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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인문학 > 책읽기/글쓰기 > 책읽기
· ISBN : 9788932918761
· 쪽수 : 600쪽
· 출판일 : 2018-02-10
책 소개
목차
첫 번째 릴레이
1. 소설가 김연수
모리 오가이의 『기러기』, 사연 많은 미녀 이야기에 빠져들었죠
2. 저술가 이종영
박범신의 『당신』, 그 연배는 죽음을 어떻게 생각할까 궁금했어요
3. 북디자이너 조원식
클로에 크뤼쇼데의 『여장 남자와 살인자』,보고 읽는 내내 행복했죠
4. 만화가 박흥용
김세윤의 『구원이란 무엇인가』, 왜 다들 행복해지려고 하는 걸까요
5. 영화감독 이준익
윤동주의 시는 달을 가리키는데, 다들 손만 쳐다봐요
6. 영화배우 박정민
파트리크 쥐스킨트의 『깊이에의 강요』, 어느 순간 깊이가 사라지는 느낌이 들 때
7. 뮤지션 차세정
크누트 함순의 『굶주림』, 하고 싶은 것만 하면서 살 순 없잖아요
8. 뮤지션 한희정
시인 조원규, 그의 시집은 모든 페이지를 접게 됩니다
9. 「무나씨 드로잉」의 작가 김대현
헤르만 헤세의 『요양객』, 그의 맑고 투명한 문체가 그리웠습니다
10. 그래픽 디자이너 이재민
소설가 제임스 설터, 그의 소설을 읽는 즈음 항상 누군가와 이별 중이었습니다
11. 재즈 뮤지션 허소영
조정래의 『태백산맥』, 노랫말처럼 읽히는 전라도 방언의 아름다움
12. 북바이북 대표 김진양
신현만의 『사장의 생각』, 30대 사장에게 필요한 70대 인턴 같은 책
13. 소설가, 에세이스트 임경선
올리버 색스의 『고맙습니다』, 세상 사람들에게 보내는 마지막 작별 인사
14. 소설가 장강명
제임스 엘로이의 『블랙 달리아』, 장편소설 쓰는 법을 가르쳐 준 교본 같은 책
15. 전 정의당 미래정치센터 소장 조성주
사울 D. 알린스키의 『급진주의자를 위한 규칙』, 〈진보적〉라는 자기만족을 경계하며
16. 소설가 손아람
황석영의 『무기의 그늘』, 영리하고, 성실하고, 무시무시한 소설
17. 민변 회장 정연순
재일조선인 서경식, 우리 현대사의 풀리지 않는 업보들이 보이죠
18. 영화감독, 동물보호단체 카라 대표 임순례
『스콧 니어링의 자서전』, 그가 설계하고 실현한 삶이 제겐 가장 완벽해 보입니다
19. 작가, 전 서울문화재단 대표 조선희
강준만의 <한국 근현대사 산책> 시리즈, 역사의 디테일들로 한국사의 길을 닦다
20. 서울문화재단 대표 주철환
김훈의 『공터에서』, 우리에겐 여백과 공터가 필요합니다
21. 「비정상회담」의 이탈리아 대표 알베르토 몬디
지금의 나로 이끈 다섯 번의 선택
두 번째 릴레이
1. 카카오 대표 임지훈
마스다 무네아키의 『지적자본론』, 한 사람의 철학이 담긴 책을 좋아합니다
2. 스타트업 얼라이언스 센터장 임정욱
댄 샤피로의 『핫시트』, 스타트업 CEO를 위한 아주 현실적인 조언
3. 배달의 민족 대표 김봉진
홍성태의 『모든 비즈니스는 브랜딩이다』, 경영이란 하나의 페르소나를 만드는 과정
4. 연세대 언론홍보영상학부 교수 김주환
『법륜 스님의 금강경 강의』, 커뮤니케이션의 본질이 그 안에 담겼더군요
5. 바른세상병원 원장 서동원
『스티브 잡스』, 그의 완벽주의와 융합을 배웠습니다
6. 영화배우 안성기
최인호의 『인생』, 남은 날이 적다는 생각에, 다시 꺼내들었어요
7. 가수 김수철
『페터 춤토르 건축을 생각하다』, 눈으로 보는데 귀로도 들리면 그게 명작이죠
8. 경희대 명예교수 도정일
『강남역 10번 출구, 1004개의 포스트잇』, 작은 쪽지들에 담긴 치열한 목소리들
9. 방송인 유정아
우르스 비트머의 『아버지의 책』, 스위스 작가한테서 남미의 향기가 납니다
10. 건축가 황두진
정영문의 『어떤 작위의 세계』, 언어라는 재료를 가혹하게 다루는 방식이 건축가를 닮았죠
11. 서울 오감도의 큐레이터 홍수영
롤랑 바르트의 『애도 일기』, 어머니를 잃은 작가의 글에서 위안을 얻었습니다
12. 소설가 정지돈
장 뤽 고다르의 『고다르 X 고다르』, 선언하듯 내뱉는 무모함과 예언으로 가득 찬 인터뷰
13. 영화감독 홍석재
제임스 엘로이의 『내 어둠의 근원』, 엄마의 죽음을 추적하는 한 작가의 회고
14. 포크 뮤지션 김해원
오에 겐자부로의 『개인적 체험』, 극단의 경험에서 끌어올린 삶과 창작의 미학
15. 만화 카페 〈한잔의 룰루랄라〉 대표 이성민
허영만의 『오! 한강』, 한국 현대사를 관통하는 한 화가의 성장기
16. 음식 문헌 연구자 고영
박찬일의 『미식가의 허기』, 음식 문화사를 모르고서야 미식가 행세 해봤자죠
17. 음악평론가 김작가
로버트 힐번의 『존 레넌과 함께 콘플레이크를』, 전설적인 아티스트들의 음악과 인생 이야기
18. 밴드 허클베리핀 리더 이기용
마쓰이에 마사시의 『여름은 오래 그곳에 남아』, 지친 밤, 몸을 담글 수 있는 욕조 같은 책
추천 도서 모음
저자소개
책속에서
이 책을 따라가다 보면 사람들 사이사이에, 일과 삶의 영역 곳곳에 책이 숨구멍처럼 실핏줄처럼 연결돼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서로 다른 각자의 생각과 느낌이 책을 매개로 시간과 공간을 넘어 종횡으로 모이고 퍼진다는 아름다운 사실을 새삼 확인합니다.
사회적 성취라는 것은 대부분 잔인한 기쁨이에요. 그런 기쁨들은 오래 가지도 않아요. 내 맘속에 오래 남는 진짜 기쁨은 성스럽게 여겨지는 어떤 것이라고 생각해요. - 이종영
우리도 조선이라든가 식민지 시기의 부끄러운 역사를 한국사 안에서 축소하고 말 것이냐, 아니면 세계사 안으로 편입시켜 떠받쳐 올릴 것인가. 저는 그것을 세계사적 사건으로 승화시키는 것만이 우리나라 젊은이들의 세계관을 넓히는 유일한 길이라고 봐요. - 이준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