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닥터 지바고 - 하

닥터 지바고 - 하

보리스 파스테르나크 (지은이), 홍대화 (옮긴이)
  |  
열린책들
2022-04-15
  |  
15,8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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닥터 지바고 - 하

책 정보

· 제목 : 닥터 지바고 - 하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러시아소설
· ISBN : 9788932922393
· 쪽수 : 592쪽

책 소개

노벨 문학상 수상 작가 보리스 파스테르나크의 대표작이자 유일한 장편소설. 20세기 초 혁명과 내전으로 얼룩진 격동의 러시아 역사를 배경으로, 의사이자 시인인 유리 지바고의 삶을 통해 당대 지식인이 겪어야 했던 비참한 운명과 고뇌를 묘사했다.

목차

제2권
제8부 도착
제9부 바리키노
제10부 가도(街道)에서
제11부 숲의 군단
제12부 눈 덮인 마가목
제13부 조각상들이 있는 집 맞은편
제14부 다시 바리키노에서
제15부 종장
제16부 에필로그
제17부 유리 지바고의 시

역자 해설: 시대의 바리새주의에 저항한 작가
보리스 파스테르나크 연보

저자소개

보리스 파스테르나크 (지은이)    정보 더보기
1890년 2월 10일(구력으로 1월 29일, 19세기 시인 푸시킨의 사망일) 모스크바에서, 톨스토이의 ≪부활≫ 삽화를 그린 화가 레오니트 파스테르나크와 뛰어난 피아니스트인 로잘리야 카우프만 사이에서 장남으로 태어났다. 그는 예술적인 집안 분위기에서 회화를 접했을 뿐만 아니라, 전문적으로 음악과 철학 수업을 받았다. 그러나 결국은 음악과 철학 공부를 중단하고 1912년부터 문학에 전념한다. 대학 시절 여러 문학 동아리 ‘상징주의’, ‘미래주의’에 참여했던 그는 1913년에 대학을 졸업하고 본격적으로 문학 활동을 시작한다. 창작 전기의 주요 특징은 1930년대 초 이전에 이미 파스테르나크의 고유한 창작적 경향이 확립됐다는 데 있다. ≪삶은 나의 누이≫에서 그의 “자연 철학”이 결정적으로 형성됐다면, 세 서사시 <1905년>, <시미트 중위>, <스펙토르스키>에서는 “역사 철학” 역시 결정적으로 형성되었다고 할 수 있다. 특히 ‘삶과 미학적 신조’의 제시와 함께 ≪삶은 나의 누이≫에서 형성된 근본적인 창작 경향은 다소 변형되고 진화됐을 뿐 이후의 창작 전체를 관통한다. 위 세 서사시 또한 이 시집의 시학이 역사 테마 차원에서 전개된 예다. 창작 후기는 1932년에 시집 ≪제2의 탄생≫을 발행함으로써 시작된다. 이 시집에서 파스테르나크는 창작 전기의 난해성을 버리고 의미의 명료성을 추구했다. 1933년에는 작가동맹 대표단과 우랄 지방을 여행한다. 가혹한 비평적 공격을 받게 되는 1930년대 후반기에 그는 창작 활동을 중단한다. 1935∼1941년 번역에 몰두해 셰익스피어의 희곡, 그루지야 시인들, 바이런 및 기타 유럽 시인들의 시를 번역한다. 세계대전 발발로 치스토폴에 피난했다가 모스크바로 돌아온 후 1943년에 시집 ≪새벽 열차를 타고≫를 발행한다. 1945년에는 ≪닥터 지바고≫의 집필을 시작한다. 1946년에는 1955년까지 이어지는 소비에트문학의 즈다노비즘 시기가 시작되어 같은 해 작가동맹 제1서기 파데예프로부터 비판을 받는다. 1948년부터는 창작의 발표 기회가 막혀 번역으로 생활을 연명하게 되고 그 이후 셰익스피어와 괴테의 작품을 번역·출판한다. 1954년에는 잡지 ≪즈나먀≫에 <닥터 지바고에 실릴 시> 10편이 수록된다. 1955년에 ≪닥터 지바고≫ 집필을 완료한다. ≪닥터 지바고≫는 1956년에는 잡지 ≪노비미르≫를 비롯해 국내에서 출판이 거부되고, 1957년에 밀라노에서 이탈리아어로 출판된다. 1958년에는 각국의 언어로 번역돼 출판되고 같은 해 노벨문학상 수상이 결정된다. 1959년에는 파스테르나크의 마지막 시집이자, <유리 지바고의 시>와 시기적으로도 특성에서도 밀접하게 관련된 시집 ≪날이 맑아질 때≫가 파리에서 출간되고, 이어 1960년에 그는 페레델키노에서 사망한다. 1988년에는 잡지 ≪노비미르≫에 ≪닥터 지바고≫가 게재되고 파스테르나크의 복권이 이루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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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대화 (옮긴이)    정보 더보기
고려대학교 노어노문학과를 졸업했다. 동 대학원에서 석사학위를 받고, 박사과정을 수료한 후 상트페테르부르크 국립대학교에서 문학박사학위를 받았다. 주요 역서로는 『죄와 벌』, 『거장과 마르가리따』, 『우리 시대의 영웅』, 『사람은 무엇으로 사는가』, 『까라마조프 형제들』, 『닥터 지바고』 등이 있다. 현재 부산대학교 강사로 활동하고 있으며, 미래희망교육연구소 대표로 올바른 성가치관 교육에 힘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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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그는 토냐를 숭배할 정도로 사랑했다. 그녀의 평화로운 영혼, 그녀의 평온은 그에게 세상의 그 무엇보다도 소중했다. 그는 그녀의 친아버지보다, 그녀 자신보다도 더 그녀의 명예를 지켜 주기 위해 산처럼 버티고 서 있었다. 그녀의 상처받은 자존심을 지키기 위해 그는 그녀를 모욕한 사람을 자기 손으로 찢어 죽일 수도 있었다. 그런데 자신이 바로 그런 사람이었다.


바깥은 봄날 저녁이다. 대기는 온통 소리로 가득하다. 마치 온 대기가 생명력으로 가득 차 있다는 표시로 노는 아이들의 목소리가 멀리에서, 가까이에서 사방으로 흩어지고 있다. 그 먼 곳이 러시아이다. 이 비할 데 없는 러시아, 바다 너머에 센세이션을 불러일으킨 저명한 친척이자 수난자이자 고집쟁이이자 미치광이이며, 결코 예견할 수 없는 영원히 위대하고 파멸적인 행동으로 미친 것 같은, 숭배해 마땅한 러시아! 오, 존재한다는 것은 얼마나 달콤한가! 세상에 살면서 삶을 사랑한다는 것은 얼마나 달콤한가! 오, 삶 자체에, 존재 자체에 감사하다는 말을 얼마나 하고 싶어지는가, 삶과 존재에게 정면으로 이 말을 얼마나 하고 싶어지는가! 바로 이것이야말로 라라이다. 삶과 존재는 대화를 나눌 수 없지만, 라라는 이들의 대표자이고, 이들의 표현이며, 존재의 소리 없는 근원이 부여한 청각과 말의 선물이다.


두 영혼의 합일보다 그들을 더 결합시킨 것은 그들을 나머지 세계로부터 갈라놓는 심연이었다. 그들 두 사람은 현대인에게 보이는 치명적으로 전형적인 모든 것, 그러니까 틀에 박힌 감격, 남의 이목을 끄는 의기양양함과 죽음과 같은 무익성을 싫어했는데, 과학과 예술 분야의 수많은 노동자가 그 죽음과도 같은 무익성을 그렇게도 열심히 퍼뜨리고 다녀 천재성은 계속 대단히 드문 일로 남게 될 판이었다.
그들의 사랑은 위대했다. 그러나 모두가 그 감정의 특별함을 알아차리지 못한 채 사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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