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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판타지/환상문학 > 외국판타지/환상소설
· ISBN : 9788932915494
· 쪽수 : 253쪽
책 소개
목차
머리말
요정가루
드라큘라의 밤
한 마디 대답
운이 좋아
선물 포장
리뷰
책속에서
「이게 그 사람이야?」
클로드가 누이에게 말했다. 클로딘은 고개를 끄덕였다.
「수키, 내 동생 클로드야.」
「반가워요.」
나는 손을 내밀었다. 클로드는 약간 놀라며 손을 잡고 악수하더니, 자기 누이를 바라보았다.
「사람 잘 믿네.」
「인간이잖아.」
클로딘이 어깨를 으쓱하며 말했다.
클로드는 나를 매우 전통적인 거실로 안내해, 벽널을 댄 복도를 통해 안방으로 데려갔다. 한 남자가 의자에 앉아 있었다. 그에게는 달리 선택의 여지가 없었다. 나일론 줄 같은 것으로 의자에 묶여 있었으니까. 키가 작고, 누런 피부에, 금발에 갈색 눈이었다. 그는 내 나이, 스물여섯 정도로 보였다.
「이봐요. 왜 저 남자가 묶여 있는 거죠?」
내 새된 목소리가 마음에 들지 않았다.(본문 22면, 「요정 가루」 중에서)
「갈 거야? 핼러윈과 드라큘라의 생일은 뱀파이어들이 지키는 유일한 축제일이야. 그들은 꽤 큰 파티를 열걸.」
샘이 물었다.
「아직 마음을 못 정했어요. 나중에 휴식 시간에 팸에게 전화해 봐야 할 것 같아요.」
내가 말했다. 에릭의 부관인 팸은 뱀파이어 중에서는 가장 친구에 가까운 존재였다.
나는 해가 지자마자 팽타지아에 있는 팸에게 연락했다.
「정말로 드라큘라 백작이 있었어요? 난 드라큘라가 허구의 인물이라고 생각했어요.」
나는 초대를 받았다고 알린 후 팸에게 말했다.
「정말 있었어. 블라드 체페슈. 그는 왈라키아의 왕이었고, 그곳의 수도는 트르고비슈테였던 것 같아.」
팸은 내가 브램 스토커와 할리우드의 합작 창조물이라고 생각했던 생물의 존재에 대해 아주 사무적인 태도로 말했다.(본문 63~64면, 「드라큘라의 밤」 중에서)
「당신이 수키 스택하우스라는 여성입니까?」
몸집 큰 신사가 물었다. 그는 마치 남자도 여자도 아닌 전혀 다른 생물에게 그런 말을 자주 했던 것처럼 말했다.
「네, 선생님, 전데요.」
나는 예의 바르게 말했다. 우리 할머니 ─ 할머니 영혼이 편안히 안식하시길 ─ 는 나를 제대로 키우셨다. 그러나 바보로 키우지는 않으셨다. 나는 그를 안에 들어오라고 초대하지는 않을 것이다. 왜 운전사가 나오지 않는지 궁금했다.
「그러면 당신에게 전할 유산이 있습니다.」
〈유산〉은 누군가가 죽었다는 뜻이다. 우리 오빠 제이슨 외에는 내게 남은 가족이 없었고, 오빠는 여자 친구 크리스털과 함께 멀롯스 바에 앉아 있었다. 최소한 내가 두어 시간 전 웨이트리스 일을 마치고 퇴근했을 때 오빠는 거기 있었다.(본문 107~108면, 「한 마디 대답」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