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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치심

수치심

(고통스러운 자의식을 다스리는 법)

조지프 버고 (지은이), 박소현 (옮긴이)
현암사
20,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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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치심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수치심 (고통스러운 자의식을 다스리는 법)
· 분류 : 국내도서 > 인문학 > 심리학/정신분석학 > 교양 심리학
· ISBN : 9788932320137
· 쪽수 : 480쪽
· 출판일 : 2019-11-11

책 소개

심리 치료사이자 정신분석가인 조지프 버고 박사는 35년간의 임상 경험과 연구를 토대로 이 책을 집필했다. 생후 1년간 부모에게 무조건적인 사랑을 받지 못한 아이들이 어떤 식으로 어려움을 겪는지 설명하고, 지속되는 수치심이 우리의 일상을 어떻게 점령하는지 이야기한다.

목차

머리말
수치심 인식 설문

1부 수치심의 스펙트럼
1장 수치심의 감정 계보
2장 수치심의 가치
3장 사랑받지 못한 채 소외된
4장 폭로당하고 실망한
5장 기쁨과 자존감의 탄생
6장 수치심과 자존감의 성장

2부 수치심의 가면들
수치심 회피하기
7장 사회적 불안 장애
8장 무관심
9장 난잡한 성생활과 중독
10장 일상생활에서 수치심 회피하기
수치심 부정하기
11장 이상화된 거짓 자아
12장 우월 의식과 경멸감
13장 비난과 분개
14장 일상생활에서 수치심 부정하기
수치심 통제하기
15장 자기조롱
16장 자기혐오
17장 마조히즘
18장 일상생활에서 수치심 통제하기

3부 수치심에서 자존감으로
19장 수치심에 대한 반항과 편협한 정체성
20장 수치심으로부터의 회복탄력성과 정체성 확대
21장 자부심 기르기
22장 기쁨의 나눔

부록 1 설문 채점 및 토의
부록 2 연습 과제
감사의 글

참고문헌

저자소개

조지프 버고 (지은이)    정보 더보기
미국의 임상심리학자이자 정신분석가, 심리학 박사. UCLA를 졸업하고 CGI(캘리포니아 대학원 연구소)에서 박사 학위를 받았다. 수치심, 방어기제 등 쉽게 드러나지 않는 내면의 심리를 집중적으로 탐구하여 이에 대한 연구와 풍부한 임상 경험을 녹여 책으로 출간한다. 누구라도 읽기 쉬운 이론 설명과 풍부한 사례, 일상에서 실천할 수 있는 과제 제시까지 그의 책은 전문 치료사와 상담사뿐 아니라 심리와 개인 성장에 관심이 높은 일반인들까지 폭넓게 수렴하는 스테디셀러로 손꼽힌다. 35년이 넘는 임상 경험을 바탕으로 현재는 미국뿐 아니라 유럽, 아시아, 아프리카의 내담자와도 온라인으로 상담을 진행한다. 인간의 심리와 발달 과정을 이야기하는 그의 블로그는 매달 2만 명이 찾는다. 《뉴욕 타임스》 《USA 투데이》 《워싱턴 포스트》 《사이콜로지 투데이》 같은 매체에도 기사와 논평을 꾸준히 기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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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소현 (옮긴이)    정보 더보기
서울에서 태어나 여덟 살 때 과테말라로 이민했다. 2년 뒤 귀국하여 부산과 대구에서 청소년기를 보냈다. 어린 시절 익혔던 스페인어를 거의 다 잊었다가 열일곱 살 때 미국 로스앤젤레스를 거쳐 다시 과테말라로 이주했다. 스물한 살 때 가족을 남겨둔 채 혼자 한국으로 돌아왔다. 잦은 환경 변화 속에서도 언어에 대한 깊은 매료와 애정은 변치 않았다. 성균관대학교에 진학하여 프랑스어문학과 영어영문학을 전공했고, 서울대학교 대학원 영어영문학과에서 영미 시를 공부했다. 현재 전문 통역사 및 출판 번역가로 활동 중이다. 옮긴 책으로 스티븐 그린블랫의 『세계를 향한 의지』, 엘리자베스 길버트의 『빅매직』, 나오미 앨더만의 『불복종』, 익명인의 『산소 도둑의 일기』, 조지프 버고의 『수치심』, 하닙 압두라킵의 『재즈가 된 힙합』, 캐서린 맨스필드의 『뭔가 유치하지만 매우 자연스러운』, 다시 스타인키의 『완경 일기』, 애나 캐번의 『아이스』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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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오늘날처럼 자기애가 넘치는 시대에, 수많은 사람들이 소셜 미디어상에서 굉장히 성공한 인생을 사는 것처럼 자신을 꾸며 드러내도록 압박감을 느끼는 상황에서 만약 당신이 수치심을 느낀다고 인정한다면, 경멸받아 마땅한 인생의 패배자가 되는 위험을 감수하게 된다. 나의 경험상 사람들은 대체로 그 자신의 수치심을 인지하는 것에 불편해하며, 그 감정이 존재한다는 것을 부인하거나 혹은 그만큼 강력하게 부정적인 인상을 남기지 않는 다른 단어로 돌려 말하는 방식으로 자신의 감정에 거리를 두는 것을 선호한다.


내가 임상 실무를 봐온 지난 수십 년 동안, 상담에 임한 내담자 중 자신이 수치심 때문에 분투하고 있다는 것을 의식적으로 인지하고 있던 사람은 매우 적었다. 종종 그들은 자신이 자존감이 낮다는 말을 하겠지만, 대체로 그들이 겪는 사회적 상황이나 식이 장애나 재발성 우울증으로 인해 느끼는 주체할 수 없는 불안감에 대해 더 자주 이야기하는 편이다. 비록 이전까지는 깨닫지 못했지만, 치료를 진행하는 과정에서 이들이 그동안 극심한 수치심에 시달리고 있었다는 게 흔히 드러나곤 한다.


여우와 신 포도에 관한 이솝 우화는 우리가 결코 가질 수 없는 것들을 그리워한다는 게 얼마나 고통스러운 일인지, 그리고 오만한 무심함을 표명하는 지점에서 우리 스스로 먼저 그에 대한 포기 선언을 하는 것이 일종의 안식을 가져다준다는 걸 보여준다. 여러 해 동안 나는 수차례에 걸쳐 내담자들이(내 친구들과 지인들도 마찬가지고) 방어적인 무관심 상태로 피신하여 기대감이 무너졌을 때의 수치심을 사전에 피하려고 하는 것을 관찰했다. 무슨 일이 일어나든 개의치 않는다면, 실망할 일도 없어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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