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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을 거슬러

자연을 거슬러

토마스 에스페달 (지은이), 손화수 (옮긴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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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8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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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을 거슬러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자연을 거슬러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세계의 소설 > 북유럽소설
· ISBN : 9788932916293
· 쪽수 : 236쪽
· 출판일 : 2014-03-20

책 소개

유려한 문장과 독특한 형식으로 현재 노르웨이 문단에서 주목받고 있는 작가 토마스 에스페달의 작품. 사랑이 이별로, 탄생이 죽음으로 이어지는 자연의 법칙에 끊임없이 저항하고자 하는 한 남자의 투쟁을 담은 작품으로, 토마스 에스페달의 자전적 소설이다.

목차

서재
노동, 공장
사랑
작업실, 실험실
행복에 관한 작은 책
짧은 단상

역자 해설

저자소개

토마스 에스페달 (지은이)    정보 더보기
1961년 11월 노르웨이에서 출생한 토마스 에스페달은 현재 노르웨이 문단에서 유려한 문장과 독특한 형식의 소설로 주목받고 있는 작가다. 1988년 『향수로부터의 야성적 도피En vill flukt av parfymer』라는 단편소설로 데뷔했다. 1991년 출간한 소설 『그녀와 나 Hun og jeg』로 P2 북 클럽에서 주최하는 소설 공모전에서 대상을 수상했다. 그가 대형 작가의 대열에 진입한 계기는 2006년 출간된 소설 『걷기: 광란적이고 시적인 삶을 살기 위한 기술Ga eller kunsten a leve et vilt og poetisk liv』이 독자들의 큰 관심을 끌기 시작하면서부터다. 『예술을 거슬러Imot kunsten』는 노르웨이 현대 소설의 새로운 흐름을 보여 준 작품으로 빼어난 시적 언어로 2009년 노르웨이 문학 비평가 협회에서 상을 받았다. 토마스 에스페달은 분야의 엄격한 틀에 구애받지 않는 자전적 소설 또는 수필 형식의 단편소설을 쓰는 작가로 유명하다. 그의 최근 작품들은 소설과 에세이, 서신과 일기, 자전 소설 및 여행기 등의 여러 분야를 복합한 것으로써 고유의 특색을 지니고 있다. 그는 노르웨이 문학 비평가 협회에서 수여하는 올해의 작가상, 노르웨이의 노벨 문학상이라 알려져 있는 브라게상, 노르웨이에서 최고의 권위를 지닌 출판사 윌렌달에서 수여하는 윌렌달상 등을 수상했다. 또한 2006년과 2009년에는 그의 문학이 예술적 경지에 올랐다고 평가되어 노르딕 카운슬 문학상에 노미네이트되기도 했다. 2011년에는 노르웨이 표준어 협회 문학상 수상자로 결정되었지만, 그는 자신의 문학적 언어가 협회의 기본적 의도와는 상관이 없으며 이전 수상자들의 배경으로 미루어 볼 때 자신은 이 상과 거리가 멀다며 수상을 거부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2012년에는 국제 IMPAC 더블린 문학상에 노미네이트되었다. 토마스 에스페달의 작품은 현재 18개국 언어로 번역·출간되었다. 『자연을 거슬러』는 사랑과 이별을 겪으며 성숙하는 한 남자의 모습을 세밀하게 그려낸 작품으로, 토마스 에스페달의 문학적 언어를 음미할 수 있으면서 동시에 작가의 삶 자체를 엿볼 수 있는 자전적 소설이다. 냉혹한 자연의 법칙에 순응하지 않고 끊임없이 자연을 거스르고자 하는 그의 치열한 몸짓에서 고통스러우리만치 질긴 생명력을 느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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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화수 (옮긴이)    정보 더보기
한국외국어대학교에서 영어를,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 모차르테움 대학에서 피아노를 공부했다. 1998년 노르웨이로 건너가 노르웨이 문학협회 소속 번역가로 활동하고 있으며, 2012년에는 노르웨이 정부에서 수여하는 국제 번역가 상을 받았다. 옮긴 책으로는 『새들이 남쪽으로 가는 날』 『닐스 비크의 마지막 하루』 『샤이닝』 『진짜 노동』 『멜랑콜리아 I-II』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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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얀네, 수컷 부엉이의 울음소리가 어떤지 기억하고 있소? 언젠가 우리 침실 창문 밖에 자리한 나뭇가지 위에 앉아 밤새도록 울부짖던 그 부엉이 말이오. 우리는 서로를 꼭 부둥켜안고 그 소리를 함께 들었소. 암컷을 찾아 헤매던 그 소리. 이제 그 부엉이는 간 데 없소. 하지만 나는 아직도 그 수컷 부엉이의 울음소리를 기억하오.
부엉이. 그건 바로 나니까.
사랑 없이는 살 수 없소. (210면. 짧은 단상 中)


나는 그녀의 젖가슴 위로 얼굴을 가져갔다. 그것은 아마도 본능보다 오래된 동경일 것이다. 나보다도 훨씬 더 오래된 또 다른 나. 나는 행복하기 그지없었다. 매끈매끈하고 하얀 피부가 만들어 내는 완벽한 곡선, 젊은 여인의 완숙한 젖가슴. 나는 난생처음으로 이토록 자연스러운 것에서도 강렬한 행복감을 느낄 수 있다는 것을 깨달았다. 이런 행복감에 조금씩 죄의식을 느끼기 시작한 것은 그로부터 수년이 흐른 뒤였다. 자연을 거스른다는 것…. 33년이 지났건만 나는 조금도 변하지 않았다. (53면. 노동, 공장 中)


행복은 마치 마스크와 같은 것이다. 그것은 촘촘하게 잘 짠 검은색 천 조각처럼 얼굴을 조여 맨다. 그녀는 내 무릎 위에 앉아 나를 감싸 안았고, 나는 그녀의 젖가슴에 얼굴을 묻었다. 그럴 때면 시간이 거꾸로 흐르는 것 같았다. (중략) 행복은 수치스러운 것일까? 적어도 우리의 행복은 수치스러운 것이었다. 우리의 행복은 자연스러운 것이 아니었으므로. 우리의 행복은 자연을 거스르는 것이었으므로. (165면. 행복에 관한 작은 책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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