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이미지
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사회과학 > 정치학/외교학/행정학 > 각국정치사정/정치사 > 중국
· ISBN : 9788932917238
· 쪽수 : 568쪽
· 출판일 : 2015-07-10
목차
프롤로그
제1부 부
1. 해방
2. 사명
3. 문명의 세계를 받다
4. 정신적 욕망
5. 더 이상 노예가 아니다
6. 목숨을 건 도박
7. 맛을 들이다
제2부 진실
8. 족쇄를 차고 춤추다
9. 민중을 이끄는 자유의 여신
10. 기적과 마법 기관차
11. 독주자들의 합창
12. 저항의 예술
13. 일곱 문장
14. 닭장 속 세균
15. 모래 폭풍
16. 뇌우
17. 번쩍이는 건 무조건
18. 냉엄한 진실
제3부 믿음
19. 정신적 공허
20. 지나치다
21. 영혼을 살찌우다
22. 문화 전쟁
23. 믿음을 가진 사람들
24. 탈출
에필로그
출처/ 감사의 말/ 찾아보기/ 옮긴이의 말
리뷰
책속에서
이 책은 야망과 권위주의라는 두 가지 힘의 충돌을 이야기한다. 40년 전까지 중국인에게 부와 진실, 믿음은 현실과 동떨어진 주제였다. 정치와 빈곤 때문에 이 세 가지는 단지 먼 나라의 이야기에 불과했다. 장사를 하거나 자신이 원하는 분야에 뛰어들 기회도 없었고, 정치적 선전과 검열에 도전할 힘도 없었으며, 공산당 밖에서 도덕적 영감을 찾을 수도 없었다. 불과 한 세대 만에 그들은 이 세 가지 모두에 접근할 수 있는 권리를 획득했으며 이제는 더 많은 것을 원하고 있다. 중국인들은 그동안 거의 전적으로 타인들의 통제 아래 놓여 있던 자유를 거머쥐었다. 이제는 어디서 일하고 어디를 여행하며 누구와 결혼할 것인지 그들 스스로 결정할 수 있게 되었다. 그러나 이처럼 자유가 확대되는 와중에도 공산당은 이를 수용하는 데 줄곧 주저하는 모습을 보여 왔다. 통제하기 위한 공산당의 노력은 ― 누가 공산당을 이끌어 나갈 것인지는 물론 기차 여승무원이 미소를 지을 때 보여야 하는 치아의 수까지 규정하기 위한 ― 당 외부의 온갖 다양한 삶과 모순된다. 중국에서 지내는 시간이 길어질수록, 중국인들이 그들의 성장에 자양분이 되어 준 정치 체제를 앞질렀다는 내 느낌은 더욱 강해졌다. 중국 공산당은 세계사에서 유례가 없을 만큼 거대한 인간 잠재력의 확장을 가져왔고, 어쩌면 그럼으로써 자기 자신의 생존에 가장 큰 위협을 맞이하게 되었다. -프롤로그
이제 중화 인민 공화국은 린정이 대위가 중국 본토를 향해 헤엄쳤던 1978년 한 해 동안 수출했던 물량을 매 6시간마다 수출하고 있었다. 경제 문제는 나를 린정이가 사는 집의 현관으로 이끌었다. 중국에서 변화를 추진하는 힘이 무엇인지 알고 싶어 경제학자들을 찾아다니던 참이었다. 그런 점에서 짧은 반백에 짙은 눈썹, 금속 테 안경을 콧잔등까지 내려 쓴 린정이는 특히 눈에 띄는 경제학자였다. 다른 경제학자에게 그의 이름을 거론하자 그는 내가 가진 수많은 책들보다 린정이 자신의 인생 여정이 중국의 붐을 이끄는 원동력에 대해 더 많은 이야기를 들려줄 거라고 넌지시 말했다. -2. 사명
야망의 시대에 들어서서는 삶이 바쁘게 돌아갔다. 사회주의 체제일 때는 서두를 이유가 전혀 없었다. 대약진을 향한 마오쩌둥의 환상을 제외하면 인민들은 세월이 가면 가는 대로 관료 같은 태도로 일했다. 보다 바쁘게 도는 효율적으로 움직이고 위험을 감수한다고 해서 저녁 밥상이 달라질 일은 없었기 때문이다. 고루가 있던 시절의 청 제국 궁중처럼, 사회주의 중앙 정책 기획자들은 가을에 언제부터 난방을 시작할지, 봄이 되면 언제 난방을 중지할지 결정했다. 하지만 나라 전체가 느리게 움직이고 있다는 인식이 갑작스럽게 중국을 휩쓸었다. 중산 대학의 사회학자 허자오파는 일본 보행자들이 초당 평균 1.6미터를 걷는다고 전하면서 속도를 옹호했다. 그는 <심지어 하이힐을 신은 미국인 여성들도 젊은 중국인 남자들보다 빨리 걷는다>며 중국인들을 비난했다. 아울러 중국 동포들에게 1분 1초의 중요성을 시급히 인식하라고 호소했다. 그는 <시간을 낭비하는 나라는 낭비한 그 시간 때문에 도태될 것이다>라고 썼다. -5. 더 이상 노예가 아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