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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종교/역학 > 가톨릭 > 가톨릭 신학
· ISBN : 9788932118550
· 쪽수 : 312쪽
· 출판일 : 2023-04-13
책 소개
목차
머리말 ‧ 5
제1장 도입
1. 다양한 신학, 신학자들의 한계 ‧ 17
2. 기관실 견학 ‧ 19
제2장 신학 — 학문의 별종
1. 개념의 역사 및 개념의 그리스도화 과정 ‧ 25
2. 신학의 제도적 장소, 대학 ‧ 33
3. 위기와 출발 사이에 있는 현재 ‧ 39
제3장 신학이란 무엇인가?
1. 정의에 대한 제안 ‧ 47
2. 학문적 반성 ‧ 47
3. 실증적 신학과 사변적 신학 ‧ 54
4. 확정적 신학과 비판적 신학 ‧ 60
5. 종교란 무엇인가? ‧ 64
6. 전제, 형태, 결과 ‧ 70
제4장 조직 신학이란 무엇인가?
1. 학과의 세분화 과정 속에 있는 신학 ‧ 75
2. 학문에서의 ‘조직’ — 근대의 산물 ‧ 79
3. 교의 신학 — 신앙의 확신의 교리적 형태 ‧ 84
4. 기초 신학 — 신앙의 확신의 전제 ‧ 97
5. 윤리 신학 — 신앙의 확신으로부터 도출되는 결과 ‧ 106
6. 그리스도인 일치 운동 신학 — 복합적인 주제 ‧ 124
제5장 조직 신학의 방법론과 규범적 지침
1. 고유한 신학 방법의 결핍 ‧ 131
2. 신앙의 토픽 ‧ 134
3. 조직의 교정 요소인 역사적 제약성 ‧ 142
4. 분석을 통해 얻는 명료함이 신학 진술의 목적 ‧ 144
5. 진리 주장 — 그 불가결성과 한계 ‧ 147
제6장 이성과 하느님에 대한 질문
1. 이성과 신앙 — 그리스도교 신학이 지닌 하나의 기본 주제에 대한 여러 변주 ‧ 159
2. 하느님은 지식의 대상인가? ‧ 171
3. 존재론적 신 증명 ‧ 174
4. 우주론적 신 증명 ‧ 181
5. 목적론적 신 증명 ‧ 186
6. 최근의 신 존재 증명 시도 ‧ 190
7. 중간 결론 — 가능한 하느님과 현실적인 하느님 ‧ 199
제7장 교회 신앙의 계시자인 하느님
1. 근본 전제 — 당신을 알리시는 하느님 ‧ 205
2. 몸을 지닌 하느님의 인성인 예수 그리스도 ‧ 213
3. 하느님의 지속적인 현존인 성령 ‧ 230
4. 그리스도교 하느님 상의 해체와 재구성 ‧ 241
제8장 계셔야 하는 한 분이신 하느님
1. 당혹스러운 이성과 하느님에 대한 희망 ‧ 255
2. 신뢰할 만한 하느님? ‧ 266
3. 하느님과 고통 ‧ 269
4. 답에 대한 고집 ‧ 284
전망 ‧ 293
미주 ‧ 295
참고 문헌 ‧ 307
인명 색인 ‧ 310
책속에서
신앙에 대한 이성적인 검증은 궁극적으로 신앙과 신앙의 선포에 유익하다. 비합리적인, 즉 비이성적이거나 반이성적인, 이성이 허용되지 않는, 이성 및 그 비판적 질문 없이 그저 독자적으로 믿을 수 있는 특별한 영역을 아벨라르두스는 인정하지 않는다. 타협 없는 이성의 요구 아래에 있는 신앙 문제에 대한 이러한 접근을 표시하기 위해 아벨라르두스는 이미 알려져 있었지만 그리스도교 안에서의 신앙 숙고에 대한 설명에 그때까지 쓰이지 않았던 개념인 신학을 이용한다. 비록 아벨라르두스가 당시에 상당한 반대에 부딪히고 심지어 여러 번 단죄를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그의 입장은 오랜 시간에 걸쳐 관철될 수 있었다.
― '제2장 신학 - 학문의 별종' 중에서
통상적인 도식에 따르면 조직 신학은 다음의 학과로 분류된다. 교의 신학은 교회 신앙 확신의 교리적 형태를 연구한다. 기초 신학은 이러한 확신의 전제를 관찰하며 윤리 신학은 그로부터 인간 행위에 주어지는 결과를 숙고한다. 이들 과목 각각이 그 자체로 상당히 특성화되어 있으므로 조직 신학 입문이라는 틀에서 이들 과목 모두를 동등하게 올바로 평가하는 것이 불가능하게 보인다. 그러므로 단일성의 측면을 수용하고 이 과목들에 공통된 조직적 근본 문제를 언급하기 위해 이 과목들을 먼저 조직 신학의 다양성 측면에 따라 간략히 소개하는 것이 필요하다.
― ‘제4장 조직 신학이란 무엇인가' 중에서
신앙과 이성 사이에 대립이 있을 수 없기 때문에(이 문제는 차후에 더 자세히 다루어질 것이다) 신앙 교리 밖에서 참이라고 증명된 것은 신앙 교리 안에서도 참이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하나의 동일한 사실 관계가 하나의 동일한 세계에서 참이기도 하고 참이 아닐 수도 있다. 이는 글자 그대로 비이성적이고 ‘비논리적이다unlogisch.’ 즉 로고스logos가 접근할 수 없으며 이성적 신학의 종말을 의미할 것이다. 구체적인 예로 콜로새 신자들에게 보낸 서간이 바오로 사도의 친필이 아니라는 사실이 분명히 입증되었다면, 교회는 더 이상 교리상 바오로 사도가 그 편지를 썼다고 주장할 수 없다. 소위 ‘콘스탄티누스의 기증’이 교황의 세속 지배를 정당화하기 위한 전설로 밝혀졌다면, 교회는 계속해서 고대 후기 황제가 교황에게 실제로 그 주권을 남겨 주었다고 주장해서는 안 된다. 신학이 참된 것을 드러내려 한다면, 신학은 다른 학문으로부터 방법론을 차용해야 하고 그것을 시종일관 적용해야 한다.
― '제5장 조직 신학의 방법론과 규범적 지침'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