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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하는 몸

기억하는 몸

(새겨진 기억은 어떻게 신체를 작동시키는가)

이토 아사 (지은이), 김경원 (옮긴이)
  |  
현암사
2020-06-25
  |  
16,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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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하는 몸

책 정보

· 제목 : 기억하는 몸 (새겨진 기억은 어떻게 신체를 작동시키는가)
· 분류 : 국내도서 > 인문학 > 교양 인문학
· ISBN : 9788932320649
· 쪽수 : 296쪽

책 소개

열두 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심층 인터뷰를 토대로 집필한 이 책은 총 11부로 이루어져 있으며, 각 부의 공통점은 하나뿐이다. 바로 장애가 있는 사람의 기억을 다룬다는 점이다.

목차

프롤로그 ┊ 몸의 고유성

에피소드 1 ┊ 메모하는 맹인 여성
갑자기 앞이 깜깜해지다
진공 팩에 보존된 능력
되돌아가 밑줄을 칠 수 있다
신체와 두뇌의 상호작용
이미지에 의한 피드백
종이뿐 아니라 책상까지 본다
그림 속에서 헤매다
매일 관광버스 단체 여행 중
여기저기 흩어진 나를 되찾다

에피소드 2 ┊ 봉인된 색깔
0=짙은 분홍, 1=어두운 하양
점자를 만지면 머릿속이 번쩍거린다
머릿속 이미지
원하지도 않았는데 다가온다
색깔을 할당하다
머릿속이 번쩍거리는 현상의 원인
추상화의 중단
봉인된 색깔
색을 섞을 수 없다
비밀의 화원

에피소드 3 ┊ 요령이 기능을 보완한다
제어라면 자신 있다
자동 제어에서 매뉴얼 제어로
하반신 과잉보호의 시기
다리의 재발견
기억과 현실의 어긋남
남는 것은 형태가 아니라 운동의 기억
환지 발가락과 발바닥
절단 이후에 생긴 요령
잘 쓰는 쪽 다리의 변화

에피소드 4 ┊ 아프지 않지만 아픈 다리
선천적 장애인의 몸에서 일어나는 일
다리의 기능이 팔에도 있다
계단에 착 붙는 움직임
어디까지나 자동 제어
온기를 느끼지 못하는 다리
다리에 의식을 기울이다
오른쪽 다리에게는 미안하지만
아픈 것 같은 느낌
고무손 착각 현상
감각을 예측하는 뇌

에피소드 5 ┊ 문화적으로 설치된 감각
집단적 기억
‘자리가 다섯’인 레스토랑
경험의 패턴
서로 다른 묘사
분위기인가 추체험인가
등 뒤에서 느끼는 기척
추리소설과 보청기
후천적인 귀
갓난아기 같은 소리
들리지 않기 때문에 들린다

에피소드 6 ┊ 장애와 테크놀로지
보이지 않지만 존재하는 손
몸속에 들어온 환지
시시각각 변하는 헛통증
팔의 마지막 기억
거실이 연구실로 변하다
흥미로워지기 시작했다
장애와 테크놀로지
팔의 기억이 향하는 곳

에피소드 7 ┊ 왼손의 기억이 없는 오른손
기억의 부재
의수와의 거리감
사회적인 기능
양손의 감각을 모른다
오른손이 왼손을 원하지 않는다
이름 같은 것
변화를 앞두고

에피소드 8 ┊ 가상현실을 통한 훈련
전통 의상을 입은 구도자
목소리를 내어 내 몸을 깨우다
속세를 떠나서
헛통증 완화 VR
딱 맞아떨어지는 순간
양손의 감각을 떠올리다
텔레비전 화면 한가운데 하얀 손
가상의 손 이미지를 교체했다
아무도 걸어본 적 없는 길

에피소드 9 ┊ 저마다의 고통과 체념의 힘
‘재일조선인 3세’ב난치병’의 이중 소수자
저린 발, 가는 손
샌드위치가 날아가버리다
의식하지 않는 기술
여름에는 장작불, 겨울에는 바늘
이것은 내가 아니다
몸에서 빠져나올 수 없다
이미 아픔은 나누어 가지고 있다
‘헌신’도 아니고 ‘밀쳐내기’도 아닌
안심하고 절망하기

에피소드 10 ┊ 말더듬의 플래시백
듣기 좋은 말투
보는 것조차 두렵다
일인칭 대명사를 통일하다
안정적으로 흔들리는 법
꽃이 말해주다
플래시백의 공포
끌려 들어가는 현상
말하는 시스템의 취약함
기억은 자신을 초월한다

에피소드 11 ┊ 기억할 수 없는 몸
언어화할 수 없는 부자연스러움
도무지 알 수 없다
감을 잃어버리다
몸에 맡길 수 없는 어려움
자기 자신을 되찾는 탐정
객관과 실감의 격차를 메우는 법

에필로그 ┊ 신체의 고고학

저자소개

이토 아사 (자문)    정보 더보기
‘장애’를 통해 사람의 몸을 연구하는 학자입니다. 도쿄대학 대학원에서 문학 박사 학위를 받았으며 일본학술진흥회에서 특별연구원으로, 도쿄공업대학 리버럴아츠센터에서 부교수로 일했습니다. 지금은 도쿄공업대학 과학기술창성(창조)연구원 미래인류연구센터 초대 센터장으로 미학과 현대 예술을 연구하면서 학생들을 가르치고 있습니다. 제42회 산토리 학예상, 제13회 이케다 아키코상 등을 수상했고 책도 여럿 썼어요. 우리나라에는 『눈이 보이지 않는 사람은 세상을 어떻게 보는가』 『기억하는 몸』, 자문을 맡은 그림책 『보이거나 안 보이거나』 등이 소개되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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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원 (옮긴이)    정보 더보기
서울대학 인문대학 국문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일본 홋카이도대학 객원연구원을 지냈으며, 인하대 한국학연구소와 한양대 비교역사연구소에서 전임연구원을 역임했다. 서울대, 강원대, 인하대, 서울시립대 등 여러 대학과 이화여대 통역번역대학원에서 강의했다. 동서문학상 평론부문 신인상을 수상한 후 문학평론가로도 활동했고, 현재는 한겨레교육문화센터에서 강의하고 있다. 저서로는 『국어 실력이 밥 먹여준다』(공저)가 있고, 역서로는 『일본변경론』, 『청년이여, 마르크스를 읽자』, 『파스타로 맛보는 후룩후룩 이탈리아 역사』, 『과자로 맛보는 와삭바삭 프랑스 역사』, 『전쟁 국가의 부활』, 『한나 아렌트 〈인간의 조건〉을 읽는 시간』, 『왕으로 만나는 위풍당당 영국 역사』, 『숲에서 만나는 울울창창 독일 역사』, 『우유로 만든 세계사』, 『어떻게든 되겠지』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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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의식적인 법칙이든 무의식적인 법칙이든, 우리가 경험을 통해 획득하는 규칙은 궁극의 로컬 룰(local rule) 같은 것입니다. 일제히 구호를 외치면 여러 사람이 같은 박자를 맞추기 쉬운 것처럼, 몸에는 어느 정도 보편적으로 타당해 보이는 합리적인 법칙도 있습니다. 반면 특정 사람에게만 통하고 다른 사람이 보기에는 이상해 보이는 로컬 룰도 있지요. 기업이나 관청 같은 사회적 단체의 로컬 룰은 해당 조직의 체질을 강하게 반영합니다. 마찬가지로 몸의 로컬 룰은 말 그대로 그 사람 몸의 로컬리티, 즉 고유성을 만들어냅니다.


친절한 도움이기는 하지만 당사자는 과잉이라고 느낄 때도 있습니다. 화장실에서 레나 씨는 빨리 볼일을 보고 싶은 것을 꾹 참고 있는데, 도와주는 사람은 사정도 모르고 시시콜콜 화장실에 대해 설명해줍니다. 레나 씨도 상대방의 친 절한 마음씨를 잘 알기 때문에 말을 끊지 못합니다. 마치 코미디를 보는 것 같지만 어디선가 필시 일어날 법한 일입니다. 결과적으로 장애가 있는 사람은 장애가 있는 사람을 연기하도록 강요받는 일이 벌어집니다.


오마에 씨는 후천적으로 장애를 입으면 본질적으로 몸에 대해 의식적으로 관여하기를 요구받는다고 말합니다. 이러한 변화는 한마디로 ‘자동 제어에서 매뉴얼 제어로 이행하기’라고 정의할 수 있을 것입니다. 그때까지는 특별히 의식하지 않고도 가능했던 일어서기, 걷기, 보기, 말하기 같은 동작을 의식적으로 제어하면서 실행해야 한다는 뜻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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