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이미지

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영미소설
· ISBN : 9788932906973
· 쪽수 : 419쪽
· 출판일 : 2006-11-20
책 소개
목차
에보니 타워
엘리뒤크
불쌍한 코코
수수께끼
구름
옮긴이의 말
책속에서
"나는 과거에 대한 모든 감각을 잃어버렸어. 모든 것이 현재야." 하지만 그녀는 방금 한 말이 너무도 모호해 핵심이라곤 없다고 말을 하려는 듯 고개를 저었다. 과거는 용서하는 데 도움이 되지. 하지만 탈출을 할 수 없을 때면...
"미래 또한 도움이 되지 않겠어?"
"미래는 이를 수 없는 것이야. 당신은 현재에 묶여 있어. 지금의 자신에게."
그는 조약돌을 하나 주워 조금 떨어진 물속으로 던졌다. 덫과 파멸. 사람의 마음을 책처럼 읽어 그들 자신보다도 더 잘 어떤 징조를 읽을 수 있다면.
"사슬을 끊는 최선의 방법은 스스로로 하여금..." 그는 문장을 끝내지 않았다.
"정상적으로 행동하게 하는 것?"
"최소한 겉으로는." - '구름' 중에서
그녀는 멀어져 갔다. 그는 믿을 수 없을 정도의 절망적인 상태에서 그녀의 이름을 속삭였다. 하지만 그녀는 멈춰 서지 않았다. 그는 얼어붙은 것처럼 느꼈고, 치명적이게도 움직일 수가 없었다. 그는 그녀가 방 안으로 들어가는 것을, 그리고 문이 닫히는 것을 보았다. 그는 결정적인 결론을 내려야 하지만 그것을 무시하고 있는 남자가 느끼는 그 모든 힘겨운 위축감을 느꼈다. 그는 몸을 돌려 자신의 방 안으로 들어가 기회를 잃어버린 데 대한 분노를 느끼며 어둠 속에 서 있었다. - '에보니 타워' 중에서
나는 침묵과 파국과 꺼져 가는 불길과 함께 남겨지게 되었다. 나는 죽어 가는 불길을 지켜보며 몸이 더욱 더 불편해지는 것을 느꼈다. 내게 일어난 사악한 일에 분노한 이후 아홉 시간 혹은 열 시간 동안의 고통에 대해서는 자세하게 얘기하지 않을 것이다. 나는 내 앞에 있는, 말 그대로 잿더미에 지나지 않는 어떤 것을 바라보며 그 어떤 생각도 하기를 거부했다. 세상은 제정신이 아니엇고, 나는 더 이상 그 세상과 관계하고 싶지 않았다. - '불쌍한 코코'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