교파’ : 역사와 이야기들 / 니콜라스 파레데스 / 탱고의 인물들 / 밀롱가에서 찾는 탱고의 뿌리 / ‘학술 단체들’
세 번째 강연―발전과 확장
독립 혁명 100주년의 아르헨티나 / 기념행사와 핼리 혜성 / 세계에서 인정받은 아르헨티나 / 탱고, 유럽에 가다 / 탱고의 발전에 관한 생각 / 부단히 발전하는 슬픔 : 밀롱가, 초기 탱고, 잘난 체하는 노래와 ‘눈물 짜는’ 탱고 / 카를로스 가르델 / 서사시가 될 수 있는 조각들 / 로마스 데 사모라 외곽의 일화들
네 번째 강연―아르헨티나의 정신
일본과 동양에서의 탱고 / 탱고의 인물들 : 콤파드레, 길거리의 여자, ‘부잣집 도련님들’ / 리카르도 구이랄데스와 아델리나 델 카릴을 떠올리면서 / 탱고의 특성 : 루고네스, 미겔 안드레스 카미노, 실바 발데스, 비오이 카사레스 / 문학 작품 주제로서의 탱고 / 「장밋빛 모퉁이의 남자」 : 단편 소설과 영화 / 말도나도 개울 / 도발과 싸움 / 행복의 상징
188 옮긴이의 말
책속에서
그렇다면 탱고는 어디에서 생겼을까요? 모든 사람의 말에 따르면, 탱고는 몇 년 뒤에 미국에서 ‘재즈’가 태어난 바로 그런 장소에서 태어납니다. 다시 말하면, ‘못된 집’에서 나옵니다. 당시 그런 집들은 도시의 모든 동네에 있었지만, 특별히 그런 동네가 몇 군데 있었습니다.
전쟁과 추방, 그리고 질병이나 죽음, 그러니까 모든 인간의 운명이 의미하는 마지막 비극을 생각해 봅시다. 그 모든 것이 150년이 조금 넘는 시간에 들어 있습니다. 그 모든 일이 다소 비밀스럽게 일어났는데, 그건 알려지지 못한 채 세계적 차원으로 거의 나아가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영화가 만든 값싼 감상주의 소설의 운명과 달리, 가난한 사람들은 탱고를 만들지 않습니다. 그러니까 그 사람들은 점잖거나 잘사는 사람들에게 탱고를 강요하지 않습니다. 탱고는 우리가 봤던 것처럼 파렴치하고 수치스러운 뿌리를 지니고 있는데, 정확하게 반대의 일이 일어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