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o
logo
x
바코드검색
BOOKPRICE.co.kr
책, 도서 가격비교 사이트
바코드검색

인기 검색어

실시간 검색어

검색가능 서점

도서목록 제공

음악집

음악집

이장욱 (지은이)
  |  
문학과지성사
2024-03-14
  |  
12,000원

일반도서

검색중
서점 할인가 할인률 배송비 혜택/추가 실질최저가 구매하기
알라딘 10,800원 -10% 0원 600원 10,200원 >
yes24 로딩중
교보문고 로딩중
영풍문고 로딩중
인터파크 로딩중
11st 로딩중
G마켓 로딩중
쿠팡 로딩중
쿠팡로켓 로딩중
notice_icon 검색 결과 내에 다른 책이 포함되어 있을 수 있습니다.

중고도서

검색중
로딩중

e-Book

검색중
서점 정가 할인가 마일리지 실질최저가 구매하기
로딩중

책 이미지

음악집

책 정보

· 제목 : 음악집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시 > 한국시
· ISBN : 9788932042626
· 쪽수 : 180쪽

책 소개

시인 이장욱의 여섯번째 시집 『음악집』이 문학과지성사 시인선 599번째로 출간되었다. 이번 시집은 앞서 『정오의 희망곡』(2006)과 『영원이 아니라서 가능한』(2016)의 표지를 장식한 이제하 작가의 캐리커처가 아닌 시인의 자화상이 들어가 있어 특별함을 더한다.

목차

시인의 말

1부 이곳은 아름다운 곳이고 선생님이 없어요

더 멀고 외로운 리타 | 왼손에 돌멩이 | 극적인 삶 | 내 생물 공부의 역사 | 깊은 어둠 속에서 휴대전화 보기 | 개 이전에 짖음 | 친척과 풍력발전기 | 변절자의 밤 | 무지의 학교 | 적응하는 사람 | 월요일의 귀 | 히치콕의 밀도 | 신경정신과에서 살아남기

2부 양을 세다가 양을 세다가 이상한 노래를

기도의 탄생 | 슈게이징 포에트리 | 인과관계가 명확한 것만을 적습니다 | 내가 저질렀는데도 알지 못한 실수들 | 편지가 왔어요! | 전 세계적인 음악의 단결 | 장미에게는 왜가 없다 | 적 | 일말의 진실 | 닮은 사람들 | 양의 밤 | 뇌의 혈류량 | 폭풍의 언덕 | 몽두

3부 누구의 왕도 누구의 하인도 아닌

지혜와 거리 두기 | 우리 동네 | 거북의 살을 먹는 들개의 살을 먹는 호랑이의 살을 먹는…… | 스틸 라이프 | 농담 | 정오의 신비한 물체 | 아무도 어리석은 삶을 원하지 않는다 | 누구의 토끼 뿔 | 소문과 장례식 | 악마는 디테일 | 죠스 | 겨울의 높이 | 아이슬란드에 흥신소 | 우주 공간이 아니라 발자국

4부 쉿! 잠깐만, 잠깐만, 너는 아직 아무것도 못 들었다니까

무기여 잘 있거라 | 대관람차 | 적의 위치 | 해변과 영혼 | 의심하는 마음 | 소염제 구입 | 수도승의 숲 | 뼈의 도서관 | 반딧불이 전화를 | 용서하기는 불가능 | 불규칙하게 도래하는 것들의 폭설 | 방학 숙제 | 새로운 공산주의의 새로운 과거 | 재즈 싱어

후기 postscript
빗소리 수많은 각자의 시간들이 떨어지는 빗소리 · 이장욱

책속에서

아마도 나는 당신의 미래의 오후의 꿈속의
조용한 기억에 담긴
잼 같은 것인가 봐요.
끈적끈적 흘러내리나요.
달콤한가요.

강아지 한 마리가 왈왈,
짖으며 따라왔다.
저것은 개이기 이전에 짖음 같구나.
저기 저이는
만나기 전에 헤어진 사람 같구나.

우리는 편백나무들 사이에서 식사를 마치고
다 녹아버린 팔을 흔들며 안녕,
하고 인사를
―「개 이전에 짖음」 부분


오즈 야스지로처럼 늙고 싶지만
인생을 이해하고 싶지는 않았다.
카메라를 낮은 곳에 두면 돼.
다다미에 두고 계단 아래 두고
지하실에
무의식
밑바닥에

결국 호스피스 병동의 밤에 깨어나는 것이죠.
필립 시모어 호프먼이 침대로 다가와 인생을 고백할 거예요.
다른 삶을 연기하느라
고백할 것이 아무것도 없는 인생을.
그를 따라갈까요.
사랑을 할까요.

첨밀밀만 보면서 인생을 보내고 싶어.
죽을 때는 내 곁에 그대가 없겠지만 등려군의 노래는 흐르리. 뉴욕의 전파사 앞에서
우리는 만나자.
―「히치콕의 밀도」 부분


우리는 몽두에 가본 적이 없지만
언제나 몽두에 있었잖아.

몽두에서는 모든 것이 조금씩 태어나네.
옛날 영화관
텅 빈 거리
밤의 청소차 그리고
모든 것이 모든 것을
조금씩 잃어가는 시간들이
 
[……]
 
젊은 사람은 늙은 사람이 되어 불현듯
이곳이 몽두라는 것을 깨달았다.
한 사람을 깊이 생각했는데 어째서
그이의 얼굴이 떠오르지 않았다.
―「몽두」 부분


이 포스팅은 쿠팡 파트너스 활동의 일환으로,
이에 따른 일정액의 수수료를 제공받습니다.
도서 DB 제공 : 알라딘 서점(www.aladin.co.kr)
최근 본 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