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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선가 눈물은 발원하여

어디선가 눈물은 발원하여

정현종 (지은이)
문학과지성사
12,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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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선가 눈물은 발원하여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어디선가 눈물은 발원하여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시 > 한국시
· ISBN : 9788932040547
· 쪽수 : 107쪽
· 출판일 : 2022-10-07

책 소개

문학과지성 시인선 574권. 한국 현대 시사에 한 획을 그으며 꾸준히 작품을 발표해온 시인, 정현종의 열한번째 시집. 이번 시집에 실린 65편의 시는 가볍고 산뜻한 언어를 통해 독자들을 깊이 있는 정현종의 시 세계로 안내한다.

목차

시인의 말

잃어버린 시
살구나무에 대한 경배
시간은 간다
녹아들다
세상의 구석들
포옹
아침놀
서운함 때문에
이른 봄
타이밍
공터
한 씨앗
단어들
얼마나 좋은가
배우를 기리는 노래
몽로夢路 주점
무를 불태워
미켈란젤로
숨 고르기
그리운 시장기
그리하여 그리움 속에
그림자를 남겨놓고
잔설残雪을 밟았는데
수월관음도水月觀音圖
어디로 한없이
강풍이 불면
산책
벌써 삼월이고
천지를 다 기울여 매화가
나날이 생생한 몸을
고요는 씨앗이니
이제 시간을 벗어났으니
고독
너 슬픔이여
어쩌자고
개구리들의 합창이여
공부
마음의 과잉을 어쩔 줄 모르겠네
걸음걸음마다 슬픔이
무슨 말씀
단어들, 세상의 낙원
널리 널리
봄노래
십이월
태풍 속을 걸으면
있기도 전에 사라지는구나

가없는 마음
그가 울까 봐 걱정이다
나 세상 떠날 때
열심히
꽃 한 송이 보내며
그런 있음에서 저런 부드러움이 흘러나온다
꿈결과 같이
어디선가 눈물은 발원하여
극히 굉장히
시간의 위엄
봄날
마음 꽃피리니
항심일가恒心一家
오디오 천사
마음이 꽃밭이니
극진한 마음
철학의 맑은 얼굴
놀다

산문
시를 찾아서

저자소개

정현종 (옮긴이)    정보 더보기
1939년 서울에서 태어났다. 세 살 때부터 중학교를 졸업할 무렵까지 경기도 화전에서 유소년기를 보냈는데, 이때의 자연과의 친숙함이 그의 시의 모태를 이룬다. 연세대학교 철학과를 졸업하고 신태양사·동서춘추 · 서울신문사 문화부 기자로 재직하였다. 그 후 1974년 미국 아이오와대학교 국제 창작 프로그램에 참가했으며, 돌아와서는 서울예술대학교 문예창작과 교수, 연세대학교 국어국문학과 교수를 역임했다. 1965년 『현대문학』을 통해 시단에 나와 지금까지 쉼 없는 창작열과 자신의 시 세계를 갱신하는 열정으로 살아 있는 언어, 새로운 문학의 가능성을 열어 보여왔다. 첫 시집 『사물의 꿈』을 출간한 이래 『나는 별아저씨』 『떨어져도 튀는 공처럼』 『사랑할 시간이 많지 않다』 『한 꽃송이』 『세상의 나무들』 『갈증이며 샘물인』 『견딜 수 없네』 『광휘의 속삭임』 『그림자에 불타다』 『어디선가 눈물은 발원하여』 등의 시집과 『고통의 축제』 『사람들 사이에 섬이 있다』 『이슬』 등의 시선집을 펴냈다. 또한 시론과 산문을 모은 『날자, 우울한 영혼이여』 『숨과 꿈』 『생명의 황홀』 『두터운 삶을 향하여』 등을 출간했으며, 파블로 네루다의 시집 네 권과 가르시아 로르카의 시집 한 권을 번역했다. 한국문학작가상, 연암문학상, 이산문학상, 현대문학상, 대산문학상, 미당문학상, 경암학술상(예술 부문), 파블로 네루다 메달 등을 수상했다.
펼치기

책속에서

무슨 시 같은 게 태어나려는
기운,
산기産氣.
늘 그렇듯이
온 우주의 에너지가
씨앗 하나에 모인다.
물질, 반물질
감각, 기억
빛과 어둠.

그 모든 동력들이
고요히 고요히
응축하면서
폭발을 기다리고 있다.
―「한 씨앗」 전문


여기서 저기로 움직이는데,
한때에서 다른 때로 넘어가는데,
그때 흔히 살짝 지나가는 슬픔,
갈피마다 들어 있는 슬픔이여,
만고 지층을 꿰뚫는
지축이여.
―「너 슬픔이여」 전문


아, 별과 별 사이의
거리에 퍼져 있는 음악,
뜻을 알면서 밝아지고
설명을 들으면서 어두워지는
별들의 빛과 그리고
그림자.
시간이 벌인
놀이의 퇴적.
사람의 역사가 남긴
발자국들―
비에 젖고, 눈 덮이고
바람 부는 흔적들……
―「단어들」 부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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