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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전노 외

수전노 외

몰리에르 (지은이), 신정아 (옮긴이)
  |  
열린책들
2021-09-15
  |  
12,8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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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전노 외

책 정보

· 제목 : 수전노 외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희곡 > 외국희곡
· ISBN : 9788932912738
· 쪽수 : 424쪽

책 소개

프랑스 고전 희극의 출발점이자 완성자로 일컬어지는 몰리에르의 희곡을 엄선했다. 오늘날 고전 희극의 대가로 칭송받는 몰리에르는 생전부터 궁정과 대중의 사랑을 한 몸에 받으면서도, 한편으론 끝없는 파격과 논란을 두려워하지 않는 문제적 작가였다.

목차

수전노
남편들의 학교
아내들의 학교

역자 해설: 몰리에르와 <위대한> 희극의 탄생
몰리에르 연보

저자소개

몰리에르 (지은이)    정보 더보기
실내장식업자인 아버지 장 포클랭과 부유한 부르주아 집안 출신인 어머니 마리 크레세 사이에서 맏아들로 태어났다. 열 살 때 어머니를 여읜 후 파리의 부유한 동네인 생토노레 거리의 파비용 데 생주에서 아버지와 함께 살았다. 그리고 그 무렵 예수회 소속 명문 학교인 콜레주 드 클레르몽(College de Clermont, 지금의 리세 루이르그랑)에서 학업을 시작했다. 귀족과 상류층 자제들만 입학이 허락된다는 이 학교에는 당시 유명한 수학자이자 철학자인 피에르 가상디가 재직하고 있었으며, 장바티스트는 가상디의 문하에서 콩티 공, 프랑수아 베르니에, 시라노 드 베르주라크 등과 친교를 맺었다. 1643년 6월 30일, 장바티스트는 재능 있는 여배우 마들렌 베자르와 그녀의 형제자매들을 규합해 극단 ‘일뤼스트르 테아트르(Illustre Theatre, “유명 극단”이라는 뜻)’를 창단했다. 극단 출범 20개월 만에 파산한 몰리에르는 1645년 말 베자르 가족과 함께 유랑길에 올랐다. 파리를 떠나 지방을 유랑하던 몰리에르 극단은 파리로 귀환해 루이 14세의 후원을 받게 된다. 1662년 걸작 〈아내들의 학교〉를 발표했다. 여성 교육에 대한 비판 의식과 자신의 결혼 생활을 반영한 이 정격 희극은 이례적인 대성공을 거두었으나 격렬한 비판을 초래했다. 1663년 6월에 발표한 〈아내들의 학교 비판〉과 10월에 공연된 〈베르사유 즉흥극〉은 〈아내들의 학교〉 스캔들과 관련해 몰리에르 자신의 연극 세계를 피력하는 토론극 성격을 띠고 있다. 1664년 5월 당대 지배 계급과 종교인들의 위선을 고발한 문제작 〈타르튀프 혹은 위선자〉를 발표하면서 〈아내들의 학교〉를 능가하는 격렬한 논쟁을 불러일으켰다. 일련의 스캔들 이후 건강이 악화된 몰리에르는 1673년 2월 17일 〈상상으로 앓는 환자〉 네 번째 공연 도중 무대에서 쓰러져 끝내 일어나지 못했다. 몰리에르 사후 그의 극단은 급격히 와해됐다. 대신 오텔 드 부르고뉴와 마레 극단의 배우들이 ‘왕의 극단’이라는 칭호를 물려받아 그의 작품들을 공연하기 시작했다. 그러다 1680년 국왕의 명령에 따라 파리의 극단들이 하나로 뭉쳐 몰리에르의 예술혼을 계승한 ‘코메디 프랑세즈(Comedie Francaise)’를 출범시키기에 이른다. 오늘날 프랑스 국립극장인 코메디 프랑세즈가 “몰리에르의 집”으로 불리게 된 이유는 바로 이러한 사실에 근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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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정아 (지은이)    정보 더보기
한국외국어대학교 프랑스학과 교수 프랑스 파리 3대학(소르본 누벨)에서 문학박사학위를 받았으며, 현재 한국외국어대학교 프랑스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프랑스 문학, 예술, 영화 등에 관한 강의를 하고 있으며, 프랑스어권 문학작품 연구와 더불어 현대사회와 문화를 비평적으로 읽고 분석하는 데 관심이 있다. 지은 책으로 『노랑 신호등』(공저, 2012), 『바로크』(2004) 등이 있고, 옮긴 책으로 『수전노 외』(2021), 『신앙과 지식/세기와 용서』(공역, 2016), 『정념의 기호학』(공역, 2014), 『페드르와 이폴리트』(2013), 『번역가의 초상』(2007)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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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발레르: 사람들의 마음을 얻으려면 면전에서 그들에 대한 호의를 과장되게 드러내고, 그들의 좌우명에 공감을 표시하고 결점까지도 치켜세워 주면서, 하는 일마다 박수를 보내는 것보다 더 좋은 왕도는 없더군요. 아첨이 지나친 것은 아닌지 걱정할 필요는 없어요. 사람들을 갖고 논다는 게 뻔히 들여다보여도 상관없어요. 언제나 가장 영리한 자들이 아첨에는 가장 잘 속아 넘어간답니다. 칭찬으로 양념만 살짝 치면 그 어떤 무례하고 우스꽝스러운 일이라도 삼키게 하지 못할 게 없어요. 이런 일을 하다 보면 진정성이 다소 손상되는 건 사실이지요. 그러나 내가 아쉬울 때는 상대에게 맞출 수밖에요. 그리고 그런 방법을 써야만 사람을 얻을 수 있는 거라면, 잘못은 아첨하는 자들이 아니라 아첨받기를 바라는 족속들에게 있는 거죠.
- 「수전노」


라 플레슈: 넌 아르파공 나리를 잘 몰라. 아르파공 나리는 이 세상 사람들 중 가장 인정머리가 없고, 그 누구보다도 독하고 빈틈없는 사람이야. 어떤 봉사를 하든 그 양반이 고마워하며 손에 있는 걸 내놓을 리는 없어. 칭찬이든 존경이든 말로 하는 친절이든, 심지어 우정이든 간에 원한다면 얼마든지 받을 수 있지. 하지만 돈은 완전히 별개의 말씀이야. 그 양반이 건네는 친절과 애정의 표시보다 더 실속 없고 메마른 건 세상 어디에도 없다니까. 그 양반은 준다는 말을 너무 싫어해서 인사말도 <당신에게 인사를 드린다>가 아니라 <당신에게 인사를 빌려 드린다>라고 한단 말이야.
- 「수전노」


아르파공: 아아! 내 불쌍한 돈! 내 가엾은 돈! 나의 귀중한 벗아! 어떤 놈이 내게서 너를 앗아 갔구나. 너를 뺏기고 나니 나한테는 이제 버팀목도, 위안도, 기쁨도 다 없구나. 나한테는 모든 게 끝장났어. 이 세상에서 더 이상 할 게 없어. 너 없이는 살 수가 없단 말이다. 다 끝났어. 더 이상 어쩔 수가 없어. 나 죽는다. 나는 죽었다. 아니, 죽어서 벌써 땅에 묻힌 거야. 내 귀한 돈을 돌려주거나, 그 돈을 훔쳐 간 놈을 말해 주고 나를 다시 소생시켜 줄 사람 어디 없소?
- 「수전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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