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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경제경영 > 마케팅/세일즈 > 마케팅/브랜드
· ISBN : 9788932475684
· 쪽수 : 312쪽
· 출판일 : 2025-08-25
책 소개
현대인은 하루에도 수천 개의 광고에 노출되고, 데이터와 분석, 알고리즘과 인공지능이 정보를 큐레이션해 주는 세상에서 살아가고 있다. 이처럼 치열하고 복잡한 환경에서 각 브랜드는 자기의 모습을 드러내야 한다. 브랜딩은 단순히 시각적인 모습을 구현하는 것이 아니라 그 대상에 대한 철학적 함의나 정체성을 구축하는 과정이다. 그리고 사람들을 직관적으로 본능에 따르게 만드는 이 일은 아주 깊고도 적확한 통찰력을 요구한다.
이 책은 바로 이러한 맥락에서, 분석과 체계적인 사고만으로는 한계에 부딪힐 수 있다고 지적하며 오히려 직감과 본능이 브랜드를 돋보이게 만드는 핵심이라고 강조한다. 그러면서 이 책을 해독제나 잠시 숨을 고를 기회로 삼으라고 제안한다. 『브랜딩·인사이트·디자인』의 저자들은 이성이나 MBA 교과서 같은 이론이 아닌, 마음을 따를 용기가 필요했던 순간을 증언하며, 아이덴티티 구축을 비롯해 디자인 등 여러 측면을 꿰뚫어 세세하게 조언한다.
다양한 시선과 목소리로 풀어낸 브랜딩의 핵심
에너지 음료와 스포츠 드링크로 격변하는 음료 시장에서 입지를 잃었던 코카콜라는 터너 더크워스의 리브랜딩으로 다시 부활했다. 더불어 이 프로젝트가 2008년 칸 라이언즈 국제 광고제의 제1회 디자인상 부문 첫 그랑프리를 수상하면서 터너 더크워스의 이름이 널리 알려졌다. 아마존 로고 또한 이들의 손을 거쳐 탄생했다. 아마존 대표 제프 베이조스가 제시한 단 한 장의 브리핑에서 시작한 이 로고는 30여 년 동안 단순하지만 직관적으로 감정을 자극하는 아이콘으로 자리 잡고 있다. 이 책에는 맥도널드, 캠벨 같은 다양한 기업들의 이야기와 그 과정에서 겪은 크고 작은 현장의 순간도 담아 브랜딩의 본질에 더 가까이 다가간다.
세계적인 기업의 프로젝트뿐만 아니라 현장의 에피소드를 생생하게 소개하는 것 또한 이 책의 큰 특징이다. 디자이너의 창의적 사고방식에 대해 프로젝트 실무팀에게 그림을 그려 가며 설명했던 일, 디렉터가 망설이는 데이비드 터너(터너 더크워스의 공동 창립자)를 설득해 메탈리카의 앨범 아트워크 작업을 맡게 된 일, 비창작자(프로젝트 매니저)가 창작자(디자이너)를 압박하곤 했던 자신의 과거를 어떻게 반성하게 되었는지, 심지어 직감을 따랐다가 모든 일을 그르쳤던 CEO의 일화까지……. 이렇듯 실패와 발견, 감정과 직관이 교차하는 크리에이티브의 진짜 얼굴을 보여 주며, 통감하게 되는 교훈으로 가득 차 있다.
브랜딩·마케팅·디자인의 본질을 한 번에 보는 투시도
이 책은 CEO, 마케팅 최고 책임자나 디자인 디렉터,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NGO의 활동가, 디자이너, 프로젝트 총괄자 등 다양한 시선에서 브랜딩을 조망한다. 면면이 업계 구루(guru)라 할 만한 사람들의 경험담은 실무자뿐 아니라 크리에이티브 작업에 관여하는 모든 사람에게 깊은 울림을 준다. 또한 150여 개의 풍부한 도판에 기발한 디자인 요소를 추가해 터너 더크워스의 디자인과 브랜딩 철학을 가감 없이 보여 준다. 주요 저자인 자일스 링우드가 “이 책을 즐기는 데 정답은 없다. 앞에서부터 시작했더라도 중간으로 뛰어넘어도 된다. 뒤에서부터 넘기며 사진만 봐도 좋고, 단번에 책을 쭉 읽어 버릴 수도 있다.”라고 말한 것처럼 책의 어느 부분을 펼쳐도, 어떤 순서대로 읽어도 브랜딩과 디자인에 관한 본질을 마주하게 될 것이다.
브랜드 전략의 본질부터 실무에서 마주할 수 있는 다양한 상황까지 세세하게 전하는 이 책은 단순한 브랜딩과 디자인에 관한 이론서가 아니라, 세간에 정립된 공식을 타파하며 자신만의 직감을 기르고, 믿고, 세상과 마주한 이들의 이야기를 모은 브랜딩 가이드북이다. 터너 더크워스만의 모험 정신을 탐구하는 이 책은 성공적인 브랜딩을 꿈꾸는 사람들에게 최선의 방법을 제시해 줄 것이다.
목차
서문 ― 좋은 시작점 | 자일스 링우드
터너 더크워스에 관하여 ― 이 책을 만든 크리에이티브 에이전시 | 조앤 챈 & 세라 모펏
소프트 파워 ― 디자인으로 마음과 생각을 사로잡다 | 모이라 컬런
스마일의 A부터 Z까지 ― 시대를 초월한 로고 만들기 | 조앤 챈, 앤서니 바일스
쉽게 좋아할 수 있는 것 만들기 ― 수백만 명을 기쁘게 하는 법 | 데이비드 터너, 브루스 더크워스
팬덤 ― 모두의 브랜드 | 모건 플래틀리
용감한 창의성 ― 대담한 사고에서 시작된 훌륭한 디자인 | 린다 리
진심을 다하는 것 ― 전설의 메탈 밴드 브랜딩하기 | 제이미 매카시
숨 쉴 곳 ― 물리적 공간이 주는 긍정적인 효과 | 존 앤서니 듀메이
아름다움이 중요한 이유 ― 실용을 넘어서는 생각 | 슈테판 자그마이스터
여기에 무언가 숨겨져 있다 ― 혼돈 속에 숨겨진 질서 | 세라 모펏
신뢰 & 믿음 ― 직감을 신뢰하는 이유 | 미노트 웨신저
창조를 위해 돌고 돌기 ― 창의적인 사람의 사고방식 이해하기 | 크리스 가비
당신이 아니라, 그들 ― 상호 작용하는 관계 구축 | 대니얼 다시
중요한 것은 마음 ― 선물의 좋은 사례 | 앤디 배런
사진 에세이 ― 시각적 인터미션 | 스탠 뮤질렉
사람들이 사랑하는 마케팅 ― 디자인의 중요성 | 제시카 스펜스
세상으로 향하는 문 ― 무한한 발견의 기회 | 팀 오언
궁극적인 신뢰의 도약 ― 느긋한 세상의 강박형 인간 되기 | 조앤 챈
스티키 모먼트 ― 일할 때의 언어유희 | 크리스 가비
강력한 힘 ― 재미를 대하는 진지한 태도 | 닐 페들리엄, 마크 워터스
꽃들은 햇살 속에서 피어난다 ― 낙관주의 기르기 | 마크 투트셀
소개
도판 출처
감사의 글
책속에서
내가 스마일 로고를 스케치하기 시작했을 때, 시계 제작자인 아버지의 말씀이 떠올랐다. “좋은 시계 가게에서는 가게에 있는 시계들의 바늘이 모두 10시 10분을 가리키고 있단다. 시계들이 미소를 짓고 있지.”
이 단순한 기호학적 관찰에서 로고의 핵심 그래픽 아이디어가 나왔다.
합리적 사고는 노력이 필요한 데 비해 직감은 그냥 일어나는 듯 간단해 보일 수도 있다. 하지만 직감은 키우고, 연습하고, 믿어야 하는 능력이다.
터너 더크워스에게 좋은 디자인과 전략은 사실상 같은 것이었다. 전략이란 비즈니스 목표를 달성할 방법을 찾아내는 것이기 때문이다. 그 목표를 위해 노력하지 않는 디자인이 무슨 의미란 말인가? 처음 함께 일할 때 그들의 예술적 재능이 대단하다는 것을 금세 알아보았다. 하지만 더 인상적이었던 건 내가 제품에 관해 입을 떼자 테이블 반대편에서 힘차게 고개를 끄덕이던 모습이었다. 내가 아무리 기상천외한 아이디어를 내놓아도 그들은 언제나 내 말뜻을 이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