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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안토니아

나의 안토니아

윌라 캐더 (지은이), 전경자 (옮긴이)
열린책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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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안토니아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나의 안토니아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영미소설
· ISBN : 9788932911953
· 쪽수 : 368쪽
· 출판일 : 2011-12-25

책 소개

'열린책들 세계문학' 195권. 퓰리처상 수상 작가 윌라 캐더 내면의 뿌리, 황량한 초원을 배경으로 아름답게 펼쳐지는 네브래스카 소설. 작가 스스로 체험한 내용을 바탕으로 한 <나의 안토니아>는 희박한 희망을 품고 고국을 떠나 척박한 땅에 온몸을 던져야 했던 이민자들의 삶을 담고 있다.

목차

서문

제1부 쉬메르다 가족
제2부 품팔이 시골 처년들
제3부 레나 린가르드
제4부 개척자 여인의 이야기
제5부 쿠작의 아들들

역자 해설: 틀 없는 세계
윌라 캐더 연보

저자소개

윌라 캐더 (지은이)    정보 더보기
미국의 대표적인 지방주의 작가로 1873년 버지니아 주에서 태어났다. 1895년 네브래스카 주립대학을 졸업하고 피츠버그에서 몇 년 동안 신문, 문예잡지사 일과 교직 생활을 하다가 1912년부터 창작에 전념하였다. 네브래스카에서 혹독한 기후와 싸우며 개척 생활을 하는 북유럽 이주민들과 함께 보낸 10년간은 그녀의 작품에 중요한 소재가 되었다. 캐더는 웅대한 자연을 묘사하는 데 알맞은 위엄 있고 단아한 필치로 모든 개개인의 생활에 새겨진 인간 역사를 그렸다고 평가받고 있다. 퓰리처상 수상 작가이며 네브래스카 최초의 여성 유명 인사였던 캐더는 1947년 미혼인 채로 세상을 떠났다. 1927년에 발표한 『대주교에게 죽음이 오다』는 윌라 캐더가 미국 남서부인 뉴멕시코 지방을 여러 차례 여행하면서 구상한 작품이다. 종교적으로나 환경적으로 불모지였던 뉴멕시코에서 두 프랑스인 선교사가 불굴의 정신으로 이룩한 포교의 생애를 흥미진진하게 묘사하는 것은 물론, 소설의 무대가 되는 뉴멕시코 일대의 웅대한 자연환경을 그리고 있다. 대표작으로 네브래스카의 대초원을 무대로 펼쳐지는 거대한 서사시인 『오, 개척자여!O Pioneers!』와 『나의 안토니아My Antonia』가 있으며, 사라져 가는 개척자 정신에 대한 안타까움을 담은 『우리 중의 하나One of Ours』로 1922년 퓰리처상을 수상하였다. 그 밖의 주요 작품으로 서부 개척자들 중 한 여인의 허물어져 가는 사랑의 생애에 초점을 맞춘 『방황하는 부인A Lost Lady』, 지금은 사라진 뉴멕시코 주 혈거인종의 끊임없는 휴식에의 동경을 그린 『교수의 집The Professor’s House』, 18세기 전반 캐나다에서 프랑스 이주민들의 용기와 긍지와 정열로써 살아가는 모습을 그린 『바위 위의 그림자Shadows on the Rock』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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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경자 (옮긴이)    정보 더보기
1945년 서울에서 태어났다. 이화여자고등학교, 성심여자대학교 영어영문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텍사스 오스틴 주립대학에서 문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현재 가톨릭대학교 명예 교수로 있다. 1995년, 1989년 한국문예진흥원 한국문학상 번역 부문에서 각기 대상과 장려상을 수상하였으며, 이 밖에도 '코리아타임스 한국문학번역상'을 세 차례 수상한 바 있다. 저서로 시집 『아무리 아니라 하여도 혹시나 그리움 아닌가』가 있고, 옮긴 책으로 『유토피아』(토마스 모어의 Utopia) 외 다수가 있으며 영역으로 Peace Under Heaven(채만식의 『태평천하』) 외 다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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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아이오와를 지나갈 때 타는 듯이 뜨겁던 그날, 우리의 대화는 그 옛날 우리 둘이 함께 알고 지냈던 보헤미아 여자아이에 관한 이야기로 자꾸 되돌아갔다. 우리가 기억하는 다른 그 누구보다도 우리에게는 그 여자아이가 바로 그 시골이고 그 상황이고 그 시절의 모든 모험을 의미했다. (……) 「이따금 안토니아에 대해 기억나는 것들을 적어. 중서부를 지나는 긴 여행에서는 객실에서 그런 걸 쓰면 기분이 좋아.」 읽어 보고 싶다고 했더니 꼭 보여 주겠다고 했다. 언제고 끝나기면 하면. 몇 달 후 눈보라가 몰아치는 어느 날 오후, 짐이 서류철을 들고 내 집에 나타났다. 거실로 들어와 손을 녹이면서 선 채로 말했다. 「여기 있어. 아직도 읽고 싶어? 어젯밤에 끝냈어. 시간을 들여 정리하면서 쓴 게 아니라 그 이름을 생각하면 떠오르는 것들을 그냥 그대로 적어 놓은 거야. 일정한 형식도 없을걸. 아직 제목도 없는걸.」 그러고는 옆방으로 가서 내 책상에 앉아 서류철 겉장에 <안토니아>라고 썼다. 순간 얼굴을 찡그리더니 이름 앞에 한 자를 첨가했다. <나의 안토니아>. 그러고는 비로소 만족해하는 것 같았다.


쉬메르다 씨를 죽음으로 몰아간 것은 고향에 대한 그리움이었으며, 이제 자유로워진 그의 영혼은 틀림없이 자기 고향으로 돌아갈 거라는 걸 나는 알고 있었다. 시카고까지는 얼마나 멀까, 그리고 버지니아까지, 또 볼티모어까지, 그다음에 저 거대한 겨울 바다까지는 또 얼마나 멀까 하고 혼자 생각해 보았다. 아니다, 그토록 먼 여행길에 지금 당장 오르지는 않을 것이다. 추위에 지치고, 비좁은 집에서 사느라 지치고, 쉬지 않고 끝없이 내리는 눈과 싸우다 지칠 대로 지친 그의 영혼은 지금 이 조용한 집 안에서 쉬고 있는 중이라고 나는 믿었다.


눈을 감으면 덴마크 세탁소에서 일하는 처녀들과 보헤미안 메리 세 명이 모두 깔깔대며 웃는 소리가 들렸다. 레나가 그들 모두를 나에게 다시 데려다 주었다. 전에는 전혀 생각도 못 했으나 이 처녀들과 베르길리우스의 시와의 관계가 문득 떠올랐다. 이들 같은 처녀들이 이 세상에 존재하지 않는다면 시라는 것 또한 존재하지 않을 것이다. 나는 처음으로 그것을 분명하게 깨달았다. 그리고 이 새로운 사실은 나에게 지극히 소중한 것이어서 혹시라도 갑자기 사라져 버릴까 봐 가슴 깊이 간직했다. 마침내 책을 펴고 자리에 앉자 짧은 치마를 입고 추수 밭을 가로질러 걸어오는 레나가 등장하던 나의 그 옛날 꿈이 실제 경험의 추억처럼 느껴졌다. 그 장면은 한 폭의 그림처럼 책장 위에 나타나 아물거렸고 그 밑에는 한 줄의 슬픈 구절이 두드러지게 적혀 있었다. <가장 행복한 날들이…… 가장 먼저 사라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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