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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학 한입

철학 한입

데이비드 에드먼즈, 나이절 워버턴 (지은이), 석기용 (옮긴이)
열린책들
14,8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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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학 한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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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제목 : 철학 한입 
· 분류 : 국내도서 > 인문학 > 서양철학 > 서양철학사
· ISBN : 9788932915845
· 쪽수 : 352쪽
· 출판일 : 2012-08-25

책 소개

데이비드 에드먼즈는 BBC 월드 서비스의 다큐멘터리 제작자이고 나이젤 워버튼은 영국 개방 대학 철학과 교수다. 이들은 [팟캐스트]라는 새로운 방송 수단을 선택하였다. 저명한 철학자들과 15분에서 20분 동안 인터뷰를 진행한다.

목차

머리말/ 서론/ 철학이란 무엇입니까?

윤리학 한입
1. 줄리언 사불레스쿠에게 <웩>에 관해 듣다
2. 사이먼 블랙번에게 상대주의에 관해 듣다
3. 피터 싱어에게 동물에 관해 듣다
4. 마이클 센델에게 스포츠와 체력 증강에 관해 듣다
5. 알렉산더 네하마스에게 우정에 관해 듣다

정치학 한입
6. 콰메 앤터니 애피아에게 세계 시민주의에 관해 듣다
7. 미란다 프리커에게 신뢰와 차별에 관해 듣다
8. 앤 필립스에게 다문화주의에 관해 듣다
9. 윌 킴리카에게 소수자 집단의 권리에 관해 듣다
10. 웬디 브라운에게 관용에 관해 듣다
11. A. W. 무어에게 무한에 관해 듣다
12. 데이비드 파피노에게 과학적 실재론에 관해 듣다
13. 배리 스트라우드에게 회의주의에 관해 듣다
14. 휴 멜러에게 시간에 관해 듣다
15. 팀 크레인에게 마음과 육체에 관해 듣다
16 티모시 윌리엄슨에게 모호성에 관해 듣다

미학 한입
17. 데릭 매트라버스에게 예술의 정의에 관해 듣다
18. 알랭 드 보통에게 건축 미학에 관해 듣다
19. 배리 C. 스미스에게 와인에 관해 듣다
20. 알렉스 닐에게 비극의 역설에 관해 듣다

인생 한입
21. 돈 큐핏에게 신에 관한 비실재론에 관해 듣다
22. 존 코팅엄에게 인생의 의미에 관해 듣다
23. 스티븐 로에게 악의 문제에 관해 듣다
24. 키스 워드에게 동서양의 관념론에 관해 듣다
25. A. C 그레일링에게 무신론에 관해 듣다

더 읽으면 좋을 책들/ 옮긴이의 말

저자소개

나이절 워버턴 (지은이)    정보 더보기
영국의 공공 철학자. 케임브리지대학교 다윈칼리지에서 박사 학위를 받았고, 노팅엄대학교와 개방대학교(OU)에서 가르쳤다. 철학의 문제와 역사, 방법을 재미있고 읽기 쉽게 안내하는 여러 권의 교양서를 저술했으며 기고, 강연, 팟캐스트(Philosophy Bites) 활동도 꾸준히 이어나가고 있다. 그의 책은 한국 독자에게도 은근한 인기를 누리고 있는데 철학 입문서나 토론 텍스트로도 자주 활용된다. 국내에 소개된 번역서로는 『철학의 역사』와 『철학의 주요문제에 대한 논쟁』 『논리적 생각의 핵심 개념들』 『그래서 예술인가요?』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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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비드 에드먼즈 (지은이)    정보 더보기
철학 박사이자 옥스퍼드 대학교 우에히로 실천윤리센터 선임 연구원이며, BBC에서 다큐멘터리를 제작하고 있다. 책으로도 출간된 유명 팟캐스트 시리즈인 '철학 한입 Philosophy Bites'의 공동 운영자이다. 지은 책으로는 존 에이디노와 함께 쓴 《비트겐슈타인과 포퍼의 기막힌 10분》, 《루소의 개》, 《비트겐슈타인은 왜?》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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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기용 (옮긴이)    정보 더보기
성신여대 창의융합학부 교수. 서강대학교 철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로버트 브랜덤의 추론주의 의미 이론 연구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비판적 사고와 토론』, 『인공지능 시대의 철학자들』 등을 공저했고, 『낭만주의의 뿌리』, 『비트겐슈타인과 세기말 빈』, 『정보철학 입문』, 『삶의 의미와 위대한 철학자들』, 『AI 윤리의 모든 것』, 『그리고 나는 스토아주의자가 되었다』, 『우주의 끝에서 철학하기』 등 다수의 철학서와 교양서를 우리말로 옮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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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각각의 인터뷰는 단일한 주제에 초점을 두고 일부러 짧게 요점만 다루었다. 한입에 쏙 들어가는 크기로 말이다. 철학은 불명료할 필요도 없고, 접근 불가능해서도 안 된다. 철학적인 생각들을 소통하는 방식 자체가 꼭 철학 비슷한 것일 필요도 없다. 또한 가장 뛰어난 철학자들은 자신들의 생각을 전문가는 아니더라도 충분히 지적인 청중에게 기꺼이 전달할 의향을 갖고 있고, 또한 그렇게 할 수 있는 사람들인 경우가 많다.


그러나 윤리학은 단지 감정만은 아닙니다. 어떤 점에서는 감정을 넘어서야 하고 그것을 비판적으로 반성해야 합니다. 저는 원래 의사였는데, 누구든 임신 중절 수술을 보게 되면 불쾌감을 느낍니다. 인간으로서 자연스러운 반응이죠. 만일 어떤 사람이 인간 생명의 파괴를 보고도 감정적인 반응을 전혀 보이지 않는다면, 그에게는 무언가 비정상적인 측면이 있다고 볼 수 있어요. 그러나 그렇다고 사람들이 낙태에 대해 갖는 감정들을 고찰하기만 하면 낙태가 옳은지 그른지를 판단할 수 있는 걸까요? 저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습니다.


종차별주의의 요점은 순전히 우리와 다른 종이라는 이유로 우리 종이 아닌 존재의 이해관계에 관심을 덜 두는 것입니다. 우리는 그들이 지닌 개개의 특징에 주목하지 않아요. 그들의 능력이나, 그들에게 무엇이 좋고 무엇이 나쁜지에 대해서도 마찬가지입니다. 그냥 이렇게 말할 뿐이죠. <어쨌든, 그들은 호모 사피엔스 종의 구성원들이 아니야. 그래서 우리의 목적과 목표를 위해 사용할 수 있어. 마치 그들의 목적을 중시하는 양 그들을 다룰 필요는 없지.> 반면에 사람을 다루는 경우라면, 그 사람의 정신 수준에 상관없이 그 사람의 생명은 신성하며, 그 사람은 목적 그 자체이며, 그의 존엄성을 존중해야 한다는 등의 말을 합니다. 종 그 자체를 도덕적 지위의 결정자로 간주하는 것, 이것이 바로 종차별주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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