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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병동 수기

정신병동 수기

크리스티네 라반트 (지은이), 임홍배 (옮긴이)
문학과지성사
17,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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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병동 수기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정신병동 수기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세계의 소설 > 동유럽소설
· ISBN : 9788932043661
· 쪽수 : 286쪽
· 출판일 : 2025-04-30

책 소개

20세기 독일어권 문학에서 가장 매혹적인 동시에 가장 알려지지 않은 위대한 작가로 꼽히는 시인이자 소설가 크리스티네 라반트의 소설집. 토마스 베른하르트는 라반트의 시를 언어가 개성적이며 실존적 갈등을 잘 표현했다는 측면에서 “독일어 시의 정수”라고 평했다.

목차

어린 아이
정신병동 수기
마귀 들린 아이

옮긴이 해설 ‧ 육신의 고통을 이겨낸 영혼의 기록
작가 연보

저자소개

크리스티네 라반트 (지은이)    정보 더보기
오스트리아의 시인이자 소설가. 본명은 크리스티네 톤하우저Christine Thonhauser. 광산 노동자인 아버지와 삯바느질하는 어머니 사이에서 9남매의 막내로 태어나 생후 한 달째부터 림프 부종에 시달리고, 합병증으로 시력과 청력을 상실할 위기를 겪었으며, 폐렴으로 죽을 고비를 넘기기도 했다. 이후에도 계속 질병과 가난으로 고통을 겪었다. 아홉 살 때 입원 치료를 받고 시력을 회복했는데, 서른세 살에 처음 발표한 중편소설 「어린아이」는 이때의 경험을 바탕으로 쓴 것이다. 중등학교 진학을 포기하고 10대 때부터 어머니를 도우며 그림 그리기와 독서를 즐겨 했고, 시와 소설을 습작하여 지역신문에 시를 발표하기도 했다. 어려서부터 라반트의 문학적 재능을 감지한 안과 의사 부부의 주선으로 소설을 출판할 기회도 얻었으나 마지막에 출판사의 거절로 무산되자 좌절하여 모든 작품을 폐기하고 한동안 절필했다. 스무 살 때 심한 우울증으로 자살을 시도했다가 정신병원에 6주 동안 입원했다. 이때의 경험은 후에 중편소설 「정신병동 수기」로 남았다. 나치가 오스트리아를 점령한 다음 해인 1939년에 결혼했으며, 나치의 장애인 안락사 프로그램에 대한 두려움으로 숨죽여 지내다가 전쟁이 끝난 후부터 ‘봇물처럼’ 글을 쏟아냈다. 신체적, 경제적, 역사적으로 열악한 조건에서도 어린이와 여성, 장애인 등 약자들의 상처받은 영혼은 물론 빈곤, 질병, 소외에 대해, 그리고 그 모든 것에서 해방시키는 사랑의 힘에 대해 이야기한 1,700여 편의 시와 1,200쪽 분량의 소설을 남겼다. 게오르크 트라클 문학상(2회), 안톤-빌트간스 문학상, 오스트리아 국가 문학 대상을 수상했다. 1973년 58세를 일기로 뇌졸중으로 사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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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홍배 (지은이)    정보 더보기
서울대학교 독문과를 졸업하고 같은 과 대학원에서 괴테 연구로 박사 학위를 받았다. 한국괴테학회 회장을 지냈고 서울대 독문과 교수로 재직하다 2025년 정년 퇴임해 명예교수로 있다. 저서로 『독일 고전주의』(연세대출판문화원, 2016), 『괴테가 탐사한 근대』(창비, 2014), 『독일명작의 이해』(공저, 서울대출판문화원, 2014) 등이 있고, 번역서로 『계몽이란 무엇인가』(이마누엘 칸트 외, 도서출판 길, 2020), 『벌거벗은 진리』(한스 블루멘베르크, 도서출판 길, 2023), 『서사의 단순 형식들』(안드레 욜레스, 서울대출판문화원, 2024), 『한권으로 읽는 문학이론: 소쉬르부터 버틀러까지』(올리버 지몬스, 창비, 2020), 『진리와 방법』(한스 게오르크 가다머, 공역, 문학동네, 2012), 『루카치 미학』(게오르크 루카치, 공역, 미술문화, 2000~2004) 등의 이론서와, 『정신병동 수기』(크리스티네 라반트, 문학과지성사, 2025), 『모든 이별에 앞서가라: 독일 대표시선』(라이너 마리아 릴케 외, 창비, 2023), 『변신·단식광대』(프란츠 카프카, 공역, 창비, 2020), 『천사는 침묵했다』(하인리히 뵐, 창비, 2019), 『로테, 바이마르에 오다』(토마스 만, 창비, 2017), 『세상의 끝』(로베르트 발저, 문학판, 2017), 『젊은 베르터의 고뇌』(요한 볼프강 폰 괴테, 창비, 2012), 『어느 사랑의 실험』(알렉산더 클루게 외, 창비, 2010), 『파우스트 박사』(토마스 만, 공역, 민음사, 2010), 『나르치스와 골드문트』(헤르만 헤세, 민음사, 2002) 등의 작품이 있다. 또한 펴낸 책으로는 『김남주 시전집』(공편, 창비, 2014), 『김남주 문학의 세계』(공편, 창비, 2014), 『살아 있는 김수영』(공편, 창비, 2005), 『황석영 문학의 세계』(공편, 창비, 2003)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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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정말이지 하느님, 사정이 이러하니 오늘은 힘센 천사를, 아주 힘센 천사를 꼭 보내주셔야 해요.


어떤 사람도 나를 ‘불쌍한 아이’라고 해선 안 돼. 그 누구도. 그럼 모든 게 끝장이야.
[……] 오늘은 하느님이 분명히 어디론가 소풍을 가신 거야. 아마 모든 천사들과 함께. 그렇지 않고서야 모든 게 이렇게 죽도록 나쁠 수가 없어.


나는 양쪽 등급의 우두머리에게 애초부터 찍힌 것이다. 단번에 이런 상황을 뒤바꿀 수 있다는 것도 안다. 예를 들면 배식할 때 그저 한 번만 토해버리거나 양철 식기를 벽에다 던져버리면 된다. 하지만 간호사들이 나한테 존댓말을 쓰면서 ‘아가씨’라고 불러주는 것이, 그리고 의사들이 회진할 때 내 앞에 와서 짓는 미소가 조금이라도 인간적인 표정을 띠는 것이 내겐 무척 중요하다. 여기서 나를 잠시 거쳐 가는 손님으로 대해주고 내가 손님의 지위를 번듯하게 유지할 때만 정신 질환자로 분류되는 마지막 경계선을 넘지 않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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