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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베르토 볼라뇨 (지은이), 이경민 (옮긴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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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제국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제3제국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스페인/중남미소설
· ISBN : 9788932916170
· 쪽수 : 400쪽
· 출판일 : 2013-06-15

책 소개

로베르토 볼라뇨 장편소설. 일기 형식으로 서술된 이 작품은 전쟁 게임 '제3제국'의 독일 챔피언 우도 베르거가 연인 잉게보르크와 스페인 코스타 브라바 해변으로 휴가를 떠나 겪는 사건을 중심으로 펼쳐진다.

저자소개

로베르토 볼라뇨 (지은이)    정보 더보기
가르시아 마르케스 이후 라틴 아메리카에 등장한 최고의 작가, 스페인어권 세계에서 가장 추앙받는 소설가, 라틴 아메리카 최후의 작가. 지금은 이 땅에 없는, 라틴 아메리카 문학의 <시한폭탄>, 로베르토 볼라뇨에게 바치는 찬사들이다. 볼라뇨는 1953년 칠레에서 태어나 유년기를 보내고 멕시코로 이주해 청년기를 보냈다. 항상 스스로를 시인으로 여겼던 그는 15세부터 시를 쓰기 시작해 20대 초반에는 <인프라레알리스모>라는 반항적 시 문학 운동을 이끌기도 했다. 이어 20대 중반 유럽으로 이주, 30대 이후 본격적으로 소설 쓰기에 투신한다. 볼라뇨는 첫 장편 『아이스링크』(1993)를 필두로 거의 매년 소설을 펴냈고, 각종 문학상을 휩쓸며 <볼라뇨 전염병>을 퍼뜨렸다. 특히 1998년 발표한 방대한 소설 『야만스러운 탐정들』로 라틴 아메리카의 노벨 문학상이라 불리는 로물로 가예고스상을 수상하면서 더 이상 수식이 필요 없는 위대한 문학가로 우뚝 섰다. 그리고 2003년 스페인의 블라네스에서 숨을 거두기 직전까지 매달린 『2666』은 볼라뇨 필생의 역작이자 전례 없는 <메가 소설>로서 스페인과 칠레, 미국의 문학상을 휩쓸었다. 그의 작품에서는 범죄, 죽음, 창녀의 삶과 같은 어둠의 세계와 볼라뇨 삶의 본령이었던 문학 또는 문학가들에 관한 이야기, 그리고 암담했던 라틴 아메리카의 정치적 상황에 관한 통렬한 성찰이 끝없이 펼쳐진다. 그의 글은 사실과 허구가 절묘하게 중첩되고 혼재하며, 깊은 철학적 사고가 위트 넘치는 풍자와 결합하여 끊임없이 웃음을 자아낸다. 그 외 작품으로는 장편소설 『먼 별』(1996), 『부적』(1999), 『칠레의 밤』(2000), 단편집인 『전화』(1997), 『살인 창녀들』(2001), 『참을 수 없는 가우초』(2003), 시집 『낭만적인 개들』(1995)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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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민 (옮긴이)    정보 더보기
조선대학교 유럽언어문화학부(스페인어전공) 교수로 재직 중이다. 옮긴 책으로 『제3제국』, 『참을 수 없는 가우초』, 『살인창녀들』(공역), 『보편인종, 멕시코의 인간상과 문화』, 『영원성의 역사』(공역), 『죽음의 모범』(공역) 등이 있으며 엮은 책으로 『로베르토 볼라뇨』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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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내 삶도 나아졌는가? 물론이다. 잉게보르크를 알게 됐고 이제 그녀와 함께하고 있다. 친구들과도 깊고 흥미로운 우정을 쌓았다. 콘라트 같은 친구만 하더라도 형제나 다름없으며 그는 이 일기도 읽게 될 것이다. 나는 내가 원하는 게 무엇인지 알고 있고 큰 포부도 있다. 나는 경제적으로 독립했고 이젠 성장기 시절에 흔히 느끼던 지루함도 없다. 콘라트는 지루해하지 않는다는 것은 아주 건강하다는 의미라고 했다. 그 말에 따르면 내 건강은 최상인 셈이다. 솔직히 지금이 내 생애 최고의 순간이라고 생각한다.


「너 대체 뭐야? 그냥 전쟁 게임 게이머야?」
「당연히 아니지. 난 놀고 싶은 청년이야…. 건전하게 말이야. 그리고 독일인이고.」
「독일인이라는 게 뭔데?」
「글쎄, 정확히는 모르겠어. 그건 말하기 어려운 문제지. 독일인이 뭔지 우리도 어느새 잊어 가고 있으니.」
「나도 그럴까?」
「모두가 그렇지. 넌 덜하겠지만.」
「다행이라고 생각해야 하나.」


케마도는 꽉 끼는 벨벳 재킷을 입고 있는데 너그러운 누군가의 선물일 것이다. 낡았지만 질 좋은 재킷이다. 식사를 마치고 탁자로 향하며 재킷을 벗어 조심스레 침대 위에 개어 놓았다. 그의 사려 깊고 적절한 행동이 마음에 든다. 그는 동맹의 경제적, 전략적 변화를 기록한 메모장(혹시 나처럼 일기를 쓰나?)을 절대 내려놓지 않는다…. 제3제국에서 만족스러운 소통 방식을 찾았다는 듯이 말이다. 이곳에서 지도와 전쟁판을 마주하고 있는 그는 괴물이 아니라 생각하는 사람, 수백의 게임말을 움직이는 사람이다…. 독재자이자 창조자이다…. 게다가 즐기기까지…. 복사본만 아니라면 내가 그에게 은혜를 베푼 것 아닌가. 그렇지만 그 복사본은 명확한 경고로서 내가 주의해야 할 첫 번째 신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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