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o
logo
x
바코드검색
BOOKPRICE.co.kr
책, 도서 가격비교 사이트
바코드검색

인기 검색어

실시간 검색어

검색가능 서점

도서목록 제공

안개의 항구

안개의 항구

조르주 심농 (지은이), 최애리 (옮긴이)
열린책들
9,800원

일반도서

검색중
서점 할인가 할인률 배송비 혜택/추가 실질최저가 구매하기
알라딘 로딩중
yes24 로딩중
교보문고 로딩중
11st 로딩중
영풍문고 로딩중
쿠팡 로딩중
쿠팡로켓 로딩중
G마켓 로딩중
notice_icon 검색 결과 내에 다른 책이 포함되어 있을 수 있습니다.

중고도서

검색중
서점 유형 등록개수 최저가 구매하기
로딩중

eBook

검색중
서점 정가 할인가 마일리지 실질최저가 구매하기
aladin 6,300원 -10% 310원 5,360원 >

책 이미지

안개의 항구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안개의 항구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추리/미스터리소설 > 기타국가 추리/미스터리소설
· ISBN : 9788932915166
· 쪽수 : 272쪽
· 출판일 : 2011-11-20

책 소개

전 세계 50개 이상의 언어로 번역되어 5억 권 이상의 작품이 팔려 나간 작가 조르주 심농의 '매그레 시리즈' 16권. 파리 시내에서 정체불명의 한 사내가 발견된다. 자기가 누구인지도 모르고 말도 못 알아듣는 그의 머리엔 총상과, 그것을 봉합한 수술 자국이 남아 있다. 그의 신원을 찾아 백방으로 수소문하던 어느 날 한 여인이 찾아와 그가 위스트르앙에서 항만 관리를 맡고 있는 전직 선장임을 알려 주는데…

목차

1. 집 안의 고양이
2. 유산
3. 찬장
4. 생미셸호
5. 바닷가의 예배당
6. 계단의 낙상
7. 총감독
8. 시장의 수사
9. 침묵의 음모
10. 배 위의 세 사람
11. 바슈누아르 사초
12. 쓰다 만 편지
13. 맞은편 집

『안개의 항구』 연보
조르주 심농 연보

저자소개

조르주 심농 (지은이)    정보 더보기
1903년 벨기에 리에주에서 태어났다. 1918년 아버지가 몸져누우면서 학교를 그만두고 생업 전선에 뛰어들게 된 그는 1919년 열여섯의 나이로 「가제트 드 리에주」지의 기자가 됐다. 이 신문사에서 1922년까지 일하는 틈틈이 쓴 첫 소설 『아르슈 다리에서』가 조르주 심이라는 이름으로 출간됐다. 1922년 파리 북역에 발을 디딘 후 20여 개의 필명으로 대중 소설들을 써내며 작가적 입지를 굳혀 나갔다. 항해에 관심을 갖게 된 심농은 1928년부터 1929년 사이 배를 타고 프랑스와 북부 유럽의 강과 운하들을 여행했는데, 이때의 경험이 바탕이 되어 뱃사람, 수문 관리인, 마부들의 세계가 그의 작품에 소재로 자주 등장한다. 그가 외투를 걸치고 파이프 담배를 문 모습으로 자주 그려지는 매그레 반장의 캐릭터를 처음으로 구상한 것은 1929년의 일로, 1930년에 매그레가 주인공으로 등장하는 「불안의 집」이라는 단편이 조르주 심이라는 이름으로 발표된다. 매그레란 인물에 대한 확신을 품은 심농은 처음으로 자신의 본명을 사용하여 1931년에만 『수상한 라트비아인』, 『갈레 씨 홀로 죽다』와 『생폴리앵에 지다』, 『라 프로비당스 호의 마부』 등 10편 이상의 매그레 시리즈를 펴냈고, 이 작품들은 엄청난 성공을 거두었다. 총 103편(장편 75편, 단편 28편)의 이야기에 등장하여 독특한 심리 게임으로 사건을 풀어 가는 매그레 반장은 셜록 홈스, 아르센 뤼팽과 더불어 추리 문학 역사상 가장 사랑받는 주인공으로 등극했다. 1932년에는 심농 작품 가운데 『교차로의 밤』이 장 르누아르에 의해 최초로 영화화된 후 심농의 작품을 바탕으로 한 영화가 지금까지 프랑스에서만 50편이 넘게 제작되었고, 텔레비전 시리즈로도 끊임없이 제작되는 등 심농은 프랑스는 물론이고 전 세계적으로 가장 사랑받는 작가로 우뚝 섰다. 1955년 스위스에 정착한 심농은 1989년 로잔에서 영면했다. 1932년에는 심농 작품 가운데 『교차로의 밤』이 장 르누아르에 의해 최초로 영화화된 후 심농의 작품을 바탕으로 한 영화가 지금까지 프랑스에서만 50편이 넘게 제작되었고, 텔레비전 시리즈로도 끊임없이 제작되는 등 심농은 프랑스는 물론이고 전 세계적으로 가장 사랑받는 작가로 우뚝 섰다. 대중적 인기를 얻었을 뿐만 아니라, 지드, 카뮈, 포크너, 헤밍웨이, 마르케스, 해밋 등 세계의 대작가들이 극찬한 작가이기도 하다. 평생 4백 편이 넘는 소설을 썼던 그는 스위스 로잔에서 말년을 보냈으며, 1989년 로잔에서 영면했다.
펼치기
조르주 심농의 다른 책 >
최애리 (옮긴이)    정보 더보기
서울대 불문과 및 동대학원에서 공부했고, 중세 문학 연구로 박사 학위를 받았다. 크레티앵 드 트루아의 『그라알 이야기』, 크리스틴 드 피장의 『여성들의 도시』 등 중세 작품들과 자크 르 고프의 『연옥의 탄생』, 슐람미스 샤하르의 『제4신분, 중세 여성의 역사』 등 중세사 및 여성사 관련 서적, 기타 다방면의 책을 번역했다. 옮긴 책으로 버지니아 울프 산문선, 리베카 솔닛의 『오웰의 장미』 등이 있다.
펼치기

책속에서

의자에 등을 기댄 채, 그는 눈을 반쯤 감고서 뒤죽박죽 흩어진 사실들을 조합해 보려 애썼다.
「조리스는 6주간 실종되었다가 다시 나타났다. 두개골이 갈라졌다가 봉합된 상태로!」
그는 자기도 모르게 소리 내어 중얼거렸다.
「집에 돌아온 날, 독약이 그를 기다리고 있었다. 그리고 쥘리는 오빠가 찬장에 넣어 둔 쪽지를 그다음 날에야 발견했다!」
매그레는 긴 한숨을 쉬고는 결론짓듯 내뱉었다.
「요컨대, 누군가가 그를 죽이려 했고! 고쳐 주었고! 그런 다음 정말로 죽여 버렸다! 그러니….」
그 세 가지는 도무지 서로 맞지가 않았다. 한 가지 기괴한 생각이 떠올랐는데, 너무 기괴해서 겁이 날 지경이었다.
「애당초 그를 죽이려 한 게 아니라면 어떨까? 그냥 기억만 빼앗으려 한 거라면?」
파리의 의사들은 그런 수술은 아주 훌륭한 외과 의사나 할 수 있는 거라고 단언하지 않았던가?
하지만 기억을 빼앗으려고 두개골을 가른다?
게다가! 조리스가 정말로 기억을 잃어버렸다고 누가 증명하겠는가? (본문 67~68면)

「사고를 당하셨나 봅니다?」
시장은 자리를 조금 고쳐 앉으며 한숨 섞인 목소리로 대답했다.
「계단에서 잘못 굴렀습니다.」
「오늘 아침에요? 부인께서 크게 놀라셨겠습니다!」
「아내는 이미 떠난 후였습니다.」
「사실 바닷가에 머물기에는 날씨가 별로 좋지 않지요! 오리 사냥이라도 하려는 게 아니라면 말입니다…. 부인께서는 따님과 함께 캉에 가셨다고요?」
「파리에 갔습니다….」
선주는 별로 신경 쓰지 않은 차림새였다. 어두운 빛깔의 바지에 잿빛 플란넬 셔츠를 입고, 그 위에 실내용 가운을 걸치고 펠트 실내화를 신고 있었다.
「계단 아래에는 무엇이 있었습니까?」
「무슨 말씀이신지요?」
「계단에서 굴렀을 때 무엇에 부딪히셨는가 해서 말입니다.」
시장은 증오심에 찬 눈길로 쏘아보며, 짧게 내뱉었다.
「그게… 그저 바닥이었지요….」
뻔히 들여다보이는 거짓말이었다! 그저 땅바닥에 부딪혔다고 해서 눈자위에 시커멓게 멍이 들지는 않는 것이다! 하물며 목을 조른 자국이 날 리도 없는 일이다!
목도리가 조금 느슨해진 틈새로도 역시 시커멓게 멍든 자리가 보였는데, 그걸 감추려 하는 것이었다.
「집에는 혼자 계셨던 모양입니다.」
「왜 그렇게 생각하십니까?」
「왜냐하면 대개는 주위에 아무도 도와주러 달려올 사람이 없을 때 사고가 나는 법이니까요!」


이 포스팅은 쿠팡 파트너스 활동의 일환으로,
이에 따른 일정액의 수수료를 제공받습니다.
이 포스팅은 제휴마케팅이 포함된 광고로 커미션을 지급 받습니다.
도서 DB 제공 : 알라딘 서점(www.aladin.co.kr)
최근 본 책
97889329616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