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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스페인/중남미소설
· ISBN : 9788937436550
· 쪽수 : 748쪽
· 출판일 : 2020-07-31
책 소개
목차
1부
이시드로 파로디에게 주어진
여섯 가지 사건
오노리오 부스토스 도메크 15
서문 18
황도 십이궁 28
골리아드킨의 밤 52
황소의 신 75
산자코모의 예견 98
타데오 리마르도의 희생자 141
타이안의 기나긴 추적 173
2부
두 가지 놀라운 환상
증인 203
증거 217
3부
죽음의 모범
서문에 부쳐 235
등장인물 241
4부
변두리 사람들/믿는 자들의 낙원
서문 317
변두리 사람들 321
믿는 자들의 낙원 405
5부
부스토스 도메크의 연대기
서문 481
세사르 팔라디온를 기리며 485
라몬 보나베나와 함께한 어느 오후 491
절대의 탐구 499
시대에 걸맞은 자연주의 506
루미스의 다양한 작품 목록과 분석 512
추상 예술 519
조합주의자 525
세계의 연극 530
예술이 싹트다 535
그라두스 아드 파르나숨 540
선택하는 눈 547
부족한 것은 해를 입히지 않는다 553
다재다능한 빌라세코 558
우리의 붓: 타파스 561
의상 1 564
의상 2 570
빛나는 접근법 573
존재한다는 것은 지각되는 것 577
아이들러 582
죽지 않는 사람들 585
긍정적인 기여 592
6부
부스토스 도메크의 새로운 단편들
죽을 때까지 이어진 우정 599
선과 악의 경계를 넘어서 608
몬스트루오의 축제 626
친구의 아들 642
어두움과 화려함 670
영광의 형태 678
검열의 주적(主敵) 687
작품으로 구원받기 695
책임 정하기 708
작품 해설 717
작가 연보 734
저자소개
리뷰
책속에서
그런데 독자의 얼굴에 조바심이 가득해 보인다. 요즘엔 모험에 대한 특권이 사색적 대화보다 우위에 있다. 이제 작별을 고할 시간이다. 여기까지는 독자의 손을 잡고 함께 왔지만 이제는 독자 홀로 책을 마주할 시간이다 (1부)
273호 감방의 죄수가 앙글라다 부인과 그 남편을 마지못해 맞아들였다.
“메타포는 접어 두고 명확하게 말씀드리지요.” 카를로스 앙글라다가 엄숙하게 약속했다. “내 머리는 차가운 냉장고 같습니다. 자기가 속한 계층에선 경석으로 통하던 훌리아 루이스 비얄바의 죽음을 둘러싼 정황이 이 회색 용기 안에 훼손되지 않고 보존되어 있어요. 냉정하고 충실하게 말하지요. 나는 이 사건을 기계 장치가 된 신처럼 담담하게 보고 있습니다. 이번 사건의 한 단면을 말씀드리지요. 정말 잘 경청하시기 바랍니다, 파로디 씨.” (1부)
천상과 지상의 창조자이신 성스러운 삼위일체를 목도했는데 알레한드로 씨는 라플라타에 있다니! 그런 생각이 들더군요. 그 생각만으로도 무력감에서 벗어나기에 충분했지요. 하지만 그렇게 기꺼운 명상을 하고 있을 때가 아니었습니다. 알레한드로 씨는 구시대적인 사람이라 소녀를 소홀히 한 데 대한 나의 설명을 호의적으로 들어 줄 리 없었으니까요. (2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