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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페리온의 몰락

히페리온의 몰락

댄 시먼스 (지은이), 최용준 (옮긴이)
열린책들
15,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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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페리온의 몰락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히페리온의 몰락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과학소설(SF) > 외국 과학소설
· ISBN : 9788932915395
· 쪽수 : 741쪽
· 출판일 : 2011-11-10

책 소개

장르 문학계의 주요 상을 두루 수상하며 평단과 독자의 열광적 지지를 받고 있는 댄 시먼스의 대표작. 시먼스는 고전 문학에 대한 깊은 이해와 힘 있으면서도 섬세한 문체를 바탕으로 흡인력 있는 이야기를 자유자재로 끌어 나가는 작가로 정평이 나 있다. 이 책은 그러한 작가의 특성이 가장 잘 드러난, 스페이스 오페라 사상 최고의 작품으로 손꼽히는 '히페리온의 노래'의 완결편이다.

저자소개

댄 시먼스 (내레이션)    정보 더보기
미국 일리노이 주 출생. 휴고상 수상작인 과학소설 『히페리온(Hyperion)』과 후속편 『히페리온의 몰락(The Fall of Hyperion)』으로 유명해졌다. ‘히페리온의 노래(Hyperion Cantos)’라고 알려진 이 시리즈의 다른 작품으로는 『엔디미온(Endymion)』과 『엔디미온의 번영(The Rise of Endymion)』이 있다. 그의 작품 세계는 공상과학, 공포, 판타지를 아우르며, 가끔씩은 한 작품 안에 앞서 언급한 요소들을 혼합시키기도 한다. 장르의 경계를 허물어뜨리는 그의 재능을 보여주는 좋은 예가 바로 세계환상문학상 수상작인 『칼리의 노래(Song of Kali)』이다. 그 외 작품으로 평단의 찬사를 받은 서스펜스 소설 『다윈의 칼(Darwin‘s Blade)』, 『사기꾼들의 공장(The Crook Factory)』, 『여름밤(Summer of Night)』과 그 속편 『겨울의 출몰(A Winter Haunting)』, 『시체들의 위안(Carrion Comfort)』, 『일리엄(Ilium)』, 『올림푸스(Olympus)』, 『테러호의 악몽 1,2(The Terror)』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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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용준 (옮긴이)    정보 더보기
대전에서 태어나 서울대학교 천문학과를 졸업했으며, 미국 미시간 대학교에서 이온 추진 엔진에 대한 연구로 항공 우주 공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현재는 플라스마를 이용한 핵융합 발전에 대한 연구를 한다. 옮긴 책으로 세라 워터스의 『핑거스미스』, 『티핑 더 벨벳』, 에릭 앰블러의 『디미트리오스의 가면』, 맥스 배리의 『렉시콘』, 아이작 아시모프의 『아자젤』, 마이클 프레인의 『곤두박질』, 마이크 레스닉의 『키리냐가』, 루이스 캐럴의 『이상한 나라의 엘리스』, 제임스 매튜 배리의 『피터 팬』 등이 있다. 헨리 페트로스키의 『이 세상을 다시 만들자』로 제17회 과학 기술 도서상 번역 부문을 수상했다. 시공사의 〈그리폰 북스〉, 열린책들의 〈경계 소설선〉, 샘터사의 〈외국 소설선〉을 기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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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왜 사람들이 사이브리드를 의심하는지 아십니까?」 헌트가 물었다.
내가 말했다. 「네. 프랑켄슈타인 괴물 증후군이죠. 완전한 인간이 아니면서 인간의 모습을 한 모든 것에 대한 공포죠. 그것이 안드로이드가 불법으로 규정된 진짜 이유입니다. 제 생각이지만요.」
헌트가 동의했다. 「으흠. 하지만 사이브리드는 완벽히 인간이지 않나요?」
「유전자로 보면 그렇습니다.」 내가 말했다. 나도 모르게 어머니가 떠올랐다. 어머니가 아팠을 때 곁에서 책을 읽어 주던 일들이 생생히 떠올랐다. 동생 톰이 생각났다. 내가 말했다. 「하지만 사이브리드는 모두 코어의 일부이기도 합니다. 즉, 완벽한 인간이 아니라는 설명에 부합하기도 하지요.」


모두가 다 함께 시간의 무덤 계곡 입구에 모였다. 브라운 라미아와 마르틴 실레노스는 되도록 많은 배낭과 가방을 메고 걸쳤고, 솔 바인트라우브와 영사와 뒤레 신부는 족장 모임에 참석한 듯한 자세로 조용히 서 있었다. 오후의 첫 그림자가 동쪽으로 계곡을 가로질러 길게 드리워지기 시작했다. 그 모습은 마치 부드럽게 빛나는 시간의 무덤들에 어둠의 손가락을 뻗치는 듯이 보였다.

「이렇게 서로 흩어지는 게 좋은 생각인지 전 아직도 잘 모르겠습니다.」 영사가 턱을 문지르며 말했다. 날이 매우 더웠다. 땀이 짧고 억센 수염이 난 뺨에 모였다가 목으로 흘러내렸다.

라미아는 어깨를 으쓱했다. 「결국 우리가 한 명씩 슈라이크를 만나게 되리라는 것은 이미 아는 사실이잖아요. 몇 시간 헤어져 있다고 뭐 대수겠어요? 우리에겐 음식이 필요해요. 원하면 세 분 모두 따라오시든지요.」

[……]

영사와 뒤레 신부는 실레노스와 악수했다. 솔은 브라운을 껴안았다. 「조심해서 다녀와요.」 솔이 속삭였다.

라미아는 솔의 수염 난 뺨을 만졌고 잠시 아기 머리에 손을 얹었다가 몸을 돌려 힘찬 걸음으로 계곡을 올라가기 시작했다.


조니는 혼돈 속에서 큰 소리로 계속 이야기를 나눈다.

─ 저희는 이해해야 할 일들이 있습니다. 답을 얻어야 합니다, 운문.

브라운은 운문의 강렬한 <시선>이 자신에게 꽂힌 것을 느낀다.

[그대의 느린 시간 육체는 임신했도다\여기로 옴으로써 유산/그대 DNA의 비확장/생물학적 기능 부전의 위험을 무릅쓰겠느냐]

조니는 대답하기 시작하지만, 브라운은 조니의 팔뚝에 손을 올린 뒤 얼굴을 들어 앞에 있는 거대한 것의 위쪽을 본다. 그리고 자신의 답을 말하려 한다.

─ 제겐 선택의 여지가 없었습니다. 슈라이크가 절 선택했고, 절 만졌고, 그리고 절 조니와 함께 메가스피어로 보냈습니다…. 당신은 AI인가요? 코어의 일원인가요?

[……]

[그렇도다/나는 코어의 운문이니라/AI이니라\여기 있는 그대의 동료 느린 시간 생명체는 안다/기억한다/가슴속 깊이 간직하고 있다\시간은 짧다\그대들 중 한 명은 여기서 지금 죽어야 한다\그대들 중 한 명은 여기서 지금 배워야 한다\그대가 원하는 질문을 하라]

조니는 브라운의 손을 놓는다. 조니는 이 흔들리고 불안정한 플랫폼, 즉 대화 상대의 손바닥에 바로 선다.

─ 웹에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 겁니까?

[웹은 파괴되고 있도다]

─ 꼭 파괴되어야 합니까?

[그렇다]

─ 인류를 구할 방법은 전혀 없습니까?

[있도다\ 그대가 보고 있는 이 과정을 거쳐 가능하도다?]

─ 웹을 파괴함으로써요? 슈라이크의 가공할 짓을 통해서요?

[그렇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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