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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면 비대면 외면

대면 비대면 외면

(뉴노멀 시대, 우리는 어떻게 연결되는가)

김찬호 (지은이)
문학과지성사
15,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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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면 비대면 외면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대면 비대면 외면 (뉴노멀 시대, 우리는 어떻게 연결되는가)
· 분류 : 국내도서 > 인문학 > 교양 인문학
· ISBN : 9788932040554
· 쪽수 : 268쪽
· 출판일 : 2022-10-07

책 소개

포스트 코로나 시대라는 ‘가보지 않은 세계’를 맞이해 그간의 변화상을 폭넓게 조감하면서, 그것이 한국인과 한국 사회에 어떤 경험이었고 그 여파가 무엇인지를 되짚어본다.

목차

<들어가며>
<프롤로그> 거리두기는 무엇이었는가
물리적 거리와 인간관계 | 사회적 구속으로부터 해방 | 사회적 안전망으로부터 추방

1부 대면―얼굴을 마주하는 오롯함

1. 얼굴, 특별한 신체
정체가 담기는 그릇 | 표정의 생태학 | 대면했기에 차마……
2. 눈을 맞추고, 목소리를 내고
시선, 내면이 표출되는 통로 | 눈 맞춤, 무언의 교감 | 대화는 대면이다
3. 호모 마스쿠스의 출현
입을 가리기 때문에 | 서양에서 마스크를 꺼리는 까닭 | 동아시아의 경우

2부 비대면―나는 접속한다, 고로 존재한다

1. 확장되는 비대면 세계
비대면의 개념과 역사 | 비대면의 세 얼굴―원격, 무인無人, 가상
2. 온라인과 현실감각의 변용
상시 접속의 일상 | 스마트폰과 노모포비아 | 온라인 소통의 그늘 | 맥락을 잃어버린 아이들
3. 화상회의, 반半대면의 공간
시공간의 제약이 없으니 | 공적 공간에 접속된 프라이버시 | 실재감을 높이려면

3부 외면―고개를 돌리고 시선을 피하고

1. 대면의 반대말은 비대면이 아니다
몸은 이곳에 있지만 | 직면의 어려움
2. 외면하는 까닭
사람이 보이지 않는 환경 | 두려움과 혐오 | 안하무인의 오만함 | 정신의 산만함
3. 눈을 맞추지 않는 아이들
스크린 중독과 사회성의 쇠퇴 | 몇 가지 가이드라인 | 아이를 외면하는 부모들

4부 마음은 어떻게 움직이는가

1. 주의력을 조절하자
주의집중의 두 종류 | 관심 다이어트 | 무언가를 함께 바라볼 때
2. 응시의 미덕
따스한 관찰의 힘 | 의과대 학생들이 미술관에 간 까닭 | 고등학생들의 수학 성적도 향상
3. 보이는 것을 넘어서
외면의 이면 | 보이지 않기에 충만해지는 것

5부 회복의 시공간을 찾아서

1. 고립된 이들의 가슴 열기
외로움, 전체주의를 잉태하는 감정 | 젊은이들의 곤경 | 이야기가 경청될 때
2. 사람과 사람 사이
관계가 면역력이다 | 돌봄의 커뮤니티 가꾸기 | 곁에 있기, 거리를 두면서
3. 만남과 창조의 공적 행복감
소셜 믹스를 위하여 | 낯선 사람들이 어울리면 | 애매함을 견디는 마음 | 온라인에서 꽃피우는 연결지능
4. 우주를 대면하는 경이로움
문득 하늘을 마주할 때 | 시야가 널리 펼쳐지면

<에필로그> 보이는 것의 안과 밖

저자소개

김찬호 (지은이)    정보 더보기
성공회대학교 교양학부 초빙교수. 사회학과 문화인류학을 공부했고, 일상의 다양한 현장을 관찰하면서 학문의 개념과 이론을 삶의 언어로 번역하는 작업을 해왔다. 교육이나 마을공동체 등에 관한 대안 모색 작업에 참여 중이다. 현재 교육센터 ‘마음의 씨앗’(http://blog.naver.com/innerteacher)에서, 파커 파머의 ‘가르칠 수 있는 용기 피정’의 자매 프로그램인 ‘마음 비추기 피정’의 진행을 맡고 있다. 저서로 『돈의 인문학』 『다시, 민주주의를 말하다』(공저) 『생애의 발견』 『교육의 상상력』 『휴대폰이 말하다』 『문화의 발견』 『사회를 보는 논리』가 있고, 번역서로 『모든 것의 가장자리에서』(공역) 『경계에서 말한다』(공역) 『학교와 계급재생산』(공역) 『작은 인간』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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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코로나19가 지나간다 해도 머지않아 또 다른 팬데믹이 창궐할 수 있다. 예전에 비정상으로 여겨지던 것이 정상으로 바뀌는 뉴노멀 시대, 이제 기존의 상식을 점검하면서 일상을 재구성해야 한다. 각종 재난으로 인한 비상사태를 슬기롭게 통과하려면 무엇이 삶의 기본 값(디폴트)이 되어야 하는지를 점검해야 한다. 촘촘하면서도 광범위한 사회 안전망을 유지하면서, 재해에 대비하는 시스템을 가동시킬 때 불확실성과 리스크를 최소화할 수 있다. 지속 가능한 문명으로의 전환을 도모하는 지혜와 동력은 사회 그 자체를 건실하게 꾸려가는 과정에서 우러나온다. (「프롤로그」)


얼굴은 사람됨의 깊은 본질을 드러내는 바탕 화면이다. 인간의 존귀함이 상당 부분 사회적 차원에서 구현된다고 할 때, 타인이 나의 얼굴을 어떻게 바라보느냐에 따라 비참한 치욕의 바닥으로 추락하기도 하고 더없이 고결한 경지에 오르기도 한다. 타인 앞에 나를 드러내는 것, 누군가와 대면하는 것이 다소의 긴장을 수반하게 되는 까닭이 바로 거기에 있다. (1부 「대면―얼굴을 마주하는 오롯함」)


지금 우리는 각종 미디어를 통해 엄청난 볼거리를 접할 수 있지만, 세상과 맞닿는 접촉면은 오히려 점점 비좁아지는 듯하다. 특정 부류의 사람들이 시야에서 사라져 보이지 않는 사각지대blind spot가 여기저기에 생겨난다. 눈에 보이지 않게 되는 것은 무의미하고 하찮은 존재로 주변화되는 것이고, 투명인간으로 취급되면서 사회의 성원권이 박탈되는 것에 다름 아니다. 비대면에 수반되는 비인간화, 타인이 자신과 동등한 인격체가 아니라 사물로 대상화되는 것은 양극화가 심화되는 우리 사회의 중대한 도전이다. 점점 깊어지는 소외를 어떻게 극복해야 할까. (1부 「대면―얼굴을 마주하는 오롯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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