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o
logo
x
바코드검색
BOOKPRICE.co.kr
책, 도서 가격비교 사이트
바코드검색

인기 검색어

일간
|
주간
|
월간

실시간 검색어

검색가능 서점

도서목록 제공

사르트르 평전

사르트르 평전

베르나르 앙리 레비 (지은이), 변광배 (옮긴이)
을유문화사
35,000원

일반도서

검색중
서점 할인가 할인률 배송비 혜택/추가 실질최저가 구매하기
알라딘 로딩중
yes24 로딩중
교보문고 로딩중
11st 로딩중
영풍문고 로딩중
쿠팡 로딩중
쿠팡로켓 로딩중
G마켓 로딩중
notice_icon 검색 결과 내에 다른 책이 포함되어 있을 수 있습니다.

중고도서

검색중
서점 유형 등록개수 최저가 구매하기
알라딘 판매자 배송 11개 25,000원 >
로딩중

eBook

검색중
서점 정가 할인가 마일리지 실질최저가 구매하기
로딩중

책 이미지

사르트르 평전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사르트르 평전 
· 분류 : 국내도서 > 인문학 > 서양철학 > 현대철학 > 장 폴 사르트르
· ISBN : 9788932471464
· 쪽수 : 968쪽
· 출판일 : 2009-04-25

책 소개

사르트르라는 거물을 가졌던 시대, 희망과 환멸, 유토피아와 맹목이 한데 어우러졌던 시대, 그것도 우리들의 시대였던 지난 20세기를 가로지르는 책이다. 도대체 이 기념비적인 인물은 어떻게 해서 그 자신의 삶만으로 그처럼 동시대에 우뚝 솟아 있는 것일까? 그 어떤 철학적, 정치적, 문학적 사유로 그는, 소란과 열정으로 가득했던 그 시대를 그처럼 완벽하게 그 자신 속에 구현할 수 있었을까? 저자는 이 저서에서 이와 같은 수수께끼를 풀고자 한다.

목차

옮긴이의 말
머리말

제1부 “세기의 인간”
1. 사르트르의 영광
2. 스탕달과 스피노자
3. 지드와의 결별을 위하여
4. “독일계” 철학자
5. 하이데거 문제에 대한 설명

제2부 사르트르를 위한 공정한 재판
1. 실존주의는 반휴머니즘이다
2. 괴물이란 무엇인가?(전기적 파편들)
3. 철저한 반파시스트
4. 비시 문제에 대한 설명: 저항운동가 사르트르
5. 사르트르와 지금

제3부 시대의 광기
1. 또 다른 사르트르
2. 한 지식인의 삶에서 볼 수 있는 실수의 관리규칙에 대하여
3. 고백
4. 사르트르의 실패
5. 문학을 위한 무덤

에필로그-장님이 된 철학자
색인


저자소개

베르나르 앙리 레비 (지은이)    정보 더보기
‘BHL’이라는 애칭으로 더 유명한 그는 무엇보다 철학자다. 프랑스 고등사범학교에서 자크 데리다와 루이 알튀세르에게 철학을 배우고 24세의 나이에 철학교수 자격을 취득했으며, 스트라스부르대학교와 파리 고등사범학교에서 철학을 강의했다. 인간의 얼굴을 한 야만』 『자유의 모험』 등을 통해 70년대에 전체주의에 대한 증오와 자유에 대한 사랑을 바탕으로 한 소위 ‘신철학’이라는 사조를 창시해 일대 센세이션을 불러일으켰다. 공산주의와 자본주의, 좌파와 우파, 서구 제국주의와 제3세계 군부독재, 부시와 사담 후세인 등을 싸잡아 공격하는, 그래서 종종 많은 오해를 불러일으키는 그에게 성역이란 없다. 인간 자유를 억압하는 모든 이념이 그의 공격 대상이다. 그는 또한 저널리스트다. 젊은 시절, 알베르 카뮈가 창간한 잡지 《콩바》의 전쟁 특파원으로 방글라데시, 파키스탄 등에서 활동했다. 그 이후로도 틈틈이 보스니아, 수단, 앙골라, 부룬디, 스리랑카, 콜롬비아 등 전 세계의 지역분쟁을 취재하여 신문에 기고하거나 『누가 대니얼 펄을 죽였는가』 등의 책으로 묶어내는 한편, ‘앙가주망’ 전통의 계승자답게 이에 대한 서구 사회의 적극적인 관심과 개입을 호소해왔다. 1990년대 모두가 침묵하고 있을 때 보스니아내전에 개입할 것을 국제사회에 가장 먼저 촉구한 지식인 중 한 명이며, 2003년 《월스트리트저널》 기자인 대니얼 펄이 이슬람 근본주의자들에 의해 납치되었을 때는 미테랑 대통령 특사로 아프가니스탄을 방문하기도 했다. 그는 또한 소설가이자 영화감독이기도 하다. 첫 소설인 『머리 속의 악마』로 공쿠르상과 함께 프랑스의 대표적인 문학상 중 하나인 메디치 상을 수상했다. 이 책은 그해 프랑스 최고의 베스트셀러가 되었다. 그의 딸인 쥐스틴 레비도 소설가로 활동하고 있다. 한편 보스니아내전의 실상을 담은 다큐멘터리 〈보스나〉를 1994년 칸영화제 ‘주목할 만한 시선’에 출품했고, 첫 극영화인 〈낮과 밤〉은 1996년 베를린영화제에 공식 초청되었다.
펼치기
변광배 (옮긴이)    정보 더보기
한국외국어대학교 프랑스어과와 같은 학교 대학원을 졸업했으며, 프랑스 몽펠리에 3대학에 불문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한국외국어대학교 미네르바 교양대학 교수를 역임하고, 현재 프랑스 인문학 연구 모임 ‘시지프’를 이끌고 있다. 지은 책으로는 《존재와 무: 자유를 향한 실존적 탐색》, 《제2의 성: 여성학 백과사전》, 《사르트르의 ‘문학이란 무엇인가’ 읽기》 등이 있고, 옮긴 책으로는 《자살: 사회학적 연구》, 《지식인의 아편》, 《롤랑 바트르, 마지막 강의》, 《사르트르 평전》, 《레비나스 평전》(공역), 《데리다, 해체의 철학자》(공역), 《사르트르와 카뮈: 우정과 투쟁》(공역) 등 다수가 있다.
펼치기

책속에서

젊은 사르트르에게도 전혀 끝나지 않을 것 같아 보이던 청년 시절이 있었다.
자네의 증언에 따르면, 이 시기의 사르트르는 레이몽 루셀, 그것도 끝을 알 수 없는 “영광”과 “찬란함”에 대한 강박관념을 가지고 있던 루셀과 닮았다는 것이다. 그런데 루셀에게서 발견되는 이와 같은 강박관념은《대역》이라는 작품의 실패와 함께 사라진다. 자네는 우리에게 그 유명한 장면을 소개해준다. 루셀은 거리에 나가 자신의 이 첫 번째 작품이 지나가는 사람들의 발길을 돌릴 만큼 즉각적인 반응을 얻지 못한다는 사실을 확인한 후에“우울함으로 가득한 절망의 진정한 위기”에 빠지게 되었다는 것이다.-p.64

나는 사르트르류의 기쁨을 좋아한다.
철학이 때로는 행복하고 또 때로는 맹렬한 기쁨과 모순되는 것이 아니라는 사르트르의 생각을 나는 좋아한다. 잘 웃고, 때로는 경박해 보이는 위대한 철학자, 항상 환희와 소동, 가벼운 희극, 기이하거나 노골적인 이야기, 익살, 패러디, 사변적이면서도 짓궂은 장난을 보여주는 이 위대한 철학자 사르트르의 이미지를 나는 좋아한다.-p.76

사람들은 사르트르의 아름다운 목소리, 내면의 목소리가 가진 진정한 아름다움, 발설되는 순간 다른 목소리들을 압도하고, 단번에 그들의 목소리 톤을 낮추어버리고, 결국에는 입을 다물게 하는 그 목소리의 힘을 망각하고 있다.
다른 사람들로 하여금 침묵을 지키게 하는 점에서 그 힘을 찾을 수 있는 목소리가 있는 법이다. 또한 일대 폭풍을 몰고 오는 목소리들도 있다. 이와 같은 목소리로 인해 발생하는 소동은 그 이전보다 더욱 큰 반향을 일으키는 법이다. 그 목소리, 사르트르의 목소리는 말하자면 이와 같은 두 가지 영향력을 모두 가지고 있었다. 거기에 더해 그의 목소리는 자신을 거슬리게 하는 목소리들을 조롱하는 내밀한 힘, 그 목소리들을 무화하고, 시대에 뒤진 것으로 만들며, 힘을 빼앗아버리는 능력을 가지고 있었다.-p.89


《문학이란 무엇인가》에서 사르트르가 주장하지 않은 것, 그것은 문학이 참여해야 한다는 것이며, 문학의 입장에서 보면 참여한다는 것은 의무, 거리의 질서, 임무라는 것이다. 만약 그가 이런 주장을 펼치지 않는다면, 만약 그가 참여에 대해 “호소”하지 않는다면, 만약 그가 작가들에게 “각성하세요! 행동하세요! 나는 문인들을 감시하는 경찰입니다. 그리고 나는 당신들 스스로 참여할 것을 권합니다!”라고 말하지 않는다면, 그것은 다음과 같이 아주 선의의 단순한 이유에서이다. 즉 문학은 당연히, 그리고 자발적으로 “참여된” 것이며, 따라서 문학은 자동적으로 그렇게 되기 때문이다. 만약 그가 참여를 “설파하지”않는다면, 만약 그가 거듭 반복되는 것과는 반대로, 준(準)조건반사적으로 50년이 훨씬 넘는 오래전부터, 집요한 의무, 하나의 명령, 하나의 노선을 설파하지 않는다면, 만약 스스로 참여하는 노력을 기울이고, 억지로 참여하지 않거나 참여하도록 강제되는 것이 절대적으로 문제시되지 않는다면, 그 까닭은 참여란 다음과 같은 사실에서 유래하는 결과 외의 다른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즉 문학이란 말과 더불어 기술된다는 사실, 사물 위에 말을 놓는 행위는 사물의“순수함”을 상실하도록 한다는 사실, 사물을 “변질”시키고, 사물에 또 다른 유형의 “실존”, “새로운 차원”을 부여하고, 사물을 “변화시키고”, 바로 그 사실만으로도 사물을 “참여”하게 한다는 사실이 그것이다. 그에게 있어 참여된 것, 그것은 우선 말의 힘에 대해 의식하는 것을 의미한다. 참여된 하나의 작품, 그것은《문학이란 무엇인가》에서는 단지 작가들에게만이 아니라 인간의 마음에 대한 관찰자들에게 잘 알려진 이런 명백한 사실을 보여주는 작품과 같다.-p.132



나는 지금 한 세기 전체의 몫이었던 광기와 사유에 대한 증오의 탄생을 이해하고 설명하고자 하는 것이다. 실제로 위대하다고 하는 지식인들 가운데서도 이런 광기와 증오로부터 완전히 벗어날 수 있었던 자들은 거의 없지 않은가!
사르트르가 철학을 바꾼 것은, 그가 다른 정치를 받아들였기 때문이 아니다. 그는 다음과 같이 말하지 않았다. “이와 같은 새로운 정치, 공산주의자들, 그리고 모택동주의자들과의 동반적 관계, 이와 같은 선택을 어떻게 합리화할 것인가? 그것을 어떻게 사유할 것인가? 그리고 이 선택을 더 잘 설명해줄 철학은 어떤 것인가?”오히려 그가 이런 동반자, 이런 모택동주의자, 결국 이와 같은 전체주의자가 된 것은 그가 철학을 바꾸었기 때문에, 즉 능동적이고, 유쾌하며, 긍정적인 철학에서 종말을 피할 수 없는 것으로 받아들이는 음울하고 허무주의적인 철학으로 이행했기 때문이라고 해야 할 것이다.-p.843


이 포스팅은 쿠팡 파트너스 활동의 일환으로,
이에 따른 일정액의 수수료를 제공받습니다.
이 포스팅은 제휴마케팅이 포함된 광고로 커미션을 지급 받습니다.
도서 DB 제공 : 알라딘 서점(www.aladin.co.kr)
최근 본 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