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뷔히너 전집

뷔히너 전집

게오르그 뷔히너 (지은이), 박종대 (옮긴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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뷔히너 전집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뷔히너 전집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독일소설
· ISBN : 9788932912479
· 쪽수 : 400쪽
· 출판일 : 2020-02-25

책 소개

시대를 앞서 간 독일의 천재 작가 게오르크 뷔히너의 모든 문학 작품들을 수록했다. 뷔히너는 시대를 앞서간 파격적인 형식과 독창적인 언어로 독일 현대극의 선구로 평가받는 뛰어난 수작들을 남긴 작가다.

목차

당통의 죽음
보이체크
레옹스와 레나
「레옹스와 레나」의 흩어진 단편들
렌츠
헤센 지방의 전령
- 1834년 7월 판본
- 1834년 11월 판본
뇌신경에 관한 시범 강연

역자 해설: 천재, 그 빛남과 안타까움
게오르크 뷔히너 연보

저자소개

게오르그 뷔히너 (지은이)    정보 더보기
1813년 헤센-다름슈타트 대공국의 고델라우에서 외과 의사의 아들로 태어났다. 다름슈타트에서 김나지움을 졸업한 뒤 스트라스부르 대학과 기센 대학에서 의학을 공부했다. 당대의 정치 운동에도 관심이 많아 1834년에는 <인권 협회>라는 반체제 단체를 조직하기도 했으며, 정치 팸플릿 「헤센 지방의 전령」을 작성·배포하여 농민들에게 지배 계급의 억압에 저항할 것을 호소하기도 했다. 이로 인해 수배령이 떨어지자 스트라스부르로 도주하여 그곳에서 작품 활동과 학문 연구에 몰두했다. 자연 과학에도 특출한 능력을 보였던 뷔히너는 1836년 잉어의 신경계에 관한 연구 논문으로 취리히 대학에서 박사 학위를 취득했으며, 이후 강사로 임용되어 뇌신경에 관한 주제로 시범 강연을 하기도 했다. 그러나 갑작스러운 발병으로 강의를 중단하고, 1837년 2월 23세의 젊은 나이로 숨을 거두었다. 이른 나이에 숨을 거둔 그가 생전에 남긴 문학 작품은 희곡 「당통의 죽음」, 「보이체크」, 「레옹스와 레나」와 단편소설 「렌츠」 등 네 편뿐이지만, 독일 문학사에 강렬한 흔적을 남기며 후대 작가들에게 깊은 영향을 주었다. 그의 희곡들은 오늘날 전 세계적으로 널리 공연되고 있으며, 전통적인 기승전결을 벗어난 열린 형식과 낭만성을 벗어난 냉철한 사실주의, 부조리와 소외 등 현대 연극의 주요한 특징들을 선구적으로 보여 준 작품들로 평가된다. 그의 이름을 기리기 위해 제정된 <게오르크 뷔히너상>은 현재 독일어권에서 가장 권위 있는 문학상으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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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대 (옮긴이)    정보 더보기
성균관대학교에서 독어독문학과 대학원을 졸업하고 독일 쾰른에서 문학과 철학을 공부했다. 사람이건 사건이건 표층보다 이면에 관심이 많고, 환경을 위해 어디까지 현실적인 욕망을 포기할 수 있는지, 그리고 어떻게 사는 것이 진정 자신을 위하는 길인지 고민하는 제대로 된 이기주의자가 꿈이다. 지금껏 『위대한 패배자』 『데미안』 『우연한 불행』 『늑대의 시간』 『메르켈의 자유』 『미친 세상과 사랑에 빠지기』 『어느 독일인의 삶』, 『미친 세상을 이해하는 척하는 방법』 등 200여 권을 번역했다. 『특성 없는 남자』로 21회 한독문학번역상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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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로베스피에르: 내 양심은 깨끗해.
당통: 양심은 원숭이가 그 앞에 서서 괴로워하는 거울이네. 사람은 누구나 한껏 꾸미고, 자기 방식대로 쾌락을 누리며 살 수 있어. 그건 싸우면서까지 지킬 가치가 있는 일이네. 누구든 타인이 자신에게서 그런 즐거움을 빼앗으려고 한다면 저항할 걸세. 자네가 늘 깨끗하게 솔질한 옷을 입고 다닌다고 해서 단두대를 남들의 더러운 빨래를 담을 빨래통으로 삼는다거나, 잘려 나간 머리를 그들의 더러운 옷을 씻을 비누로 만들 권리가 있는가? 그래, 그 사람들이 자네의 깨끗한 옷에다 침을 뱉거나 옷을 찢으려고 하면 자네는 당연히 방어할 수 있겠지. 하지만 그 사람들이 자네를 건드리지 않는다면 자네가 상관할 게 뭔가? 그 사람들이 거리낌 없이 거리를 활보하고 다니는 게 그 사람들을 무덤에 처넣을 권리라도 된단 말인가? 자네가 무슨 하늘의 헌병인가? 자애로운 하느님처럼 그런 꼴을 가만히 지켜보고 있을 수 없다면 그냥 눈을 가리고 있는 게 낫네.
로베스피에르: 자네는 미덕을 부정하는 건가?
당통: 악덕도 부정하지. 세상엔 향락주의자들만 있네. 그것도 투박한 향락주의와 세련된 향락주의가 있을 뿐이지.
- 「당통의 죽음」


그래, 나는 남을 제물로 바칠 뿐 자신은 제물이 되지 않는 피의 메시아야. 예수 그리스도는 자신의 피로 인간을 구원했지만, 나는 인간들 자신의 피로 인간을 구원할 거야. 예수는 인간을 죄인으로 만들었지만, 나는 스스로 죄인의 굴레를 짊어질 거야. 예수는 고통의 희열을 맛보았지만, 나는 사형 집형인의 고통을 맛보고 있어.
우리 둘 중에서 자기 자신을 더 많이 부정한 사람은 누구인가, 예수인가 나인가?
하지만 어쩐지 이 생각 속에는 어리석은 뭔가가 담겨 있는 것 같아.
- 「당통의 죽음」


로베스피에르는 혁명의 교주야. 그건 어찌해 볼 도리가 없어. 그렇다면 이 방법도 안 될 것 같아. 우리가 혁명을 만든 게 아니라 혁명이 우리를 만들었어.
그리고 설사 일이 우리 뜻대로 된다고 하더라도, 나는 남들을 단두대로 보내기보다는 차라리 내가 단두대에 설 걸세. 이젠 신물이 나. 대체 우리 인간은 왜 그렇게 서로 싸워야하는 거지? 이젠 나란히 앉아서 쉴 때도 되지 않았나? 우리는 만들어질 때부터 뭔가가 잘못됐어. 우리에게 뭔가가 빠져 있는 것 같다고. 그게 정확히 뭔지는 모르겠지만, 그걸 찾겠다고 우리끼리 서로의 내장을 파헤치고, 서로의 육신을 갈기갈기 찢어서야 되겠나? 그만두게, 우린 불쌍한 연금술사야.
- 「당통의 죽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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