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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글씨책] 헤센 급전 / 두개골 신경에 관해 / 뷔히너 서한 발췌록](/img_thumb2/9791128858420.jpg)
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외국에세이
· ISBN : 9791128858420
· 쪽수 : 140쪽
· 출판일 : 2021-10-28
책 소개
목차
헤센 급전(急傳)
두개골 신경에 관해
뷔히너 서한 발췌록
해설
지은이에 대해
지은이 연보
옮긴이에 대해
책속에서
두 눈을 뜨십시오! 그리고 소집단에 불과한 여러분의 압제자들의 수를 세어보십시오! 이들은 여러분으로부터 빨아먹은 피로 인해 강해졌을 뿐이며, 여러분이 타의로 빌려준 여러분의 그 팔 덕분에 힘을 얻었을 뿐입니다. 대공국에서 저들의 수는 만 명인 데 반해 여러분의 수는 70만 명입니다.
<헤센 급전>에서
자연은 목적에 따라 움직이지 않습니다. 자연은 끊임없이 이어지는 목적 속에서 버둥거리지 않습니다. 다시 말씀드려 자연은 일차 목적이 이차 목적을 위해 존재하는 그런 세계가 아닙니다. 자연은 어떤 모습을 지니든 간에 그 자체로 충분한 존재 이유가 있습니다. 모든 존재물은 그 자체를 위해 존재한다는 말이 되겠습니다. 이러한 존재의 법칙을 추구하는 것이 저 목적론에 상반되는 견해라고 말씀드릴 수 있으며, 본인은 이를 철학적 견해라 부르고자 합니다. 전자에게는 목적이 되었던 것이 후자에게는 결과가 되는 것입니다.
<두개골 신경에 관해>에서
저는 최소한 이성이나 교육이 빈약하다는 이유로 그 누구를 경멸하는 일은 결코 하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바보나 범죄자가 되고 안 되는 것이 그 어떤 개인의 힘에 달려 있지 않기 때문입니다. 가령 우리가 똑같은 환경에 몸을 담았다면 우리는 모두 같아졌을 것입니다. 환경이란 우리의 능력 밖에 존재합니다. 지능은 우리의 정신적인 영역의 극히 작은 부분에 지나지 않고, 교육이란 것도 단지 이 영역에서 우연히 얻은 형식에 불과합니다.
<뷔히너 서한 발췌록>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