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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제목 : 꿈라밸 (지금을 고민하는 나에게)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한국에세이
· ISBN : 9788932919690
· 쪽수 : 304쪽
· 출판일 : 2019-04-30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한국에세이
· ISBN : 9788932919690
· 쪽수 : 304쪽
· 출판일 : 2019-04-30
책 소개
대한민국의 30대이자 각자의 분야에서 자신만의 길을 닦아 나가는 여성 6명의 이야기를 풀은 에세이. 미림당 대표 윤선혜, 마케터 이홍안, 글래머러스 펭귄 대표 유민주, 일러스트레이터 박인아, 더 고보 대표 고보람, 삭스어필 공동 대표 유정민의 이야기를 담았다.
책속에서
오늘도 일상적으로 남편과 미래를 이야기합니다. <마당에 상추 먼저 심을까, 감자 먼저 심을까 라며 가벼운 일상을 그리기도 하고 <어느 정도 돈이 모이면 오토바이로 오키나와 일주를 하자>처럼 설레는 여행 계획도 세웁니다. <강원도에서 계획한 만큼 매출이 나질 않으면 뭘로 대신해야 할까?> 하며 현실적인 문제나 방안도 생각해 두고요.
답례로 되돌아온 사장님의 〈오르부아르!〉는 그간 〈내 발음을 못 알아들으면 어떡하지〉, 〈내 다른 외모가 이상해 보이지는 않을까〉라는 자신감 결핍의 토양에서 태어난 우려들을 싹 베어 버리기에 충분히 시원했습니다. 그 짧은 프랑스어 한마디에 그동안 어디인지도 모르는 작은 마을에 저를 매어 두었던 집착의 끈이 톡 떨어지는 듯 개운한 해방감이 들었습니다. 그 길로 가까운 서점에서 여행 책과 파리 지도를 사서 가까운 곳부터 형광펜으로 줄을 그으며 천천히 도시를 둘러보기 시작했습니다. 도피가 끝나고 여행이 시작된 것입니다.
꿈이 없다고 꼭 무기력하게 사는 것은 아닙니다. 꿈이라는 건 어디까지나 밑그림이고, 시간을 쓰는 것은 붓 터치 하나하나라고 생각합니다. 밑그림이 없다고 붓 놀림을 하지 않으면 그 사람의 스케치북은 영영 비어 있게 됩니다. 하지만 저처럼 붓을 들고 뭐라도 그리면 의도치 않았어도 누군가에겐 〈오, 꽤 좋은데〉라는 감정을 불러일으키는 추상화를 그릴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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