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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역사 > 역사학 > 역사학 일반
· ISBN : 9788932040622
· 쪽수 : 328쪽
· 출판일 : 2022-11-28
책 소개
목차
책머리에
프롤로그 │ 우주와 지구에서 인간의 위치
1부 이야기꾼 인간과 인문학
1장 생각하는 인류에서 이야기하는 인간으로
2장 이야기꾼 인간과 문화 유전자의 탄생
3장 이야기와 인문학
2부 인문학 대 과학
4장 전통 시대 동서양의 인문학
5장 계몽운동과 도덕철학
6장 세계의 탈주술화와 베버의 문화과학
7장 갈릴레오 과학혁명과 인문학의 위기
3부 인문학과 역사학
8장 인문학의 존재 이유
9장 집단 학습으로서 역사와 역사학의 역사
10장 포스트코로나 시대, 역사란 무엇인가
11장 역사의 자연사로의 확대
4부 모든 것의 역사, 빅히스토리
12장 역사학 대 빅히스토리
13장 빅히스토리의 빛과 그림자
14장 빅히스토리 문명사와 물질적 전환
5부 인문학 3문과 빅히스토리
15장 우리는 어디서 왔는가
16장 우리는 무엇인가
17장 우리는 어디로 가는가
에필로그 │ 인류세를 위한 작은 ‘빅히스토리’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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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소개
리뷰
책속에서
인간은 과거를 바꿀 수 없지만, 미래는 선택할 수 있다. 인간은 집단 학습을 통해 그 선택의 자유와 가능성을 확장하는 방향으로 문명을 건설해왔다. 인류세란 그런 문명사의 전개가 임계점에 이른 상황이다. 그렇다면 이제 ‘우리는 어디로 가야 하는가?’ 빅히스토리가 앞서 말한 3문 가운데 마지막 물음에 답하는 내비게이션 역할을 강화하려면, 우주에서 인간의 위치와 존재 의미에 관해 더 많이 성찰하고 전망하는 문명사적 문제의식을 가진 빅히스토리 모델이 요청된다.
현생인류는 미래의 리스크에 대비하고 꿈의 실현을 목표로 사는 유일한 동물이다. 이야기를 매개로 집단 학습을 한 인간은 미래를 대비하고 기획한 덕분에 문명을 건설했다. 인류 문명의 원천은 ‘이야기꾼’이라는 인간 정체성에서 기인한다. 시간은 모든 것을 파괴하지만, 이야기는 남아서 미래 후손들에게 문화 유전자를 전달한다.
갈릴레오 또한 많은 시행착오를 겪었고, 그의 연구가 틀렸다는 것을 보여주는 반증의 사례도 적지 않다. 그러나 과학사적으로 중요한 것은, 그가 새로운 과학적 사실들을 발견한 것보다는 그의 문제제기로부터 세상을 보는 방식이 중세 기독교적 믿음에서 과학적 사고로 바뀌었다는 데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