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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글자도서] 목소리들

[큰글자도서] 목소리들

이승우 (지은이)
문학과지성사
26,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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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글자도서] 목소리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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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제목 : [큰글자도서] 목소리들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한국소설 > 2000년대 이후 한국소설
· ISBN : 9788932042527
· 쪽수 : 240쪽
· 출판일 : 2024-01-30

책 소개

1981년 작품 활동을 시작한 후 지난 42년간 한국 문단에서 독보적인 영역을 구축해온 작가 이승우의 열두번째 소설집 『목소리들』이 문학과지성사에서 출간되었다. 이승우 작가는 이번 소설집에서 화자들의 어두운 내면의 근원이자 가족을 상징하는 ‘집’을 다양한 관점에서 섬세한 언어로 쌓아 올렸다.

목차

소화전의 밸브를 돌리자 물이 쏟아졌다
공가空家
마음의 부력
그 전화를 받(지 않)았어야 했다
귀가
목소리들
물 위의 잠
사이렌이 울릴 때―박제가 된 천재를 위하여

작가의 말

저자소개

이승우 (지은이)    정보 더보기
1959년 전남 장흥에서 태어났다. 1981년 『한국문학』 신인상을 받으며 등단했다. 소설집 『일식에 대하여』 『미궁에 대한 추측』 『사람들은 자기 집에 무엇이 있는지도 모른다』 『오래된 일기』 『신중한 사람』 『모르는 사람들』 『사랑이 한 일』 『목소리들』, 장편소설 『에리직톤의 초상』 『생의 이면』 『그곳이 어디든』 『식물들의 사생활』 『지상의 노래』 『사랑의 생애』 『캉탕』 『이국에서』, 산문집 『당신은 이미 소설을 쓰기 시작했다』 『소설을 살다』 『소설가의 귓속말』 등이 있다. 이상문학상, 오영수문학상, 동인문학상, 황순원문학상, 현대문학상, 동서문학상, 대산문학상 등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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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네, 사람이 사는 곳처럼 만들려고 했어요. 공가에 뭔가를 채우는 거요. 물건도 물건이지만, 사람이 살면 공가가 아니잖아요. 사람이 없으면 빈집이 되잖아요. 물건이 채워져 있어도 사람이 없으면, 그게 빈집이지 뭐예요. 그녀에 의해서 공가가 채워진다는 생각을, 무의식적으로 하고 있었던 게 맞아요. 왜 그랬는지 모르겠는데, 그녀가 집에 오는 게 하나도 어색하지 않았어요. 「공가空家」


나는 입을 열지 못했다. 나는 왜 달아났던 것일까? 이유를 찾으려 했지만 발견되지 않았으므로 말하지 못했다. 나는 왜 달아났을까? 그 이유를 그때는 알았을까? 그때는 알았던 것을 지 금은 모르게 된 것일까? 모르던 어떤 것은 어떻게 알게 되고 알던 어떤 것은 어떻게 모르게 되는 것일까? 구부러진 어떤 것은 어떻게 펴지고, 펴진 어떤 것은 어떻게 구부러지는 것일까? 「전화를 받(지 않)았어야 했다」


그녀의 눈은 사람의 얼굴을 향하지 않는다. 그녀의 눈은 사람의 얼굴 너머 허공을 향한다. 그녀의 시선은 눈앞의 물리적 대상을 투명하게 만들어 한없이 뻗어 나간다. 그녀가 보는 것은 보이지 않는 것이다. 보이는 것은 보지 않고 보이지 않는 것을 본다. 이 말은 옳지 않다. 허공에는 아무것도 없기 때문에, 보이는 것은 물론 보이지 않는 것도 없기 때문에 그는 아무것도 보지 않는다. 보이는 것은 물론 보이지 않는 것도 보지 않는다. 「물 위의 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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