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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제목 : 정신병동 수기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세계의 소설 > 동유럽소설
· ISBN : 9788932043661
· 쪽수 : 286쪽
· 출판일 : 2025-04-30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세계의 소설 > 동유럽소설
· ISBN : 9788932043661
· 쪽수 : 286쪽
· 출판일 : 2025-04-30
책 소개
20세기 독일어권 문학에서 가장 매혹적인 동시에 가장 알려지지 않은 위대한 작가로 꼽히는 시인이자 소설가 크리스티네 라반트의 소설집. 토마스 베른하르트는 라반트의 시를 언어가 개성적이며 실존적 갈등을 잘 표현했다는 측면에서 “독일어 시의 정수”라고 평했다.
목차
어린 아이
정신병동 수기
마귀 들린 아이
옮긴이 해설 ‧ 육신의 고통을 이겨낸 영혼의 기록
작가 연보
리뷰
책속에서
정말이지 하느님, 사정이 이러하니 오늘은 힘센 천사를, 아주 힘센 천사를 꼭 보내주셔야 해요.
어떤 사람도 나를 ‘불쌍한 아이’라고 해선 안 돼. 그 누구도. 그럼 모든 게 끝장이야.
[……] 오늘은 하느님이 분명히 어디론가 소풍을 가신 거야. 아마 모든 천사들과 함께. 그렇지 않고서야 모든 게 이렇게 죽도록 나쁠 수가 없어.
나는 양쪽 등급의 우두머리에게 애초부터 찍힌 것이다. 단번에 이런 상황을 뒤바꿀 수 있다는 것도 안다. 예를 들면 배식할 때 그저 한 번만 토해버리거나 양철 식기를 벽에다 던져버리면 된다. 하지만 간호사들이 나한테 존댓말을 쓰면서 ‘아가씨’라고 불러주는 것이, 그리고 의사들이 회진할 때 내 앞에 와서 짓는 미소가 조금이라도 인간적인 표정을 띠는 것이 내겐 무척 중요하다. 여기서 나를 잠시 거쳐 가는 손님으로 대해주고 내가 손님의 지위를 번듯하게 유지할 때만 정신 질환자로 분류되는 마지막 경계선을 넘지 않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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